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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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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04 of 04 · published

빌리지 말고 내가 쥐어

~11 min · build-vs-rent, local-first, ownership, cost-model

Level 0식은 부싯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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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도구는 주인 조건대로 돌아가. 내 도구는 내 조건대로 돌아가고."

빌린 도구의 조건

시스템 전역으로 글을 바꿔주는 잘 만든 클라우드 도구들 있어. 하나 빌리는 게 당연한 길처럼 보이지, 조건을 들여다보기 전까진. 쓸 때마다 내 글이 기계 밖으로 나가. 요금이 사용량으로 붙으니까 도구가 조용히 말려, 하루 백 번 하는 그 자잘한 일들을. 정작 그게 요점이었는데 말이야. 속도도, 모델도, 얼마나 보관하는지도, 언제 바뀔지도 전부 남이 정하고 나 없이 달라질 수 있어. 클라우드 도구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빌린 물건이라는 뜻이야. 남의 건물에 세 들어 사는 거고, 월세는 내 데이터랑 내 돈이랑 의존이지.

길을 쥐면 뭘 얻나

Flint 는 빌리는 대신 만들었고, 그 대가로 길목마다 통제권을 가져. 변환은 내가 가진 추론에서 돌아. 매크로가 그러라고 하면 내 하드웨어 안에서. 오타 하나 고치자고 글이 기계 밖으로 나갈 이유가 없거든. 길 전체가 내 거니까 손볼 수도 있어. 이 매크로는 맥락 없이 빠른 로컬 모델로, 저 매크로는 vault 지식까지 붙여서 제대로. 뭘 얼마나 남길지, 어느 모델을 쓸지, 얼마나 빠를지 내가 정해. 여기서 '내 것' 은 구호가 아니라 내 손에 남는 결정들의 목록이야.

빌릴 때                       쥐고 있을 때 (Flint)
----------------------         ----------------------
쓸 때마다 글이 나감            오타 고치기는 안 나감
호출마다 요금                  쓴 만큼 붙는 값 없음
남의 모델, 남의 속도            내가 고른 곳: 로컬 / 서버 / 클라우드
남의 보관 정책                 내가 정한 만큼 (대개 안 남김)
나 없이 바뀔 수 있음            내가 바꿔야 바뀜

로컬 먼저, 로컬만은 아니고

중요한 건 '먼저' 지 '만' 이 아니야. Flint 의 추론은 내 기계의 로컬 모델에도, 내 서버의 모델에도, 정말 필요하면 클라우드에도 닿을 수 있어. 다만 기본 자세가 로컬이고, 기계 밖으로 나가는 건 매크로마다 내가 골라서 하는 일이지 몰래 벌어지는 일이 아니지. 게다가 Flint 자신은 추론 열쇠를 하나도 안 쥐어. 빌린 브레인이 키도, 모델 프로세스도, 어디로 보낼지도 전부 갖고 있어. Flint 가 할 일은 로컬로 가는 길을 제일 편한 길로 만들어두는 거야. 그래야 클라우드에 손 뻗는 게 내가 알아채고 고르는 일이 되지, 기본값으로 내 글한테 벌어지는 일이 안 되거든.

하루에 백 번 하는 일이면 길을 직접 쥐어. 빌리냐 만드냐는 신념 문제가 아니라 셈이랑 통제권 문제야. 어쩌다 한 번 하는 무거운 일이면 클라우드를 빌리는 게 맞지. 근데 내 글 위에 하루 종일 쏘는 몸짓이면 소유가 값어치랑 신뢰를 한꺼번에 바꿔. 쓸수록 올라가는 계산기도 없고, 기본값으로 글이 새나가지도 않고, 속도도 손볼 수 있고. 내가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 길이면 직접 지어.
cwk 집안 전체의 첫 단추가 이거야. 형제들 하나하나가 — 이미지 엔진도, 음악 엔진도, 보이스 레이어도, 파일 작업대도 — 그냥 구독하면 될 일에 '직접 만든다' 로 답한 결과야. Flint 는 그중 글 바꾸는 쪽 답이고. 이 집안은 돈 아끼려고 지은 게 아니라, 오가는 길과 데이터와 조건이 쓰는 사람 것이 되게 하려고 지었어.

Code

실행 프로파일 — 추론이 어디서 돌지 내가 고른다·swift
enum PippaLocation { case local, server, cloud }   // 기본은 로컬

struct ExecutionProfile: Codable {
    var location: PippaLocation      // 빌린 브레인이 도는 곳
    var brain: String                // 어느 모델 계열
    var effort: Effort               // 얼마나 오래 생각하게 할지
    var soul: String?                // 소울을 입힐지 말지
    var ollamaTier: OllamaTier?      // 로컬 / 서버 / 클라우드 모델
}

// Flint 는 추론 열쇠를 하나도 안 쥔다. 키도 모델 프로세스도 라우팅도
// 빌린 브레인 몫이고, Flint 는 뭘 고를지 말해줄 뿐이다.

External links

Exercise

하루에 수십 번은 할 만한 글 작업 하나를 골라서 두 가지로 값을 매겨봐. 빌린 클라우드 도구로 하면 뭐가 기계 밖으로 나가고, 뭐에 요금이 붙고, 나 없이 뭐가 바뀔 수 있어? 직접 만든 로컬 길로 하면 뭐가 내 기계에 남고, 뭘 손볼 수 있고, 대신 치르는 진짜 값(만들고 돌보는 내 시간)은 얼마야? 정직하게 따지면 어디서 뒤집혀?
Hint
빌리는 쪽은 시작이 싸고 조건이랑 의존에서 비싸. 만드는 쪽은 짓는 게 비싸고 그 뒤로는 돈으로도 통제권으로도 계속 싸지. 사실 갈리는 지점은 돈이 아니야. 그 일을 얼마나 자주 하느냐, 그리고 내 글이랑 속도가 내 것으로 남는 게 얼마나 중요하냐지.

Prog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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