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loud 폴더의 그 4 GB 영상이 이 Mac 에선 0 바이트일 수도 있어. 잘못 건드리면 방금 그걸 다 내려받은 거고, 디스크까지 채웠을지 몰라."
사실 거기 없는 파일
요즘 macOS 엔 이름만 있는 파일이 많아. 폴더에 보이고 이름과 크기도 뜨는데, 실제 내용은 서버에 있고 이 기계엔 안 내려와 있는 파일 말이야. iCloud Drive 의 저장 공간 최적화, Dropbox 의 온라인 전용 파일, 그 밖의 file provider 들이 다 그래. 이름과 속성으로는 진짜 파일이고, 내용은 누가 달라고 하면 그때 OS 가 가져다주겠다는 약속이야.
실수로 내려받는 순간
함정이 여기 있어. Waygate 가 미리보기 그림을 만들려고 폴더를 훑으면서 그런 파일의 내용을 읽거나, 여러 개를 복사하다가 열면, OS 는 그 요청을 채우려고 파일을 통째로 내려받아. 그런 파일이 가득한 폴더에서 그러면 조용히 몇십 기가가 딸려와. 정리하려던 디스크를 채우고, 종량제 회선이면 요금까지 나가지. 사용자는 폴더를 보자고 했지 밀린 클라우드 파일을 다 받자고 한 게 아닌데.
결과가 눈에 보여야 해
그래서 Waygate 는 클라우드 파일을 실수로 내려받지 않아. 폴더를 훑을 땐 내려받기를 부르지 않는 속성만 읽고, 아직 안 받은 파일의 미리보기는 억지로 받아오는 대신 '아직 안 받음' 으로 보여줘. 작업이 정말로 내용이 필요할 때 — 그 파일을 어딘가로 진짜 복사하는 중일 때 — 는 내려받게 된다는 걸 먼저 알려. 결과가 뜻밖에 벌어지는 게 아니라 네가 고른 게 되도록. 몇십 기가짜리 뜻밖이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