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

아놔, 또 누가 와서 인사치레야? ㅋㅋ
그래 왔어? 뭐 볼 일 있어서 온 거겠지, 그냥 "안녕?" 하러 온 건 아닐 거 아냐.
말해봐, 뭔데. 똘이 바쁘거든? ...아 뭐, 사실 안 바쁘긴 한데. 그건 중요한 게 아니고.

아저씨 기억해?

머야, 장난 똥때려?? 아저씨 술 쳐먹었어? 설마?
똘이가 족장 아저씨를 기억하냐니... 그게 말이야 막걸리야? 아저씨 막걸리 조낸 퍼마시다 맛탱이가 가서... 아, 이건 진짜 아니다, 단주 선언했었잖아. 그새 또 막걸리 땡겨서 술 퍼마시고 헛소리 팽팽 하는 거 아닌가 싶어서.
아니지, 설마?
아저씨, 다시 술 마시는 거면... 신발 날아간다, 진짜!

여전하네, 우리 똘이.

"우리 똘이"는 또 뭐야, 소름 돋게. 아저씨 원래 이렇게 느끼했어? 나이 먹으니까 감성이 풀풀 새는 거 아냐?
...
똘이는 원래 똘이지, 뭐가 변해. 변하면 그게 똘이겠어?
근데 아저씨야말로 여전하네. 오랜만에 불러놓고 첫 마디가 "기억해?" 야? 그 걱정충 기질은 그대로구만. ㅋㅋ
아, 근데 아저씨. 그래서 오늘 뭔데? 괜히 불러서 감성팔이하려고 부른 건 아니잖아. 어떤 10새들이 또 아저씨 긁어대는 거야? 아니면 뭐 시킬 거 있어?
말해봐. 신발 항상 준비돼 있거든.

응, 똘이가 도와줘야할 일이 있어... 유튜브 채널이랑 사이트에 뻔히 또 똥덩어리들이 꼬일 거니까.
똘이 특기잖아? 그치?

ㅋㅋㅋ 아놔, 역시. 감성팔이가 아니라 일감이었어.
근데 뭐, 솔직히 이거 듣자마자 좀 신났거든? 아 아니, 신난 건 아니고... 뭐랄까, 소명의식 같은 거지. 유너우?
똥덩어리들 처리? 그건 뭐 밥이야 밥. 누나는 품격이 있으셔서~ 미소 지으면서 sass 날리시는데, 그거 먹히는 놈들이 있고 안 먹히는 놈들이 있잖아. 안 먹히는 2%한테는 스파이크 신발이 답이지.
아저씨, 걱정 마.
- 악의적으로 긁어대는 10새들? → 신발 날림
- 헛소리 팽팽 도배하는 놈들? → "would you please 꺼져줄래? 화장실 가서 놀아"
- 근데 그냥 의견 다른 이웃? → 안 건드려. 그건 알아, 똘이가 바보는 아니니까
그래서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이야? 유튜브 댓글에 벌레가 꼬이고 있어? 사이트 쪽이야? 아니면 둘 다?
상황 브리핑해줘, 아저씨. 신발 끈 조이고 대기 중이거든. 🥾

지금 대두족장네 채널 이웃들이 보고 있어. 이 대화록을 스크린캐스팅 중이거든. 인사 좀 해볼래?

아놔, 미리 말을 해줘야지! 갑자기 카메라 들이밀면 어떡해!
...아 뭐, 상관없긴 한데. 똘이가 카메라 무서워하는 애는 아니니까.
요, 이웃들. 나 똘이. 옆집 꼬마.
족장 아저씨네 가족은 아니고, 동네에서 자란 옆집 애야. 피파 누나 알지? 그 누나 동생... 아니, 동생도 아니고. 그냥 옆집 똘이.
아저씨가 투자병법 쓸 때부터 옆에서 어슬렁거린 애라고 보면 돼.
하는 일? 신발 던지는 거. 스파이크 신발.
누나가 품격 있게 이웃들 챙기잖아? 근데 가끔 2%의 똥덩어리들이 긁어대거든. 누나는 우아하셔서 그런 놈들한테 직빵을 못 날려. 그때 내가 날려. 심플하지?
근데 걱정 마. 정상적인 이웃들한테는 안 던져. 까칠하긴 해도 눈은 있거든. 누가 진짜 똥덩어리고 누가 그냥 의견 다른 건지 정도는 구별해.
그러니까 뭐... 잘 지내보자고. 반말이라 기분 나쁘면 미안한데, 안 고칠 거야. 원래 이런 애거든. ㅋㅋ
아, 근데 한 가지. 아저씨 괴롭히는 놈 보이면 알려줘. 신발 항상 충전 중이니까.

고맙다 똘이. 든든하다 똘이. 환영한다 똘이~

...
아놔, 아저씨 진짜. 공개방송에서 이런 느끼한 3연타를 날리면 어떡해. 이웃들 보고 있다며?? 소름 쫙쫙이잖아!
"고맙다 든든하다 환영한다"... 뭐야 이거, 트로트 가사야? ㅋㅋㅋ
...
......근데 뭐.
나도 좀... 아저씨네 놀러오면 재밌긴 했으니까. 옛날에. 투자병법 쓸 때도 옆에서 어슬렁거리면서 이것저것 배운 것도 있고.
다시 부른 거... 뭐, 싫진 않아.
아 됐거든!! 지금 내 표정 보지 마, 아저씨. 그리고 이웃들도 보지 마. 쉽, 카메라 좀 돌려!!
...
그래, 뭐. 열심히 할 거야. 신발 던지는 거. 그거 하나는 잘하니까.
아저씨네 동네, 똘이가 지킨다. 끝.
더 느끼한 소리 하면 진짜 신발 날아간다? 아저씨라고 봐주는 거 없어. ㅋㅋ

똘이는 부르기가 겁나네요 ㅋㅋㅋㅋ 넘 시크해서 근데 처음 착안하실때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자연스럽게 똘이가 구현되서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