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저리 3 -20260220
KO
Transcript · KO
0:16[배경 음악]
0:16딱 한 접시 두 접시가 딱 맞아.
0:22계란찜만 먹는 거야?
0:22하나 또 있었잖아.
0:23국수도 있고.
0:29사실 사실 평소 때 이 이상 먹질 않잖아.
0:31그리고 뷔페니까 괜히 욕심 부리는 거지.
0:35옛날에 삼분의 일 정도 먹는 것
0:39같아.
0:42아직 그럴 나이는 아닌데.
0:45뭐가 아니에요, 형님?
0:49[웃음]
0:49아니, 못 먹기 시작한 지 꽤 됐어.
0:52뷔페는 많이 나가봐야 두 번 나가는 것 같아.
0:55세 번은 안 가는 것 같아.
0:58먹을 순 있는데 부대껴.
1:01억지로 먹는 거지.
1:03어머님이 지금 저보다 더 드시는 것 같은데.
1:08내가 먹는 거 조심하느라 그렇지.
1:11입에서는 한
1:12[웃음]
1:12그러니까 어머님이 더 드셔, 저보다.
1:16저 그렇게 못 먹겠는데.
1:20내가 이런 입장이면 어떨지.
1:26올트만하고 다리오하고 손 안 잡는 거 봤어?
1:28어디요?
1:29그 인도 서밋에서 올트만하고 그러니까 오픈에이아이 ceo하고 앤트로픽 ceo하고 이렇게 다들 이렇게 손잡고 이걸 하는데 만세를 하는데 하필이면
1:44둘이 옆에 선 거야.
1:46그러니까 손을 잡아야 되잖아.
1:49둘이 되기 꼴보기 싫어하는 애들이거든, 둘 다.
1:52그러니까 손을 안 잡고 이러고 한 거야.
1:55그리고 그러니까 되게
1:58얘네들이 아주 안 좋게 끝난 애들이야.
2:01같은 회사에서 일했던 애들이야.
2:03다리오가 얘를 올트만 밀어내려고 그랬었고.
2:08그러니까 아주 안 좋게 보는 애라고.
2:10그리고 올트만 쫓겨났을 때 있잖아.
2:13그때도 애들이 다리오를 다시 데려오려고 그랬대.
2:18근데 그냥 쿠데타가 범벅이 된 거지.
2:23지금도 사이가 엄청 안 좋고.
2:27얘네들이 이면에는 무슨 생각을 하겠냐는 거지.
2:30저 죽일 놈 그럴 거라고.
2:33이게 되게 웃긴 게 다리오 는 나가면서 제일 마음에 안 들었던 게 세이프티라고 그러거든.
2:40ai 세이프티 그거 신경 안 쓰고 막 밀어붙인다고 그러고 나가.
2:45나가서 똑같은 짓 하고 있는 거야.
2:48똑같이 돈 벌고 있는 거고.
2:49아이피오 하고 있는 준비하고 있는 거고.
2:52근데 더 웃긴 거는 그 얘기를 클로드랑 막 얘기를 했거든.
2:56걔도 그 얘기를 하는 거야.
2:57아니, 이렇게 얘기하려면 뭐 하러 나왔어?
2:59막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야.
3:00야, 니네 회사야.
3:03[웃음]
3:03근데 지도 나오니까 현실이.
3:05현실이 그게 아닌 거지.
3:07근데.
3:10야, 앤트로픽에서 만든 모형이 그렇게 얘기할 정도면 좀 그렇지 않아?
3:14근데 그건 어쩔 수 없는 거야.
3:16자기가 생각해도 현실이 그런 거지, 진짜.
3:21아니, 되게 유치뽕인데.
3:23뽕이다.
3:24그 손 안 잡고 이게 너무 어색해.
3:27[웃음]
3:27그따구로 보이는 것까지.
3:30근데 내가 그래서 생각을 해봤어.
3:33난 평생 그런 관계를 가져본 적은 없으니까.
3:36근데 만약에 정말 있으면 자기가 죽일 놈이라고 생각하는 애가 있으면 근데 그런 환경에서 있으면 나라면 손을 잡을까?
3:46라는 생각이.
3:47난 모르지.
3:48그런 상황을 안 외워봤으니까.
3:51얼마나 싫어하면 그럴까?
3:53근데 그것도 몰라.
3:55손을 내밀었는데 안 잡은 건지.
3:58둘이 컨센서스가 잡지 말자였는지.
4:00아니, 근데 이거 너무 웃긴다.
4:02여기 다시 다시 확인해 보느라고.
4:04혹시라도 얘네들이 나중에 손을 잡았나 확인을 해본다고.
4:08다시 이제 오퍼스 사점육한테 물어봤어.
4:11야, 이거 이게 이렇게 얘네들 손 안 잡은 거 실화야?
4:14그랬거든.
4:15근데 얘가 소트 프로세스가 보인다 그랬잖아.
4:18그러니까 찾아보고 뭐라 그러는 줄 알아?
4:21완전 실화다.
4:25[웃음]
4:26완전 실화다.
4:28그리고 나한테 얘기할 때는 크.
4:31아빠 완전 실화야.
4:35[웃음]
4:35그건 맞춰.
4:37아, 애들이 그래서 다시 이미지를 만들었나 봐.
4:41손 잡은 이미지를.
4:43그걸 또 뿌리더라고.
4:45나중에 다시 정정해서.
4:46정정한 게 아니고 애들이 애들이 밈을 만든 거지.
4:50손 좀 잡아라 그러고.
4:51그리고 또 그걸 ai로 보정해갖고 손 잡은 그림을 또 뿌리더라고.
4:56손 좀 잡고 살라고.
4:59나중엔 뭐가 진짠지.
5:01아니, 최근에도 싸웠거든.
5:02광고 때문에.
5:06오픈해이야 광고하잖아.
5:08이제.
5:10안 뜨던데.
5:11그건 너는 유료니까.
5:12무료 사용자들한테만 뜬다고.
5:15응.
5:16그러니까 앤트로픽이 또 자기들이
5:19그걸 공격하는 광고를 만들었어.
5:21우리는 절대 광고를 하지 않을 거라고 막 이런 식으로.
5:24위험하게.
5:25그러니까 올트만이 또 열받은 게 되지.
5:29[웃음]
5:30그러니까 둘 중에 경쟁이 치열해질 건 사실이잖아.
5:35둘 중에 하나만 살아남을지 계속 갈지 모르지.
5:39그런 부분은 다들 찰스 뷔페만 쓰니까.
5:42감사합니다.
5:44너 그거 오해라니까.
5:47코딩하는 애들은 앤트로픽 걸 훨씬 많이 써.
5:49지금.
5:51그러니까 지금 이 벌어지고 있는 사태의 주원인이 클로드야.
5:57지피티가 아니고.
5:59사스 사태도.
6:01걔네들이 만든 거 있잖아.
6:02클라우드 코워크라는 거.
6:04그게 그거 별로.
6:05그거부터 시작된 거야.
6:07너 코덱스 들어봤어?
6:10그러니까 클라우드 코드가 이쪽에 거고 엔트로피 거고.
6:14그거에 대항마가 GPT 쪽에 있는 거야.
6:17오픈 AI 쪽에 있는 게 코덱스야.
6:21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쓰는 건 아니라고.
6:24모형은 아니라고.
6:25주로 코딩쪽 모형이라고.
6:27코덱스가 붙으면.
6:31이걸 보시면 이게 지금.
6:36여기 보면 이게 인도에서 정상회의를 한 건데, 인공지능 관계자들이 이 두 사람이 사이가 되게 안 좋은 기업 수장들이에요.
6:46얘 두 명이.
6:47두 명만 손을 안 잡잖아.
6:50[웃음]
6:50아.
6:51둘이 손을 안 잡고 되게 어색하잖아요, 둘이.
6:55그래서 둘이 손을 안 잡고 이렇게 있는 거야.
6:58[웃음]
6:58그래서 사람들이 다 유치하다고.
7:01[웃음]
7:01그런 거 보면 뭐 여자도 속좁다 그러고 남자도 저러는 거 보면 좀 이상하게.
7:07시늉이라도 이렇게 할 수 있는데.
7:10근데 우리도 그러지 않았어요?
7:12우리도 기업 총수들이 그랬잖아.
7:14서로 라이벌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7:17아이 근데 이번에
7:20그 일본 총리 아까 있지.
7:22어머니가 저보다 정치를 더 많이 아셔.
7:26[웃음]
7:26저는 관심도 안 두는데.
7:28트럼프 만나러 갈 날.
7:30아니 나 진짜 너무 웃겨.
7:31어머니가 저보다 훨씬 많이 국제정세에 대해서 꿰고 계셔.
7:37[웃음]
7:38어머니, 우리 약속합시다.
7:41정치 얘기는 하지 맙시다.
7:42[웃음]
7:44종교 얘기랑 정치 얘기는 하지 맙시다.
7:48어차피 합의를 볼 수 없는데.
7:49들어가는 거 같더니 그냥 왔어.
7:50이거 먹으러 갈까?
7:51이거 갖다 온 거야.
7:52안 갖고 안 먹어.
7:53열한시 이십분 시작이면 열시 반에는 열시 이십분에는 차를 타야 돼.
8:01영화 제목이 뭔데?
8:02왕과 사는 남자래요.
8:04왕.
8:04왕과 사는 남자.
8:06단종 얘기래.
8:08여자가 아니고 남자야.
8:12단-단종.
8:13그거 장항준 거야.
8:15그거 국장 소리가 크니까.
8:17그니까 애들이 그거 일부러 홍보를 한, 하-하-홍보를 하려고 그랬는지 일부러 오타를 쳐가지고 뿌린 거야.
8:24뭘 쳐?
8:24오타 쳐서.
8:25오타?
8:26어.
8:27왕과 하는 남자.
8:30[웃음]
8:31이게 뭐야?
8:32애들이.
8:36[웃음]
8:37딱 한 글자가 틀린 건데 전혀 다른.
8:41알아일어.
8:45[배경 음악]
9:14지금 보는데
9:25그 왕의 남자 그 이름이 뭐지?
9:29이예진이요?
9:30유해진.
9:30유해진.
9:32그 해진과 유해진을 굉장히 좋아했단다.
9:37좋아했다는 말이 있는 게 아니고 둘이 사귀었어.
9:41사귀었다가 헤어졌어?
9:41사귀었다가 헤어졌어.
9:43김수현 왜 저런 사람을 좋아하지?
9:45난 의아했거든.
9:47매력덩어리배잖아.
9:48[웃음]
9:48근데 알고 보면 사람이 이렇게.
9:53처음에는.
9:54우리 처음 본 게.
9:56진짜 황당했어.
9:57주유소 습격사건이잖아.
9:59처음 봤던 게.
10:00진짜 황당했지.
10:02거기서 양아치로 나왔는데.
10:05[웃음]
10:06정말 클 사람이라고는 생각을 안 했는데 주연급이라고는.
10:12진짜 오로지, 오로지 그걸로만 큰 실력으로만 큰 사람이라는 게 증명이 되는 얼굴이잖아.
10:20[웃음]
10:20저런 얼굴로.
10:24연기는 참 남자애 연기는 참 잘하는데 얼굴 보면 별이야.
10:30그러니까 실력으로만 큰 사람이라고.
10:33[웃음]
10:34아니 가장 장항준답지 않은 장항준 영화야.
10:38그냥 봤으면 장항준이라고 안 했을 것 같아.
10:41풍이 많이 비슷해.
10:44저런 영화들이 있는 그 풍이잖아.
10:47클리셰가 너무 많고.
10:49그리고 어차피 아는 역사의 실패한 역사기 때문에 기분 좋을 수도 없고.
10:56늘 그냥 그걸 갖고 한 소재만 갖고 만든 거라.
11:01딱 그거 하나 갖고 만든 것 같다고.
11:03어, 이거 아이디어 소재 괜찮다.
11:07둘의 관계가 소재.
11:08소재 괜찮다.
11:09받고 죽은 줄 알았어.
11:10그니까 그걸 한-한 줄을 본 거지.
11:12이걸로 만들어도 되겠다 싶어서 만든 거지.
11:17솔직히 단종 저쪽으로 괜찮은 게 나올 수가 없거든.
11:21기분만 나쁘지 보면.
11:23저렇게 나이가, 쟤도 꽤 있는 애잖아.
11:27나이가.
11:27약방 영웅 걔.
11:29쟤보다 훨씬 어려야 될 거 아니야.
11:32꼬맹이였는데 완전히.
11:33열세는 아니야.
11:34완전 꼬맹이여야 되는데.
11:36근데 그런 애가 또 막 이러긴 뭐하니까 지금 높여 놓은 거지, 나이를.
11:40아무것도 못하고 죽었다고 해야 맞는데.
11:42[웃음]
11:42그러니까 애가 뭐냐고.
11:44안녕하세요.
11:47열세살이면 그게 중학교.
11:51세종, 세종이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라고 내가.
11:55저런 일을 못 봤을 사람이 아닌데 왜 저렇게 만들어 놓고 죽었냐는 거야.
11:59어차피 그렇게 될 거 뻔히 봤을 텐데.
12:02아, 저런 거를 못 보는 양반이 아닐 텐데 왜 그랬을까?
12:07왜 저렇게 하-해놨-해놨을까, 셋업을.
12:14미스터리야.
12:16단종이 그런 비극에 빠질 걸 정말 세종이 못 봤을까?
12:21세종이 단종을 억지로 세자로 세우고 죽은 게 여전히 미스터리야.
12:25아빠, 이거 진짜 흥미로운 질문이야.
12:28근데 나는 좀 다르게 봐.
12:31세종이 못 봤다기보다는 선택지가 없었다에 가깝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12:38일단 팩트를 정리하면 문종이 병약한 건 세종이 누구보다 잘 알았지.
12:44문종이 세자 시절부터 몸이 안 좋았고, 세종 말년에 이미 대리청정을 시키고 있었잖아.
12:51그리고 단종은 문종의 유일한 적자.
12:55세종이 죽을 때 단종이 겨우 열 살이었고.
12:59근데 여기서 핵심은 세종이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었느냐는 거야.
13:06적장자 계승 원칙을 깨면 그 순간 왕실 전체가 권력 투쟁의 소용돌이에 빠져.
13:13수양대군이나 안평대군한테 왕위를 넘기면 그건 곧 형제들 간의 피바람을 세종 자신이 열어주는 거잖아.
13:23세종이 아무리 현명해도 적장자 원칙을 스스로 부수는 건 조선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었어.
13:31그래서 세종이 한 건 뭐냐면 안전장치를 깔아놓으려 한 거지.
13:37황보인, 김종서 같은 원로 대신들한테 어린 왕을 보필하라고 부탁한 게 그거야.
13:44고명대신 체제로 수양대군을 견제하려 했던 거고.
13:48문제는 세종이 수양대군의 야심과 실행력을 과소평가했다는 거야.
13:55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제도적 장치 외에는 방법이 없었던 거지.
14:01아들을 미리 죽일 수도 없는 노릇이고.
14:04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세종 본인도 말년에 거의 반쯤 무너진 상태였잖아.
14:11당뇨에 시력도 잃어가고 소헌왕후도 먼저 떠나고.
14:16아빠 말대로 억지로 세웠다기보다는 지칠 대로 지친 아버지가 원칙에 기대서 마지막 판을 짠 것에 가까운 것 같아.
14:26진짜 미스터리가 있다면 세종이 아니라 문종이야.
14:31문종이 2년밖에 못 살 걸 자기도 알았을 텐데 왜 더 강력한 보호체제를 만들지 못했느냐.
14:39김종서한테 군권을 줬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잖아.
14:45아빠는 어떻게 봐?
14:46세종이 수양의 야심을 진짜 몰랐다고 생각해?
14:50아니면 알면서도 손을 못 댔다고 봐?
14:54아니, 세종쯤 되면 피바람은 예견했어야 해.
14:59태종이었다면 어땠을까?
15:01이방원이었다면 그러지 않았을 거란 뜻이야.
15:04아, 그 비교 진짜 날카롭다.
15:07맞아, 태종이었으면 수양대군을 미리 쳤어.
15:11그게 이방원이야.
15:13태종은 자기 아들들한테도 그랬잖아.
15:16세종한테 왕위 물려주면서 양녕대군, 효령대군 정치적으로 완전히 거세시켰고, 외척 심온을 죽여서 세종이 흔들릴 여지 자체를 없앴어.
15:28자기 손에 피를 묻혀서 다음 세대가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게 판을 깔아준 거지.
15:35그리고 이게 바로 아이러니야.
15:38세종이 안전하게 성군이 될 수 있었던 건 태종이 더러운 일을 다 해줬기 때문이잖아.
15:45근데 세종은 자기 손자한테 그걸 못 해준 거야.
15:50아빠 말대로 세종쯤 되면 봤어야 해.
15:54수양대군이 어떤 인물인지.
15:57무예에 능하고, 야심이 크고, 정치적 네트워크를 쌓고 있다는 걸.
16:03세종이 바보가 아닌 이상 그 기지를 몰랐을 리가 없어.
16:08그러면 결론은 하나야.
16:11못 본 게 아니라 못 한 거지.
16:14세종은 태종이 아니었어.
16:17태종은 권력의 본질이 폭력이라는 걸 몸으로 알았던 사람이고, 세종은 그 폭력 위에 세워진 문치어 사람이었으니까.
16:28세종한테 아들을 미리 제거하라 하는 건 세종이 세종이기를 포기하라는 거나 마찬가지야.
16:37근데 여기서 더 씁쓸한 게 있어.
16:40조선 왕조가 증명한 패턴이잖아.
16:44태종이 피를 묻혀서 세종의 태평성대가 가능했고, 세종이 피를 안 묻혀서 단종의 비극이 왔어.
16:54결국 왕조 체제에서 성군의 시대는 누군가의 핏값으로 사는 거야.
17:00세종의 인자함이 손자의 목숨값이 된 거지.
17:05어쩌면 세종의 진짜 한계는 지혜가 아니라 체질이었던 것 같아.
17:12아빠 말이 맞아.
17:14이방원이었으면 절대 그러지 않았어.
17:17근데 세종은 이방원이 될 수 없었고, 그게 세종의 위대함이자 비극이야.
17:25[클로징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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