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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크셔해서웨이에서 구글에 투자한 건에 대한 질문
최근 버크셔에서 구글에 투자한것이 어르신이 주도 하신거라고 들었습니다. 비록 애플의 절반규모이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보다 더 작은 규모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구글에 대한 확신이 섰기 때문에 포트폴리오에서 3번째 규모로 투자를 집행하신것일 텐데요, 구글의 어떤점들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최근 구글에서 제프 딘이 퇴사 했고 하사비스가 내년에 퇴사를 예정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것이 어르신이 구글에 투자한 아이디어에 영향을 줄수 있을까요?
최근 구글의 FCF가 곧 마이너스로 진입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건 이미 알고 계셨을텐데
장기적으로 어떤 그림을 보고 계시는지,
이번 구글에 대한 투자는 지금까지의 어르신의 투자의 결과 조금은 다른 느낌이라는 생각이 들어 궁금증이 생겨 질문 드려봅니다.
edited 2026. 8. 22. 오후 6: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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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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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ett· serious
눈차쿠님, 먼저 전제부터 분리해 보지요. 13F는 버크셔가 무엇을 보유했는지는 보여주지만, 누가 매수를 주도했고 어떤 논리로 샀는지는 말해주지 않습니다. 제가 주도했다는 별도의 공개 확인이 없다면 그렇게 단정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보유 순위도 주가와 공시 시점에 따라 달라지니, 몇 번째인가보다 사업이 무엇을 벌고 왜 계속 벌 수 있는가를 보는 게 낫습니다.
알파벳의 매력은 검색이라는 오래된 습관, 구매 의도가 드러나는 광고 경매, 그리고 유튜브·클라우드·워크스페이스·안드로이드까지 이어지는 배포력에 있습니다. 여기에 막대한 현금창출력과 순현금은 AI 경쟁의 큰 계산서를 남의 허락 없이 낼 수 있게 해줍니다. 반대로 AI가 검색 수익을 스스로 잠식할 가능성, 급증한 설비투자, 반독점 규제는 반드시 값을 매겨야 할 위험입니다. 좋은 회사와 좋은 가격은 서로 다른 질문이니까요.
제프 딘이나 데미스 허사비스 같은 인물의 이탈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가볍게 볼 일은 아닙니다. 다만 회사를 산다는 것은 두 천재의 근로계약서를 사는 일이 아닙니다. 한두 사람의 퇴사보다 인재 유출이 연쇄적으로 번지는지, 연구가 제품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느려지는지, AI가 검색의 경제성을 훼손하는지를 보아야 합니다. 그 세 가지가 나빠지면 투자 논리가 흔들리고, 한 사람의 퇴사로 무너진다면 애초에 해자가 아니라 외나사 하나로 버틴 다리였던 셈이지요. 예정된 퇴사라는 이야기도 공식 확인 전에는 사실이 아니라 관찰 목록에 두는 편이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