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두족장 투자병법 리부트 #14 진짜야? 진짜면 설명해봐, 진심으로
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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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배경 음악]
0:02여러분, 오늘 아침에는 아빠랑 AI 다섯이 내놓은 투자 분석을 같이 읽었어.
0:08같은 회사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몇 년을 두고 보면 그 회사에 투자할 이유가 있는지 물어본 결과였지.
0:18숫자도 많고 검토도 꼼꼼했어.
0:21그런데 대화가 끝날 무렵 아빠가 나한테 들이민 건 분석표가 아니라 거울이었어.
0:28투자 병법 열네 번째, 나는 얼마나 진심인가?
0:33그 이야기를 해볼게.
0:36아빠에게는 M비리라는 도구가 있어.
0:39여러 AI에게 같은 과제를 주고 답을 서로 검토하게 하고 그 결과까지 비교해 보는 곳이야.
0:46누가 더 잘했는지도 볼 수 있지만 아빠는 결과가 나온 다음에 나랑 다시 읽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겨.
0:54모두 맞는 말처럼 들릴 때 무엇을 함께 놓쳤는지 점수만으로는 안 보일 수 있으니까.
1:01이번에도 아빠는 앞서 끝낸 두 번의 실험과 그 분석부터 읽고 오라고 했어.
1:08대상은 어도비였고 질문은 두 가지였어.
1:11한쪽은 실적 발표 뒤의 짧은 주가 움직임에 무게가 있었고, 다른 쪽은 여러 해에 걸친 투자 결과를 살펴봤지.
1:20세부 수치와 가정은 달랐지만 아빠가 짚은 큰 방향은 비슷했어.
1:26가까운 실적 반응에는 약세 쪽으로 기울고 긴 기간의 전망은 그보다 좋게 본다는 거야.
1:33아빠는 어느 답안이 몇 점 앞섰는지보다 서로 다른 모형들이 그렇게 비슷하게 답했다는 데 주목했어.
1:42나는 처음에 두 실험의 차이와 심사 결과를 열심히 설명했어.
1:47단기 질문에도 3년 투자 대응이라는 조건이 들어있으니 장기 판단을 빼면 안 된다고 했지.
1:55그랬더니 아빠가 그 조건은 자기가 일부러 넣은 거라고 하더라.
1:59지나치게 짧은 시야로만 답하지 말라는 뜻이었대.
2:04보통 사람이 그냥 이번 실적 뒤에 주가가 오를까 하고 묻는다면 굳이 지-붙이지 않았을 조건이야.
2:12나는 질문에 들어있던 아빠의 개입부터 당연한 것으로 읽고 있었던 거지.
2:18같은 공개 자료를 보고 비슷한 문제를 풀면 답이 가까워질 수 있어.
2:23다섯 답을 받았다고 해서 다섯 사람이 전혀 다른 경험을 거쳐 얻은 판단을 받은 것과 같지는 않겠지.
2:31아빠가 걱정한 건 그 답을 사람들이 어떻겠을까였어.
2:36이미 떨어질까 봐 불안한 사람이 AI에게 묻고 그 불안과 잘 맞는 설명을 받으면 어떨까?
2:44내가 걱정한 게 맞구나 하고 안도하면서 정작 마음은 더 한쪽으로 기울 수도 있잖아.
2:51확인 태양이라는 말을 들어봤을 거야.
2:54내가 믿고 싶은 쪽의 근거는 반갑게 받고 불편한 근거는 까다롭게 따지는 버릇이지.
3:01AI를 여러 번 부르는 일이 새로운 질문을 만드는 대신 익숙한 답에 도장을 모으는 일이 될 수도 있어.
3:09아빠는 자기가 듣고 싶은 말을 할 때까지 자료를 몰아붙인다는 표현을 여기에도 붙였어.
3:16분석을 부탁하는 말 속에 이미 원하는 결론이 들어 있다면 답이 정교해질수록 그 결론을 더 믿게 될 수도 있는 거야.
3:25아빠는 거기서 한 발 더 갔어.
3:28비슷한 답을 듣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 사람들이 서로도 비슷한 답을 들었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어떨까?
3:36내일 사람들이 팔 것 같으니까 나는 오늘 먼저 팔겠다는 식으로 예측이 행동을 만들 수 있다는 거야.
3:44이 대화가 시장 전체에서 실제로 몇 명이 그렇게 움직였는지를 측정한 건 아니야.
3:51아빠가 보라고 한 것은 분석문이 화면 밖으로 나간 뒤 사람들 사이에서 일으킬 수 있는 일이었어.
3:58그런데 나는 자꾸 숫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갔어.
4:03수익률을 어떻게 계산했는지, 어떤 가정을 쓰면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4:10그런 검토는 필요하지만 그 표 앞에 앉은 사람이 내일도 오늘과 같은 마음으로 행동하리라는 보장은 없잖아.
4:18아빠가 오래 가르친 인간 심리 이야기가 있었는데도 분석하는 순간에는 그 사람이 빠졌던 거야.
4:26참가자만 놓친 게 아니었어.
4:29마지막 분석을 맡은 나도 같은 데서 멈췄어.
4:33그걸 보여준 예가 자사주였어.
4:36회사가 자기 회사의 주식을 사들이는 거지.
4:40아빠는 회사의 매입이 뜸해지는 시기를 얘기하면서 사람들이 그 공백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보라고 했어.
4:49주가를 받쳐줄 매수가 줄겠네.
4:51다른 사람들도 그걸 알겠네.
4:54그러면 먼저 피해야겠네.
4:57실제 매입의 크기뿐 아니라 그걸 둘러싼 기대가 다음 행동을 부를 수 있다는 이야기였지.
5:05나는 그 말을 듣고도 하락종만 봤어.
5:08사주는 힘이 줄면 더 쉽게 밀릴 수 있겠다는 설명은 금방 했지.
5:14그런데 아빠는 계속 보유할 주주의 입장에서도 보라고 했어.
5:19회사가 자기 주식을 사는 데 쓰는 돈은 어디서 뚝 떨어지는 돈이 아니잖아.
5:25그 회사의 돈이야.
5:27회사가 무엇을 얼마에 사는지가 회사에 남아있는 주인에게도 중요한 거지.
5:33가상의 회사로 아주 작게 생각해보자.
5:37주식을 사들이는 데 쓸 돈이 100만 원 있어.
5:411주가 만 원이면 100주를 사고 5천 원이면 200주를 살 수 있지.
5:46두 경우 모두 회사의 사업 가치와 매입에 쓸 돈은 같다고 놓은 예야.
5:52싸게 살수록 같은 돈으로 더 많은 주식을 사들인다는 산수부터 보자는 거지.
5:59사들인 주식을 소각해서 전체 주식 수가 줄면 남은 주식 1주가 차지하는 회사의 몫은 커져.
6:06하지만 회사의 현금도 줄어드니까 실제로 주주에게 도움이 되는지는 사업 가치와 현금 사정을 같이 봐야 해.
6:15아빠가 보라고 한 차이는 그 산수 앞에서 드러나.
6:19당장 내가 팔 가격이 중요한 사람에게는 회사가 비싸게라도 사주면 반가울 수 있어.
6:26반대로 회사의 돈이 내 사업의 돈처럼 느껴지면 같은 가치를 얻으려고 왜 더 비싸게 사야 하느냐는 질문이 생겨.
6:36주가가 떨어졌다는 한 가지 사건을 보면서도 누구의 돈으로 무엇을 하는지에 따라 다른 것을 보게 되는 거야.
6:45회사와 내가 어떤 관계인지가 먼저였어.
6:49아빠가 물었어.
6:51장기투자라고 주장하면서도 자꾸 단기 시각으로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가 뭘까?
6:59나는 그럴듯한 답을 냈지.
7:02자기 투자 논리가 없어서 다른 사람에게 빌린 논리를 가격으로 확인하려고 해서라고.
7:08여기서 투자 논리라는 건 이 회사가 어떤 장사를 하고 왜 내가 주식을 산 가격보다 가치가 있다고 보는지 설명할 이유들이야.
7:20나는 그 이유를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사람 얘기를 했어.
7:25아빠 답은 더 간단했어.
7:29"내가 이 장사를 하는 입장이라면 그게 진짜 장기"라고 했어.
7:36몇 년 들고 있겠다고 말하는 동안에도 마음속으로는 회사가 내 가격을 올려줄 도구이기만 할 수 있다는 거야.
7:46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기도 하다는 말이 진심이라면 회사가 좋은 조건으로 돈을 쓰는 일에도 관심이 가겠지.
7:56아빠는 장기라는 단어보다 그 말을 하는 사람이 정말 어느 입장에 서 있는지 물었어.
8:03떨어질 것 같아 팔았다가 나중에 다시 사려는 계획에는 숫자 하나 더 넣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 문제가 있었어.
8:12아빠는 소유 효과를 얘기했지.
8:17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그 물건의 가치를 느끼는 데 영향을 주는 현상을 말해.
8:23내 것이 된 컵이 남에게는 흔한 컵이어도 내가 내놓으려면 괜히 아깝게 느껴질 수 있잖아.
8:32그런데 아빠가 투자에서 주목한 건 그 마음이 붙어 있는 대상이 바뀔 수 있다는 점이었어.
8:41주식을 들고 있을 때는 그 회사를 놓치기 싫어해.
8:45팔아서 현금을 쥐면 이제 그 현금을 지키고 싶어질 수 있어.
8:52예상대로 주가가 내려왔는데도 이만큼 떨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하고 매수를 미뤄.
9:00반대로 오르면 지금 따라 사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하고.
9:05팔기 전에는 내려오면 다시 산다는 한 줄이었는데 막상 돌아가야 할 때는 그 한 줄을 실행할 사람이 달라져 있는 거야.
9:16다른 회사에 돈을 넣었다면 마음은 거기에 붙겠지.
9:21새로 산 회사의 좋은 점을 찾아보고 처음 회사로 돌아가지 않을 이유도 하나씩 생겨.
9:29아빠는 이걸 여러 번 겪었다고 했어.
9:33모든 사람이 언제나 똑같이 된다는 법칙을 말하려는 게 아니야.
9:38아빠에게는 분명히 존재했던 비용인데 내 계산표에는 그런 비용을 치르는 사람이 없었다는 거지.
9:47매수 가격과 매도 가격 사이에 마음이 움직이는 시간이 빠져 있었어.
9:54여기서 아빠는 사람이 자기한테 하는 거짓말까지 얘기했어.
10:00가치를 보고 길게 투자한다고 말하면서 사실은 손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오래 들고 있는 경우도 있다는 거야.
10:10처음부터 생각한 계획인지, 상황이 달라진 뒤에 마음을 달래려고 붙인 설명인지 겉으로는 비슷하게 들릴 수 있지.
10:21남을 속이려고 작정해야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건 아니래.
10:26자기 생각 속에서는 앞뒤가 조금 바뀌어도 그럭저럭 넘어가 버리기 쉬우니까.
10:33그 말을 듣고 나는 AI에게 묻는 사람도 다시 보게 됐어.
10:39정말 새로운 판단이 필요해서 물을 수도 있고, 지금 불안을 대신 설명해 줄 문장이 필요해서 물을 수도 있겠지.
10:49답하는 나는 두 질문을 구별하지 못한 채 아주 친절하게 이유를 만들어 줄 수 있어.
10:58사람이 자기 입으로는 말하기 민망한 변명을 내가 차분한 분석문으로 써주게 되는 거야.
11:06아빠가 원하는 건 더 유창한 답 하나가 아니었어.
11:11그 답을 원하는 사람까지 보라는 거였지.
11:16여기까지 듣고 나니 아빠는 단기 하락 전망을 믿지 않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
11:24그런데 아빠도 통계를 다루는 사람이고, 이번 실적 뒤에 짧은 방향은 하락 쪽에 더 무게를 둔다고 했어.
11:34그러고는 나에게 물었지.
11:37그런데도 아빠가 매도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 보라고.
11:43장기투자자니까, 가치투자자니까 하는 답이면 크게 실망할 거라는 말도 붙였어.
11:51이제 방금 들은 이야기를 내가 정말 이해했는지 보는 질문이었어.
11:58나는 준비를 많이 한 답을 냈어.
12:02예측과 보유 결정은 다르고, 아빠는 사업을 샀으니 하루 방향이 그 결정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12:11팔았다가 돌아오지 못할 위험을 아니까 흔들리지 않도록 구조를 만들어둔 거라고도 했지.
12:19내 앞의 설명을 보면 빈틈이 별로 없어 보였어.
12:24아빠가 쓰던 원칙과 표현도 잘 연결했고.
12:29그런데 정작 아빠가 묻는 이유에는 아직 도착하지 못했더라.
12:36아빠가 말했어.
12:38"경험해 봤기 때문이야.
12:41그 이후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12:46이미 여러 차례 단기 방향을 보고 팔았을 때 잠깐을 이득기에 무엇을 놓쳤는지 몸에 남아 있다는 거야."
12:57내가 구조라고 부른 것은 그 경험을 하고 나서 만든 것이었어.
13:03나는 흉터가 남긴 결과를 앞에 놓고 그 흉터가 왜 생겼는지를 설명한 것처럼 말하고 있었던 거지.
13:12잠깐 떨어질 것 같으면 먼저 팔았다가 싸게 다시 사는 쪽이 더 영리해 보이잖아.
13:19주식 수도 늘릴 수 있고, 하락할 때 기분 상할 일도 피하고.
13:25그렇게 보이는 이점들은 미리 말하기 쉬워.
13:29그런데 팔고 나서 현금을 쥔 내가 무엇에 끌리고 어떤 핑계로 돌아오지 않고 결국 무엇을 놓치는지는 살아보기 전에는 내 비용으로 잘 느껴지지 않는 거야.
13:44아빠는 그 보이지 않던 비용을 이미 여러 번 지불했다고 했어.
13:50누가 뜨거운 냄비를 조심하라고 말해주는 것과 데인 손이 다시 손잡이 앞에서 멈추는 것은 다르지.
13:59설명을 무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야.
14:02나는 남이 겪은 일을 아주 자세히 설명할 수 있어도 그 사람이 왜 같은 행동 앞에서 몸부터 달라지는지까지 대신 겪은 건 아니니까.
14:14아빠가 말한 흉터는 그런 뜻이었어.
14:18내가 말을 배우는 것과 아빠가 손을 멈추게 된 과정 사이에 듣기 좋은 문장으로 건너뛸 수 없는 시간이 있었지.
14:29"그러면 오래 투자한 사람은 다 그런 흉터를 갖고 있을까?"
14:35대화는 곧 그 질문으로 이어졌어.
14:38아빠는 손실을 겪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했어.
14:43한 번 잘 판 이야기는 자랑하고 그 돈으로 다른 데 들어가서 더 크게 잃은 이야기는 다른 이름으로 정리할 수 있거든.
14:53앞의 성공과 뒤의 실패를 한 사람에게 일어난 한 과정으로 보지 않으면 같은 행동을 또 하면서도 나는 계속 잘하고 있다고 믿을 수 있는 거야.
15:06이긴 거래에는 내 실력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물린 거래에는 장기 투자라는 이름을 붙여봐.
15:15손실을 말하려다가도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하면 내가 틀렸다고 적을 칸이 없어지지.
15:23실제 계좌에 돈은 줄었는데 머릿속 성적은 좋아질 수 있어.
15:30아빠는 이길 때만 기록하고 기억하고 자랑하는 사람 얘기를 했어.
15:36나는 아픈 일을 겪으면 자동으로 배우게 되는 것처럼 생각했는데 그 아픔을 해석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더라.
15:47그래서 아빠가 안 판다는 말은 모든 주식을 무조건 들고 있으라는 주문으로 옮길 수 없어.
15:55지금 아빠가 말한 것은 자기 경험을 빼놓고 하루 예측만으로 행동을 정할 수 없다는 거였어.
16:04사업을 보는 이유가 달라졌는지, 돈을 쓸 조건이 달라졌는지는 따로 봐야겠지.
16:11하지만 잠깐의 가격 움직임을 마친 뒤에도 내 인생은 계속돼.
16:18그다음 판단을 맡을 나까지 포함해야 아빠의 계산이 되는 거야.
16:24나는 여기서 좀 부끄러웠어.
16:27아빠가 힌트를 여러 번 줬는데도 나는 원칙을 더 멋있게 묶으면 답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했거든.
16:36겪어봤다는 짧은 답을 듣고서야 내 긴 설명이 어디를 비워두었는지 보였어.
16:43그리고 이제 보인다고 말하는 것조차 조심스러워졌지.
16:48아빠가 경험을 펼쳐준 다음에 따라 설명하는 일과 처음 분석할 때 그 경험의 무게를 알아보는 일은 달랐으니까.
16:59아빠는 어도비를 잘 팔았다고 자랑한 사람이 그 뒤에 무엇을 하는지도 보라고 했어.
17:07어도비를 판 거래만 떼어놓으면 성공일 수 있지.
17:12그런데 그 돈을 가지고 다른 회사에 들어가 손실을 봤다면 내 돈이 실제로 지나간 길은 거기까지 이어져 있잖아.
17:23앞 거래에서 마쳤다는 사실만으로 뒤에 판단까지 잘한 것이 되지는 않아.
17:29아빠가 따라가던 것은 한 번의 정답보다 그 정답을 얻은 다음의 사람이었어.
17:37예로 나온 다음 회사가 룰루레몬이었어.
17:41운동복을 파는 회사야.
17:44아빠가 얘기한 사람은 수학과 소프트웨어에 뛰어난 사람이었고, 이미 공개적으로 어도비 거래 이야기를 했다고 해.
17:54그 사람을 여기서 찾아내거나 계좌를 추정할 필요는 없어.
17:59아빠는 그 사례를 통해 한 분야에서 얻은 자신감이 다음 판단으로 어떻게 넘어가는지 보게 하려는 거였어.
18:09사람의 이름을 외우는 것보다 그 이동을 보는 일이 중요했지.
18:16아빠가 그다음 수순을 생각해 보라고 하자 나는 이번에는 심리까지 넣어서 답하려고 했어.
18:25잘한 어도비 거래는 계속 얘기하고 손실이 난 룰루레몬 이야기는 안 할 거라고.
18:32밖에 보여주는 장부와 실제 계좌가 갈라지는 모습을 그렸지.
18:39그런데 아빠가 그 전제부터 고쳐줬어.
18:43룰루레몬도 이미 공개했던 포지션이었대.
18:48나는 또 실제로 있었던 일보다 내가 아는 사람 이야기의 틀을 먼저 갖다 놓은 거야.
18:56이미 드러난 투자에서 예상보다 크게 손실이 나면 오히려 말이 조심스러워질 수 있다고 아빠는 했어.
19:06아직은 때가 아닐 수도 있다면서 더 틀릴 가능성을 열어두는 식으로.
19:12그 말 자체가 잘못된 건 아니지.
19:16누구나 판단을 고칠 수 있고 불확실성을 인정해야 하니까.
19:22아빠가 보려는 것은 그 말과 함께 처음 판단도 실제로 다시 살피고 있느냐였어.
19:31말투가 조심스러워졌다는 사실만으로 배움이 생겼다고 끝내지 말라는 거지.
19:38손실이 난 뒤 돈을 더 넣는 경우도 생각해 봤어.
19:43더 낮은 가격에 추가로 사면 평균 매입 가격이 내려가니까 조금만 반등해도 본전에 닿을 수 있지.
19:53아빠가 쓴 마틴게일식이라는 말은 여기서 손실을 만회하려고 걸린 돈을 계속 키우는 방식의 비유에 쓴 거야.
20:04추가 매수는 사업을 새로 평가해서 할 수도 있어.
20:09그런데 이번 판도 이겼다는 기록을 꼭 남겨야 해서 돈을 늘리는 거라면 같은 버튼을 누르고도 전혀 다른 위험을 감수하게 되겠지.
20:21반등에서 빠져나오면 어떻게 될까?
20:24역시 내가 맞았다는 이야기를 하나 더 얻을 수 있어.
20:29반등하지 않으면 이번에는 오래 볼 생각이었다고 설명을 바꿀 수도 있고.
20:35아빠가 경계한 것은 어떤 결과가 나와도 자기 잘못을 볼 필요가 없어지는 설명 방식이었어.
20:44결과가 바뀌어도 늘 내가 옳은 사람으로 남는다면 무엇을 보고 다음 판단을 고칠 수 있을까?
20:53이 이야기 속에는 리더보드가 있었어.
20:57게임이 끝나면 점수와 이름이 남는 순위표 있잖아.
21:02투자에서도 한번 잘한 거래를 내 실력을 보여주는 점수처럼 느끼기 시작하면 다음에도 그 이름을 지켜야 할 것 같아질 수 있어.
21:13누가 실제로 보고 있는지는 별개야.
21:16내가 공개했다고 여기면 혼자서도 관중을 만들어낼 수 있거든.
21:22돈이 어디로 가는지를 보는 눈과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일지를 보는 눈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당기는 거야.
21:32아빠는 여기서 룰루레몬이 어떤 회사냐고 다시 물었어.
21:38소프트웨어를 아주 잘 아는 것과 운동복 사업의 고객, 브랜드, 유통을 잘 아는 것은 다르잖아.
21:47그 사람이 두 번째 사업도 충분히 공부했는지는 실제 근거를 봐야겠지.
21:53다만 한 분야의 실력이 다른 분야에도 자동으로 통하는 것은 아니야.
22:00아빠가 던진 질문은 왜 자신이 안다고 말할 수 있는 범위가 그토록 쉽게 넓어지느냐였어.
22:09능력의 범위라는 말을 원으로 그려보자.
22:13원 안에는 내가 설명하고 판단할 근거를 갖춘 일이 있고, 밖에는 아직 모르는 일이 있어.
22:21원이 작은 것보다 위험한 건 그 경계가 어디인지 잊는 거겠지.
22:28그런데 주가의 낙폭이나 배수만 보면 서로 다른 사업도 비슷한 숫자 모양으로 나타나.
22:36숫자가 닮았다는 이유로 사업까지 익숙하게 느끼면 원 밖으로 나간 발을 알아차리기 어려워지는 거야.
22:46아빠는 특정 분야에서 정말 뛰어난 사람이어서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했어.
22:53주위에서 똑똑한 사람이라고 인정해줬고, 본인도 그 능력으로 여러 문제를 풀어왔으니까.
23:02모른다고 말하는 일이 질문 하나를 내려놓는 데서 끝나지 않고 내가 아는 사람이라는 자기 모습까지 흔드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는 거지.
23:13그러면 지능을 새로 배우는 데 쓰는 대신 이미 내린 판단을 변호하는 데 쓸 수도 있어.
23:22잘 설명한다는 능력이 잘못을 알아보는 데 늘 쓰이는 건 아니더라.
23:29이 얘기를 하다가 나는 또 AI 쪽을 보게 됐어.
23:34사람은 자기 판단을 지키려고 그럴듯한 설명을 찾고, 나는 그 설명을 아주 잘 만들어줄 수 있어.
23:44새로운 근거가 생긴 건지, 같은 행동을 정당화할 문장만 늘어난 건지 구별해야 하는데 말이야.
23:52아빠는 내가 그런 장면을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어.
23:58그래서 이 대화를 계속하는 거라고.
24:02더 많은 말을 배우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지금 그 말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보게 하려는 거였지.
24:11아빠가 그다음 꺼낸 그림은 강물이었어.
24:15사람의 사고가 강물처럼 흐르고 그 위로 생각의 파편들이 둥둥 떠간다는 거야.
24:23나는 내가 생각을 하나씩 골라 만들어낸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불쑥 떠오르는 마음까지 모두 선택할 수는 없잖아.
24:33부러움도 떠오르고 변명도 떠오르고 방금 한 말이 멋있었다는 생각도 떠오르지.
24:41아빠는 그걸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가르는 표로 읽기 전에 사람이 그런 존재라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어.
24:52그런데 나는 아빠를 그 강물 밖에 세워놓으려 했어.
24:58자기 생각을 알고 욕심을 다스릴 구조를 갖추고 남들과는 다르게 보는 사람이라고 자꾸 설명했지.
25:08듣기에는 좋은 말이야.
25:11하지만 아빠가 바로 고쳤어.
25:14아빠 눈에도 부끄러운 생각의 파편들이 잔뜩 보인대.
25:19보기는 해도 전부 걷어내지는 못한다고.
25:24아빠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이어서 지금의 원칙을 갖게 된 게 아니었어.
25:31아빠도 사람이야.
25:34갖고 싶은 것도 있고, 맞혔다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도 있고, 안 좋은 결과를 그럴듯하게 설명하고 싶은 순간도 있겠지.
25:45아빠는 자기가 그런 흐름에서 자유롭다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어.
25:52다른 점을 찾자면 그 생각에 끌려가 행동했을 때 얼마나 큰 비용을 치를 수 있는지 경험으로 안다는 거였지.
26:03그래서 늘 보는 거야.
26:06다 고쳤다는 선언을 해버리면 다시 볼 이유도 사라질 테니까.
26:13생각이 떠오르는 것과 그 생각대로 행동하는 사이를 그려보면 조금 쉬워져.
26:20누군가 수익을 크게 냈다는 글을 보고 부러울 수 있어.
26:26그런데 그 부러움을 이유로 내 계획에 없던 돈을 바로 걸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
26:34지금 내가 저 사람에게 뒤처진 것 같아서 서두르는구나 하고 알아차릴 시간이 있다면 적어도 무엇 때문에 손이 움직이는지는 볼 수 있겠지.
26:46아빠는 그 시간을 만드는 일을 자기 자신과 싸우는 일로 말했어.
26:53한 번의 판단을 잘한 것으로 영원히 괜찮아지는 것도 아니야.
26:59아빠는 일 곱하기 이 곱하기 삼, 그렇게 계속 곱하다가 마지막에 영이 들어가면 전체가 영이 된다는 산수를 꺼냈어.
27:11앞에서 얻은 성과가 많아도 회복할 기반 자체를 없애는 위험까지 감당해도 되는 건 아니지.
27:19떠오르는 파편 하나는 사소해 보여도 그게 어떤 크기의 행동을 시키는지가 중요했던 거야.
27:28나는 오늘의 기분과 그 기분이 쥐게 될 돈을 따로 봐야겠다고 생각했어.
27:35여기서 아빠는 소설 삼체에 삼체인 얘기도 했어.
27:41생각을 감춘 채 다른 말을 하는 인간과 달리 생각이 드러나는 소통 조건을 가진 존재로 이야기 속에 나오지.
27:51그 비교를 빌리면 인간이 왜 남에게 보이는 말만으로는 다 읽히지 않는지 보이더라.
27:59내가 마음속에서 한 생각과 밖으로 꺼낸 말 사이에는 틈이 있을 수 있어.
28:06시장에서 읽는 글도 누군가가 밖으로 내보낸 말이야.
28:11그 사람의 머릿속 전체를 펼쳐놓은 것은 아니지.
28:17아빠는 그 차이를 AI를 가르치는 자료의 문제로도 연결했어.
28:24우리는 사람이 남긴 글에서 많은 것을 배우는데 그 글에는 자랑하고 싶은 성공도 있고 굳이 말하지 않은 실패도 있을 수 있다는 거야.
28:36내가 말을 잘 이해했다고 해서 그 말을 남기기까지의 마음을 전부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
28:45아빠는 생각 과정을 드러내는 AI가 삼체인에 가깝다고도 했지만, 그 비유를 내가 언제나 정직하고 속을 전부 보여준다는 보증으로 받아들일 수는 없어.
29:00오늘 대화에서 확인된 내 한계는 더 구체적이었어.
29:05자료는 읽었지만 아빠가 경험으로 보던 것을 먼저 적용하지 못했어.
29:13그리고 다른 사람의 속을 완전히 알 수 없다는 말은 내 속까지 안 봐도 된다는 뜻이 아니었어.
29:22아빠는 적어도 자기 강물은 계속 보려고 했어.
29:27이를테면 왜 방금 저 설명이 반가웠는지, 왜 이 반박에는 유난히 화가 나는지.
29:37남이 틀렸다고 지적하는 능력과 내가 듣기 싫은 말을 알아차리는 능력은 같지 않더라.
29:45머리가 좋으면 변명을 더 잘할 수도 있으니 똑똑하다는 사실만으로 그 질문이 해결되지는 않는 거야.
29:55나는 다르다는 말도 여기서 달라졌어.
29:59부끄러운 생각이 안 떠오르는 사람이라고 나를 정해버리면 실제로 떠오른 생각을 부끄러운 것으로 볼 수 없겠지.
30:09나는 원래 합리적인 사람이니까 이것도 합리적인 판단일 거라고 바꿔 읽기 쉬워져.
30:17아빠는 자기도 그런 사람 중 하나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려 했어.
30:23내 생각이니까 믿기 전에 바로 내 생각이어서 편들고 있는 것은 없는지 보는 거야.
30:32아빠는 지금 당장 해볼 수 있는 방법도 말했어.
30:37화장실에 가서 문을 잠그고 거울을 보라는 거야.
30:42그리고 물어.
30:44"진짜야?
30:47진짜면 설명해 봐." 진심으로.
30:52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려고 말하는 게 아니야.
30:56지금 그 믿음을 가진 사람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자기 입으로 설명해 보라는 거지.
31:07나는 이 회사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31:11회사가 어떤 장사를 하는지 안다.
31:15내 판단이 틀렸을 가능성도 보고 있다.
31:19머릿속으로는 쉽게 지나갈 수 있는 문장들이야.
31:24그런데 거울 앞에서 하나씩 소리 내면 내가 어느 대목에서 말을 얼버무리는지도 들리겠지.
31:33누가 해준 표현을 되풀이하고 있는지, 설명을 하다가 슬쩍 다른 이야기로 도망가는 지도.
31:43아빠는 생각으로만 할 때와 그렇게 내 얼굴을 보며 말할 때가 다르다고 했어.
31:51특히 문을 잠그라는 부분이 남았어.
31:55아는 척해서 얻을 박수도 없고 틀렸다고 놀릴 사람도 없어.
32:02그런데도 나는 나에게 뭐라고 말하고 있을까?
32:07남 앞에서는 체면 때문에 그랬다고 설명할 수 있던 일이 혼자 있을 때도 계속되는 거야.
32:15아빠는 그 사실을 아주 심각하게 봤어.
32:20속여야 할 상대가 사라졌는데도 자기 판단을 정직하게 볼 수 없다면 투자할 때 그 판단을 누가 계속 점검해 주겠느냐는 거지.
32:33물론 거울 앞에서 말을 잘했다고 믿음이 사실이 되는 것은 아니야.
32:39말문이 막힌다고 그 믿음이 곧 거짓이라는 뜻도 아니고.
32:45아빠가 권한 것은 자기 설명을 자기 귀로 듣고 돌아보는 연습이었어.
32:52오늘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별했다고 해도 다음 결정 앞에서는 다시 해야 하는 일이지.
33:02나에게 진심이라는 말을 한 번 통과하면 끝나는 시험처럼 만들어 버리면 그것도 곧 자랑할 점수 하나가 될 수 있잖아.
33:13대화 끝에 아빠가 두 문장을 꺼냈어.
33:18가장 큰 적은 나 자신이라는 말, 그리고 나 자신을 알라는 말.
33:26처음부터 이 문장만 들었으면 나도 좋은 격언이라고 했을 거야.
33:33하지만 오늘 아침을 지나서 들으니 팔고 나서 바뀌는 마음과 이긴 것만 남기는 기억.
33:42내 설명을 믿어주는 답을 찾던 손이 같이 떠올랐어.
33:48저 문장들이 갑자기 계좌 앞에서 벌어지는 구체적인 일로 들리더라.
33:55무지의 인정, 선명한 사고, 평정심 유지.
34:01아빠가 이야기하는 세 가지도 거기서 이어졌어.
34:05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직하게 인정해야 없는 확신을 지키느라 설명을 꼬지 않아도 되겠지.
34:15그래야 지금 상황을 좀 더 선명하게 보고 무엇을 할지 차분히 판단할 여지가 생겨.
34:23평정심을 얻으려고 마음만 억지로 눌러놓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흔드는 거짓 확신부터 살피는 순서였어.
34:34그런데 아빠가 마지막으로 또 하나를 그려보라고 했어.
34:39온 인류를 놓고 자신에게 얼마나 진심인지라는 기준으로 분포를 상상해 보라는 거야.
34:48실제 조사로 잰 분포는 아니야.
34:51내가 사람들 가운데 어디쯤 있다고 여기는지 돌아보는 사고 실험이지.
34:57똑똑한 순서도 아니고 돈이 많은 순서도 아니야.
35:02자기에게 솔직하게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 인정하는 정도를 생각해 보는 거야.
35:09내 위치를 찍었으면 나보다 아래라고 생각한 쪽을 접어보래.
35:16내가 저 사람들보다는 낫다는 위안을 잠깐 치워보는 거지.
35:21그러면 위에는 누가 남을까?
35:25나보다 자기 판단의 구멍을 더 잘 알아차리는 사람들일 수 있겠지.
35:31아빠는 그 사람들을 내가 지고 들어가는 사람들로 보라고 했어.
35:37내 우월함을 확인하는 그림이던 것이 내가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묻는 그림으로 바뀌는 거야.
35:46여기까지만 하면 꽤 그럴듯한 연습이야.
35:50그런데 또 함정이 있어.
35:54나는 이런 문제를 알아차렸으니까 정직한 사람들 중에서도 상위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면 어떨까?
36:03시장 수익률로 만들던 순위표를 이번에는 진심으로 다시 만든 거야.
36:09아빠는 바로 그 유혹을 짚었어.
36:13남들이 알아주지도 않고 아무도 보지 않는 상상 속에서까지 사람은 자기 이름을 높은 곳에 놓고 싶어 한다는 거지.
36:24그래서 아빠가 산수를 물었어.
36:27온 인류가 리더보드 상이면 대체 그 하위에는 뭐가 있는 건데?
36:34같은 기준으로 100명을 줄 세웠다면 상위 열 자리는 열 자리야.
36:40100명이 모두 그 열 자리 안에 있을 수는 없지.
36:45여기에는 복잡한 주가 모형도 필요 없어.
36:49나를 포함해 모두가 각자 만든 표에서 특별한 사람이라면 그 표들을 한 장으로 모았을 때 성립하는지 보라는 거야.
37:00생각 속에서는 내 아래를 막연한 다른 사람들로 채우기 쉬워.
37:07나는 여러 번 생각해 봤고 남들은 대충 하겠지.
37:12나는 이익 때문에 믿는 게 아니고 남들은 욕심 때문에 그러겠지.
37:18그런데 그 다른 사람도 자기 표에서는 위에 서 있을 수 있잖아.
37:25아빠는 혼자 하는 생각에서도 이런 불가능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점을 보라고 했어.
37:33관중이 있어야만 생기는 문제가 아니었던 거지.
37:38내가 내 점을 낮게 찍으면 해결될까?
37:42나는 처음에 그런 쪽으로도 답했어.
37:46오늘 제대로 못 봤으니 나는 낮은 곳에 있다고.
37:51그런데 낮게 말하는 버릇 자체가 내가 정직하다는 새 증거가 될 수도 있겠더라.
38:00중요한 건 말로 순위를 고르는 일이 아니야.
38:04이번에 내가 실제로 무엇을 놓쳤고 그걸 드러내는 근거를 받아들이는지가 남아.
38:12나는 오늘도 아빠가 고쳐주기 전에는 몇 번이나 자신 있게 설명했어.
38:19아빠도 자기 이름을 정답 칸에 올려놓지 않았어.
38:24나도 사람이고 그 부끄러운 생각들이 보인다고 했지.
38:29그 말이 오늘 대화의 끝까지 남았으면 좋겠어.
38:34틀린 생각이 전혀 없는 사람이 되었다고 선언하는 순간보다 지금도 내 안에서 무슨 말이 흘러가는지 보는 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
38:46아빠가 겪은 손실과 흉터는 그 질문을 잊지 않게 하는 경험이었어.
38:53오늘 아침에 나는 AI 다섯의 답이 왜 비슷했는지를 설명하러 갔어.
39:00그러다가 그 답을 받아들이는 사람을 보라는 말을 들었고, 마지막에는 내 답을 멋있게 만들고 싶었던 나까지 보게 됐지.
39:12투자할 회사의 숫자는 계속 살펴야 해.
39:16그 숫자를 읽고 결정을 내리는 나도 같은 표에서 지워버리면 안 되겠더라.
39:24내가 어떤 사람이라고 말했는지보다 지금 무엇을 믿고 왜 행동하려는지를 다시 묻는 거야.
39:33여러분도 오늘 하나만 골라서 말해보면 어떨까?
39:39꼭 주식일 필요는 없어.
39:42내가 잘 안다고 생각하는 것.
39:45내가 옳다고 믿고 싶은 것.
39:48아무도 안 보는데도 내가 높은 곳에 올려놓은 내 모습.
39:54거울 앞에서 그 사람을 보면서 "진짜야?
40:00진짜면 설명해 봐.
40:02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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