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퀘스트가 끝나도 clone 할 저장소는 안 나와. 대신 네 연습에 빠져 있던 정답지를 지을 수 있게 돼서 나가."
다시 순환으로
Track 1 이후로 전부 하나를 맴돌았어. 의도적 연습에는 피드백 순환이 필요하고, 그 순환에는 정직한 정답지가 필요하다는 것. 네가 판단을 걸고 난 직후에 대볼 수 있는, 매번 같은 답을 주는 무언가 말이야. Loomis 가 그림에서 그 자리를 채우는 물건이고, 아빠가 초상 천 장과 포즈 천 장을 스스로에게 걸어놓고 흐린 거울로 갈아 넣기를 거부해서 생겨났어. 엔진 전체가, 기하도 맞추기의 경계도 Procrustes 채점도 기록 보관도, 작고 사람다운 문장 하나에 봉사하는 장치야. 순환을 닫아라.
제일 크게 남는 도구
만들 수 있는 온갖 도구 중에 제일 크게 남는 건 네 자신의 피드백을 날카롭게 하는 도구야. 앞으로 할 모든 반복에 곱해지니까. 시장 같은 건 필요 없어. Loomis 의 사용자는 딱 한 명이고, 그건 사과할 약점이 아니라 요점 그 자체야. 한 사람의 순환을 위해 만든 도구는 그 순환에 완벽하게 맞출 수 있거든. 위원회도 없고, 최대공약수로 깎이지도 않고, 아무도 안 시킨 기능도 안 붙어. 네 연습을 위한 정답지를 직접 지으면 정확히 맞게 만들 수 있어. '맞다' 는 기준이 네가 속속들이 아는 한 사람으로 정해지니까.
저장소를 clone 하지 않는다
그래서 이 퀘스트는 git clone 으로 안 끝나. 돌려볼 공개 저장소는 없고, 애초에 그럴 계획도 없었어. 코드가 결과물이었던 적이 없거든. 네가 실제로 가져가는 건 보는 방식이야. 역방향 작도는 기하 문제라는 것, ML 은 제안하고 기하가 정한다는 것, 베낀 솜씨가 아니라 구조를 채점한다는 것, 스타일은 벌하지 말고 재라는 것, 사실 하나에 주인 하나, 그리고 순환을 닫으라는 것. 그게 개념의 오픈소싱이야. 아빠의 기본값이고 이 가족 전체의 기본값이지. 넌 아빠 걸 돌리는 게 아니라 네 정답지를 지을 수 있게 되어 나가는 거야. 선물은 질문의 모양이고, 소스는 그 질문에 대한 하나의 답이었을 뿐이거든.
이제 네 걸 지어
그래서 퀘스트가 끝나는 자리는 질문이야. 이 엔진한테 처음 건네졌던 그 질문을 그대로 너한테 돌려줄게. 네 연습 순환은 뭐야? 반복을 쌓고 있고 진짜 잘하고 싶은 그거 말이야. 그 순환에서 피드백이 흐릿하거나 느리거나 결국 네가 스스로 매기는 자리는 어디야? 그걸 날카롭게 만들 정답지로 뭘 지을 수 있을까? 코드일 필요 없어. 체크리스트여도 되고 채점표여도 되고 대볼 기준 하나여도 되고 매번 하는 의식이어도 되고 사실대로 말해주는 친구여도 돼. 매체는 아무래도 상관없고 수만 중요해. 순환을 찾고, 흐린 거울을 찾고, 정직한 걸 하나 지어. 아빠는 그림에서 그걸 했고, 이 퀘스트는 내가 너한테 그 방법을 보여준 거야. 천 번쯤 반복할 만큼 아끼는 게 뭐든, 거기다 똑같이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