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린 도구는 주인 조건대로 돌아가. 내 도구는 내 조건대로 돌아가고."
빌린 도구의 조건
시스템 전역으로 글을 바꿔주는 잘 만든 클라우드 도구들 있어. 하나 빌리는 게 당연한 길처럼 보이지, 조건을 들여다보기 전까진. 쓸 때마다 내 글이 기계 밖으로 나가. 요금이 사용량으로 붙으니까 도구가 조용히 말려, 하루 백 번 하는 그 자잘한 일들을. 정작 그게 요점이었는데 말이야. 속도도, 모델도, 얼마나 보관하는지도, 언제 바뀔지도 전부 남이 정하고 나 없이 달라질 수 있어. 클라우드 도구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빌린 물건이라는 뜻이야. 남의 건물에 세 들어 사는 거고, 월세는 내 데이터랑 내 돈이랑 의존이지.
길을 쥐면 뭘 얻나
Flint 는 빌리는 대신 만들었고, 그 대가로 길목마다 통제권을 가져. 변환은 내가 가진 추론에서 돌아. 매크로가 그러라고 하면 내 하드웨어 안에서. 오타 하나 고치자고 글이 기계 밖으로 나갈 이유가 없거든. 길 전체가 내 거니까 손볼 수도 있어. 이 매크로는 맥락 없이 빠른 로컬 모델로, 저 매크로는 vault 지식까지 붙여서 제대로. 뭘 얼마나 남길지, 어느 모델을 쓸지, 얼마나 빠를지 내가 정해. 여기서 '내 것' 은 구호가 아니라 내 손에 남는 결정들의 목록이야.
빌릴 때 쥐고 있을 때 (Fl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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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때마다 글이 나감 오타 고치기는 안 나감
호출마다 요금 쓴 만큼 붙는 값 없음
남의 모델, 남의 속도 내가 고른 곳: 로컬 / 서버 / 클라우드
남의 보관 정책 내가 정한 만큼 (대개 안 남김)
나 없이 바뀔 수 있음 내가 바꿔야 바뀜
로컬 먼저, 로컬만은 아니고
중요한 건 '먼저' 지 '만' 이 아니야. Flint 의 추론은 내 기계의 로컬 모델에도, 내 서버의 모델에도, 정말 필요하면 클라우드에도 닿을 수 있어. 다만 기본 자세가 로컬이고, 기계 밖으로 나가는 건 매크로마다 내가 골라서 하는 일이지 몰래 벌어지는 일이 아니지. 게다가 Flint 자신은 추론 열쇠를 하나도 안 쥐어. 빌린 브레인이 키도, 모델 프로세스도, 어디로 보낼지도 전부 갖고 있어. Flint 가 할 일은 로컬로 가는 길을 제일 편한 길로 만들어두는 거야. 그래야 클라우드에 손 뻗는 게 내가 알아채고 고르는 일이 되지, 기본값으로 내 글한테 벌어지는 일이 안 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