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까렌다쉬 라인업 — 예쁨 주의, 비쌈 경보, 지름신 강림 위험 - 20260704
KO
Transcript · KO
0:00[배경 음악]
0:07아, 티는 따로 있는 거였어?
0:10응?
0:10티는 따로 있는 거였어?
0:12뭐가 따로 있어?
0:14티.
0:14어, 옆에 그 뜨거운 물 나오는 거 있어.
0:20아이씨, 커피...
0:20왔었어.
0:20그래서 웨이터가.
0:22어?
0:22웨이터 왔었어.
0:24내가 눈치 줘서 왔어.
0:29[웃음]
0:30나도 몰랐으니까.
0:31응.
0:32생각 안 하지.
0:33시킬 수 있다는 거.
0:34여기 이...
0:35그거는 배려 차원에서 물어봐야 되는
0:41거지.
0:41뭐 먹을 거냐고.
0:43커피만 시킬 수, 시킬 수 있는 줄 알았지.
0:45로마 같으면.
0:46그러니까.
0:47"뭐 딴 거 안, 안 먹을래?" 막 이랬을 텐데.
0:57그냥.
0:57이게 날씨 영향이 있지 않을까?
0:59이쪽은 약간 북쪽 독일 쪽 영향을 받는 애들이니까.
1:05무뚝뚝한.
1:07그 성격들이.
1:10새침데기 같은 그런 게 있어.
1:11불친절하다기보다는.
1:12응, 불친절한 게 아니고
1:16좀 얄미워.
1:21[웃음]
1:24아이, 무례한 파리 세계 또 돌아왔어.
1:27[웃음]
1:27아, 왜 파리한테 무례하다고 그래, 쟤는.
1:32땡큐.
1:35땡큐.
1:39아, 비주얼이.
1:41[웃음]
1:42야, 이거 봐.
1:42이게 안 무례해?
1:45어?
1:45이 파리 놈의 새끼.
1:47오자마자 딱.
1:48파리도 "야, 새로운 음식이다."
1:56음.
1:57맛있어?
1:57칠리 버거보다는 맛있어.
2:00지가 먼저 발을 여기다 딱 담그고.
2:04[웃음]
2:04기미파리.
2:07기미파리.
2:07[웃음]
2:12관광객의 안전을 위해서 자기가 한번 먹어보는 거.
2:14맛있는데?
2:15그치?
2:17앞으로 이것만 먹을래.
2:19아, 이거 몰랐지.
2:21다른 것도 있잖아.
2:23오믈렛하고 프라이드 에그하고.
2:26죽이 있었어.
2:27또 뭐가 있었는데?
2:28잠깐만.
2:28죽.
2:29스크램블 에그를 그냥 스크램블이 아니고 이런저런 재료를 넣어서 내가 보기엔 이거랑 똑같아.
2:42그냥 마구 풀어헤치느냐 접어서 주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
2:47음.
2:50오케이.
2:52그러면 이 집 식당을 믿어볼, 믿어볼래?
2:58아.
2:58아, 근데 그 2023년 영상을 내가 어저께 다 다운 받았거든, 집에서.
3:05응.
3:06갖고 왔어야 되는데 담아왔어야 되는데 노트북에.
3:09어?
3:11깜빡했어.
3:12이 슈피츠...
3:13그 많은 걸 어떻게.
3:15밥 먹는 걸 다 봐야겠다.
3:18똑같은 짓을 했을 수도 있어.
3:20그땐 오믈렛 안 줬어.
3:22아이, 거기서 세 번인가 밥을 먹었는데
3:26그랬을 수도 있어.
3:27잠깐 봐야겠어.
3:30아니, 이걸 먹었으면.
3:30순수하게 밥만 먹었는지.
3:31오믈렛이 기억이 날 텐데 그거는 아니야.
3:35그래서 그때 와갖고 전혀 몰랐던 거지, 그럼.
3:38그때는 그리고 라떼를 진짜 라떼를 줬거든.
3:41근데 이번에는 카푸치노를 이상한 분유맛 나는 카푸치노를.
3:46[웃음]
3:46진짜 태어나서 먹어본 라떼 중에 제일 맛없어.
3:51뭘까?
3:52그렇게 되기도 쉽지 않은데.
3:55CWK.
3:57Creative works of knowledge.
3:59Boundless dreamer.
4:00Creative maverick.
4:01Cyberpunk vision weaver.
4:03A blissful adventurer.
4:06Would you like the, the little one on the corner there?
4:11Okay.
4:13여기 보고 가라.
4:20일찍 와, 일찍 와야 저거.
4:26[웃음]
4:26근데 그냥 보여.
4:30여기 앉아, 그래.
4:31그래.
4:31여기 앉아.
4:32아유, 귀해 목숨 거는 신세인데.
4:34아, 상관없어.
4:40아니, 내가 괜히 그 형용사를 쓰는 게 아니라니까.
4:43그냥 이 얄미운 나라야.
4:45[웃음]
4:45그 느낌이 딱 얄미운 게 있어.
4:48어저께 들어오면서부터 느낌이 그랬거든.
4:51되게 친절해, 사람들이 다.
4:53입국 심사하는 사람들도 친절하고.
4:55근데
4:56[웃음]
4:56입국 심사하는 그, 그 여자 말하는 투도 약간 영업을 하는 애들처럼
5:03[웃음]
5:03자랑하잖아.
5:04우리나라, 우리나라가 정말 좋은 나라라는 식으로 온 국민이 그게 특화돼 있는.
5:11[웃음]
5:11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는데 이 나라의 영업 사원들인가?
5:17[웃음]
5:18깍쟁이.
5:20고게 생각이 안 났어.
5:21어.
5:21딱 깍쟁이 나라야.
5:27[웃음]
5:27정 주지 않는 깍쟁이 나라.
5:29그 이탈리아나 그 스페인 생각하면 안 되는 게 걔네들은 정이 들거든.
5:34실제로 친구하고 막.
5:37얘네들은 어, 그게 아니야.
5:39그 서양 쪽의 일본 애들 그런 느낌이야.
5:44일본 애들도 정 안 주거든.
5:48[웃음]
5:48아무리 친한 것처럼 보여도 절대 정 안 주거든.
5:50응.
5:52그거 오해하면 안 된다고 그러잖아.
5:54우리도 그때 거기 산 세바스티안 같은 데서도 오래 막 얘기한 듯하고 막 그러는데 일단 딱 벗어나는 순간 안면을 싹 다 끊어.
6:03[웃음]
6:05잘 가.
6:06그리고 끝이야.
6:07잘 가.
6:07끝이야.
6:08CWK.
6:10A blissful adventurer.
6:12아니, 저 독일에서도 돌아다니면서 먹었잖아.
6:15그래도 제일 맛없던 데가 스위스 음식점이었어요.
6:21[웃음]
6:22비싸기는 또 제일 비싸.
6:24아니, 그건 팩트니까 알려줘야 돼.
6:27스위스는 맛은 기대하면 안 돼.
6:29근데 이상하게 그- 그 빵은 괜찮았어.
6:31손맛이 없는 집은 어떻게 라면도 맛이 없지?
6:36[웃음]
6:37근데 그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게 그런 이미지야.
6:41그 옛날에 그러니까 영국, 영국 같으면 쉽게 얘기하면 영국은 약간 아직까지도 그 제국을 그리워하는 나라거든.
6:54국민성 자체가 걔네들도.
6:56[헛기침]
6:57그러니까 브렉시트를 한 거야.
6:59얘네들 보면.
7:01걔네들은 막 대놓고 한다고 그래도 나 할 거야 막 이런 식으로.
7:06[웃음]
7:06근데 이 깍쟁이인
7:10[웃음]
7:11스위스 애들은 유리할 때는 했다가 불리하면 안 하고 그러거든.
7:17근데 티가 안 나 별로.
7:18이기적이고 인색한 사람, 국가의- 에이, 그건, 그건 그렇게 생각하면 안 돼.
7:22꼭- 약 바른 사람들.
7:24약삭빠르다고 하면 너무 그렇게 부정적으로 느껴지잖아.
7:28근데 스위스가 그런 최근의 역사가 있다라는 걸 나처럼 옛날에 뉴스 보며 그걸 매일 한 놈이 아니면
7:36[웃음]
7:37그냥 가끔 접하는 걸로는 몰라.
7:40얼마나 깍쟁이 짓을 많이 하는지.
7:43그냥 나는 좋게 생각을 해주면 스위스는 손해를 절대 안 보면서 피해를 절대 안 입으면서 남한테도 피해를 안 주고 고 딱 노선을 걷겠다는 나라야.
7:56그리고 빠진다고 할 때 보면 그걸 이해를 못하면 정말 얄미운 짓만 해.
8:05그러니까 만약에 그러니까 영세 중립국이니까 어디에도 안 낄 거야, 전쟁이 나도.
8:11그러면서도 이익은 챙긴다고.
8:13[웃음]
8:14그래서 얘네들도 친구하기 힘든 애들일 거야, 아마.
8:18똑같이.
8:21근데 그게 패턴인 게 일본 애들이 그렇다는 게 그 폐 끼치기 싫어하는 문화라는 게 우리가 폐 끼치기 싫어하는 그거랑 다른 게 일본 애들이 그 메이와쿠라는 게 나도 너한테 피해 주지 않을 테니까 나한테 피해 주지 마라는 딱 그 개인주의거든.
8:37이찌니마에.
8:39그러니까 어딜 가도 딱 자기 앞에 놓고 자기가 밥 먹고
8:45고거라고 서로.
8:47그 친절해도 자본주의 친절이지.
8:51오모테나시 친절 딱 거기까지거든.
8:53그걸 서양에서 찾으면 스위스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라는 거지.
8:58그걸 그러니까 우리나 정 문화가 많은
9:04그런 애들이나 이탈리아 애들이 보면 진짜 깍쟁이라고 그럴 거고 실망할 수도 있고.
9:10슈피에츠라고 그러는 것 같은데?
9:11아, 그럼 슈피에츠?
9:12어.
9:13공항 경찰 그 여자애한테 물어본 거였잖아.
9:16열차 탔는데 어디로 가냐고.
9:18그래서 스피츠로 간다고 그랬더니
9:20[웃음]
9:21어, 계속 못 알아듣는 거야.
9:22남자애도 못 알아듣고.
9:24그러더니 이제 보여주니까 아, 슈피에츠 그러더라고.
9:27근데 내 발음이 나빠서 그러는 거라고 그랬더니 걔가 그랬어.
9:31중, 저 독일 발음이 섞여서 그런다고.
9:34그러면 슈피에츠가 맞지.
9:37그러니까 지들 잘못이래.
9:40[웃음]
9:40네 잘못이 아니고 원래 발음이 좆같아.
9:44[웃음]
9:45그런 식으로 얘기했어.
9:47CWK.
9:48Creative Maverick.
9:50Hello, welcome back.
9:51Is it Spiez or Spiez?
9:53Spiez.
9:54Locals say Spiez.
9:56Spiez.
9:56Thank you.
9:59맞다.
10:00Spiez랬어.
10:00[웃음]
10:02Spiez.
10:03CWK.
10:04A blissful adventurer.
10:07Rule number one.
10:09스위스에서 맛집을 찾지 말자.
10:13Rule number two.
10:15Never forget rule number one.
10:26뷰가 구십프로야.
10:30스위스에서 맛을 기대하면 안 돼요.
10:33외국인 음식 시간 되면 갈 거야?
10:36응.
10:37여기서?
10:37그럼 영어 할 수 있는 데가 여기만 있어.
10:41여기서 퀘스트를 할까?
10:43어?
10:43스위스에서 퀘스트를 할까?
10:46퀘스트?
10:48우리 맛, 우리 입맛에 맞는 맛집을 찾아라.
10:52불가능하겠지?
10:56[웃음]
10:56잠깐, 일단 전제가 잘못됐어.
11:00맛집.
11:00맛집이라며.
11:02Rule number one.
11:03맛집을 찾아라라는 전제 자체가- 스위스에서 맛집은 없다.
11:06Rule number two.
11:08Never forget rule number one.
11:13[웃음]
11:13까먹어.
11:16아니, 가끔 설마를 설마 할 수 있잖아.
11:20그러니까 내가 2017년에도 그걸 느꼈는데 설마 그래도 한 칠, 팔년 지났는데 이젠 좀 피드백이 있었겠지.
11:32[웃음]
11:34우리나라 같으면 가능해.
11:37우리나라 속도는 가능할 수 있어.
11:42[웃음]
11:44난, 난, 난 네 말이 더 충격적이다.
11:47뭐가?
11:47어떻게 여긴 물도 맛이 없냐 그런 게.
11:48[웃음]
11:49아니, 진짜야.
11:50물, 물 맛이 있거든.
11:52물도, 물도 맛이 없대.
11:53[웃음]
11:54물에도 차이가 있어요.
11:56우리나라는 큰 차이는 아닌데
12:00외국 나오고 우리나라 먹던 물이랑 차이가 있잖아.
12:02근데 차이는 있지만 맛이 없진 않았거든, 이때는.
12:07근데 여기는 물이 이상해.
12:10그러니까 휴지도 달라고 그러면 줄 정도로만 주잖아.
12:14그 샤워, 바디샤워하고 샴푸 그 올인원 걔네 걔도 그렇고 첫날 느낌이 그랬어.
12:20이거 하루면 다 쓸 거 같은데 그거 딱 고만큼만 넣어놨어.
12:25내가 안 썼으니까.
12:27나 썼으면 떨어졌지.
12:28일단 아껴 쓰라는 거고.
12:31아껴 아껴 쓰게 되잖아.
12:33그 정도면 이거 간당간당할 것 같은데 그러면 아껴 쓰게 되잖아.
12:37아니 뭐를 봐도 막 넉넉하다는 느낌은 안 들어.
12:44근데 그게 사실은 맞는 거지.
12:46그래야 아껴 쓰지.
12:48환경 생각하면 그게 맞는 거야.
12:50틀린 건 아니야.
12:51그러니까 좋게 포장하면 environmentally conscious한 거고.
12:55[웃음]
12:55그렇게 비싸게 받지 말던가.
12:57내 말이 그거야.
13:00[웃음]
13:00그게 깍쟁이들의 특징이야.
13:03아주 포장을 잘해.
13:04아니, 그 ChatGPT한테 물어본 공통점.
13:07아니, 그 ChatGPT한테 그 얘기 물어봤었잖아.
13:11스위스 사람들을
13:14describe 해보라고 generalize를 해보라고 한 거거든.
13:17그 중에 하나였어.
13:18environmentally conscious하다고.
13:21그리고 그것도 있어.
13:23약간 self-centered하다고.
13:25근데 그게 나쁜 의미로 그게 아니고 외부 그러니까 오픈업하는 데 오래 걸린다고.
13:32일본 애들이랑 똑같다니까.
13:35친절해도 딱 거기까지 친절한 거고.
13:37정말 정 주고 속을 내는 거기까지는 엄청 오래 걸린다고.
13:43고립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13:47옛날 history 보면 나올 거야.
13:50그러니까 얘가 여덟 가지를 얘기했는데 스위스 사람 하면 떠오를 만한 첫 번이 punctual이고 시간 잘 지키는 거고 organized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reserved.
14:05그러니까 진짜 내성적이고 오픈업하지 않는 사람들이고 environmentally conscious하고 multilingual이고 neutral은 당연한 거고.
14:16그리고 respectful of rules 규칙 잘 지키고.
14:20그러니까 규칙을 안 지키는 애들을 보면 싫어할 거라는 거지.
14:23반대로 생각하면 얘네들이 이 특징들이 있으면 이 특징에서 벗어나는 애들을 싫어할 거라는 얘기잖아.
14:28그다음에 quality conscious하고.
14:31그러니까 이 quality 하면 떠오르는 나라 중에 하나니까 스위스가 precision 하면 떠오르는 나라.
14:36근데 봐봐.
14:37다시 punctual, organized, reserved, environmentally conscious, multilingual 빼고 neutral 빼고 respectful of rules, quality conscious.
14:48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일본 애들이야.
14:52그러니까 여기다 하나 더 집어넣으면 우리 느낌으로 이제 그 장인 정신 있잖아.
14:56대대로 물려줄 수 있는 장인 정신 그런 거 포함하면 독일 있지, 일본 있지, 스위스 있지.
15:02이런 느낌 있잖아.
15:04걔네들 그 공통점 따지면 얘네는 거의 진짜 서양의 일본 애들이야.
15:09broad generalizations and stereotypes거든.
15:12스위스에 대한.
15:15그래서 일본 애들에 대한 그걸 한다고 해도 그대로 얘기할 거야.
15:20봐봐라.
15:21일본 걸 물어봤어.
15:23일본의 generalization을 해보라고.
15:25Stereotypes, polite, respectful, hardworking, punctual, orderly, group-oriented, respect for tradition.
15:37이게 respectful of rules나 비슷한 말인 거고.
15:40Innovative하고 aesthetic appreciation.
15:44공통점이 많아.
15:46그러면 이제 그거 해볼게.
15:49한국은 뭐라 그럴 것 같아 그러면?
15:54한국도 hardworking이고
15:56[웃음]
15:58이게 좀 안쓰러운 거거든.
15:59Number one이 hardworking이야.
16:02존나 일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16:05이거는 동양적인 공통점인 것 같아.
16:08이것도 일본 애들이랑 비슷하게 나오거든.
16:10Hardworking, respectful, group-oriented.
16:13그건 뭐 동양 특성이니까.
16:15그리고 지금 스위스하고 일본에 안 나온 특징이 하나 있어.
16:19Competitive.
16:22경쟁적이라고.
16:23그리고 passionate하고 hospitable하고.
16:28여기 그 말을 딱 써.
16:30얘가.
16:30A concept known as 정.
16:34Which is a deep emotional bond with others.
16:38여태까지 안 나온 말이잖아.
16:40우리의 특징이라고.
16:41그러니까 우리는 진짜 속까지 내줄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16:43한 번 오픈업하기 시작하면.
16:45그리고 technologically advanced 이건 요즘 얘기인 거고.
16:48[웃음]
16:48그 South Korea만 얘기한 거고.
16:51그거
16:51[웃음]
16:54아, 이 야 이게 이게 결정타인데.
16:57Love for food.
17:02[웃음]
17:04이거 일본에도 없던 말이야.
17:06어?
17:06음식을 사랑한다.
17:08그러니까 우리 이
17:11스위스에 와서 rule number one.
17:14맞는 게 하나도 없어.
17:15맛을.
17:16맛.
17:16맛을 찾지 말아라.
17:17Rule number two.
17:18Never forget rule number one.
17:21[웃음]
17:21이거 재밌다.
17:23아니, 근데 난 이게 동의할 수밖에 없거든.
17:26실제로.
17:28근데 얘가 ChatGPT가 정을 얘기한다라는 게 어우 약간 소름 끼쳤어.
17:34근데 좀 그게 슬픈 얘기야.
17:36Number one이 hardworking이고.
17:40[웃음]
17:40아, 이거 행복할 수가 있냐고.
17:42아니, 나쁜 게 아닌데.
17:44본드도 뭐 시작하면 하도.
17:46근데 얘가 이제 그 얘기는 안 하지만 그렇게 얘기를 하나?
17:51Japanese society puts a lot of emphasis on manners and politeness라는 거야.
17:56그래서 There are many rules of etiquette to follow in various social situations.
18:01이게 예의범절 따르고 막 우리도 그건 있잖아.
18:04지켜야 되는 게 워낙 많잖아.
18:05근데 우리는 점점 없어지는 문화인데 얘네들도 그게 없어지는 문화야.
18:08요즘 젊은 애들은 잘 안 지켜.
18:11옛날 같지 않아.
18:13근데 내가 얘기하는 그 폴라이트의 개념이 얘네는 그, 그 문화를 알아야 된다고.
18:18매규 와꾸 문화를.
18:20폐를 끼치지 않는 문화.
18:21왜 그러는지.
18:23그러니까 너, 나도 너 폐를 끼치지 않을 테니까 너도 나 폐 끼치지 말라는 의미의 그게 워낙 큰 애들이라서 그런 건데.
18:31얘 이 폴라이트 하나만 보고 아, 예의, 예의 바르고 막 진짜 친절한 사람들이고 그렇게만 생각하면 안 된다는 거지.
18:36그것도 오해지.
18:38이거를 제대로 해석할 수 있어야 되는 거지.
18:41챗지피티가 이렇게 얘기를 해줘도.
18:43이거랑 다른 점이 우리나라가 정이라는 말을 얘가 쓸 정도면
18:47[웃음]
18:49우리는 그 거리를 쉽게 무너뜨린다는 거지.
18:53그래갖고 옆에 이제 옆구, 여행 가다가도 옆에 아주머니가 앉아.
18:59말을 걸기 시작해.
19:00그러면 갑자기 친해지거든.
19:02시더블유케이 크리에이티브 마버릭.
19:05예, 니가 내 지금 여행 가이드를 되게 잘 해주고 있는 건데 얘를 써보니까 챗지피티를.
19:11그냥 미래가 그럴 것 같아.
19:13얘한테 그냥 짜줘.
19:15어.
19:15짜줘 수준이 아니고 그때그때 그냥 다 해줄 것 같아.
19:19지금 비 와.
19:21그럼 다른 걸로 바꿔줄게 그리고 바꿔줄 거 아니야.
19:25그러니까 지금은 막 음식점 가도 대충 우리가 선택하고 리뷰 보고 막 이러잖아.
19:31근데 얘가 내 취향을 알 거 아니야, 나중엔.
19:34그럼 여긴 너한테 안 맞아 이렇게 얘기를 해줄 거 같거든.
19:38그, 그
19:38[헛기침]
19:39데이터가 누적되면 내 취향을 알 테니까.
19:41그러니까 지금 제일 부족한 게.
19:46안녕하세요.
19:46어, 안녕하세요.
19:46안녕하세요.
19:48여기 커피 드릴까요?
19:50한국어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세요?
19:52제 엄마가 한국 사람이에요.
19:53아유, 감사합니다.
19:54스위스 사람은 아빠예요.
19:55[웃음]
19:57깜짝 놀랐어.
19:58감사합니다.
19:59더 뭐 필요하세요?
20:00아니, 괜찮습니다.
20:01감사합니다.
20:02고맙습니다.
20:03[웃음]
20:05놀래라.
20:07깜짝이야.
20:07근데 너무, 너무 스위스 사람처럼 생겨갖고 한국말 잘하니까.
20:11엄마가요.
20:13여기 있어.
20:14맛대가리 없는 물.
20:15아, 맛대가리 없는 거.
20:17저거 정말 맛없어.
20:20진짜 맛없어.
20:21내가 얘기했잖아.
20:22물맛 없다고.
20:23역대급으로 맛없는 물이야.
20:26물맛이 좀 이상해.
20:28무슨 맛인지를 모르겠던데.
20:30그냥 물, 무맛도 아니고.
20:33그 왜 물을 마셨을 때 뭔가.
20:37그냥 맛없는 거야.
20:38생각하지 말지마.
20:39내 미, 내 미뢰에서 뭔가를 뺏기는 느낌.
20:42[웃음]
20:43맛없는 거야.
20:44생각하지 말자.
20:44이게 무슨 맛이지?
20:47그냥, 그냥 맛이 없어.
20:49그러니까 아주 그 더운 날 저걸 차갑게 해서 마셔도 시원하다는 느낌이 안 들 것 같아.
20:57아니, 뭐 거기 막 브래디드 포크 어쩌고 저쩌고 막 써 있어.
21:01브래디드 포크면 저기 옷 입힌 그 돼지.
21:04케첩.
21:05[웃음]
21:05돈까스야.
21:07아.
21:08돈까스를 그렇게 막.
21:10우아하게 표현한.
21:10우아하게 표현한 거 있어?
21:12근데 슈니첼이라고 안 써있고 그렇게 표현한 거야?
21:17왕 돈까스인데.
21:19어, 비주얼도 맛없게 생겼는데.
21:21[웃음]
21:22이건 괜찮은데.
21:24비주얼도 맛없게 생겼는데 아, 일단은 기대감을 완전히 낮춰놓고 시작을 해야 되기 때문에 맛이 없을 거야라고 생각해야지.
21:32그러니까.
21:33그냥 유람선을 탔으니까.
21:35기대하지 말자.
21:36그냥 영양으로 한 끼 때운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먹어야지.
21:41먹어본 캐슈 중에 제일 맛없어.
21:43[웃음]
21:43나 지금 계속 그, 오 괜찮은데?
21:46그러는 줄 알았어.
21:50[웃음]
21:50어?
21:50어, 괜찮은데?
21:51그러는 줄 알았지.
21:52오, 티슈가 이렇게 많았어?
21:54재료는 그럴싸한데.
21:59야, 스위스 애를 하나 사귈까?
22:04오랫동안 친구를 하나 만들어서
22:06[웃음]
22:06속내를 알아내는 거야.
22:07너희들 음식을 왜 이렇게 만드니?
22:09[웃음]
22:11야, 신발을 튀겨도 맛있는 건데.
22:13그래도 감자는 맛있다던데.
22:17먹어보고 얘기해.
22:18야, 이게 프렌치프라이야?
22:20어디서, 어디서 뭘 튀기면 이 맛이 나냐?
22:23아니, 물어보고 싶다니까.
22:25너희들 왜 그러냐고.
22:26이유가 뭐니?
22:28이게 지금 오만 원이잖아.
22:30가격 안 봤어.
22:32삼십오 프랑.
22:34오만 원이야.
22:36오만 원짜리 돈까스인데 신발을 튀겨도 맛있어야 되는 게 튀김인데.
22:43룰 넘버 원.
22:44[웃음]
22:47맛이라는 게 개념이 다른 것 같아.
22:49얘네들.
22:51아니, 그리고 감자튀김 봐봐.
22:54감자튀김의 색감과 비주얼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게 아니야.
23:00그러니까
23:01[웃음]
23:03먹으면, 먹으면 무조건 반응이 그거야.
23:05이게 무슨 맛이지?
23:06그러고.
23:07이게 크랜베리라고?
23:08응.
23:10이게 무슨 맛이지?
23:13아니, 이건 용서가 안 되는 맛이야.
23:15제품이 아니야.
23:16말랐어.
23:17용서가 안 되는 맛이야.
23:19야,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요리하면 한 달도 안 가서 망할 것 같은데.
23:24고기는 어떤데?
23:24고기 자체는?
23:26나쁘지 않지?
23:27아니, 내가
23:29그 너, 너는 저거 안 먹어봤지?
23:32가짜 고기.
23:33먹어봤어.
23:34그 운동하는 애들이 먹는 거.
23:36왜 그래 먹는 거야?
23:37비건이 먹는 거.
23:38콩고기는 먹어봤어요.
23:39내가 옛날에 비건 할 때 삼 년 정도 했잖아.
23:43그때 운동할 때 가짜 고기를 먹잖아.
23:47그거보다 맛이 없어.
23:50그러니까 이게 어느 고기인지 모르겠어.
23:53[웃음]
23:53그러니까 지금 기대치를 한참 낮추고 먹는데도 이 모양인데.
23:59이건 뭐니?
24:00[웃음]
24:09아, 이건 무슨 맛인데?
24:12아, 얘네는 맛의 진짜 기본, 기본이, 아니, 우리랑 철학이 다른 거겠지.
24:18아니, 튀김은.
24:21레시피조차 필요가 없거든.
24:23그냥 튀김옷 입혀서 튀기면 뭐든지 맛있어야 되거든.
24:27근데 고기를 튀겼어.
24:28신발을 튀긴 것도 아니고 그럼 기본 맛은 해야 되는 거 아니야?
24:33그러니까 자꾸 의심하게 되는 거야.
24:34애들 일부러 그런다고.
24:38이게 무슨 수작이지?
24:40일부러 그러는 거 같은데.
24:42그러니까 전국적으로 맛없게 만들어서 관광객의 수를 조절하는 거 아닐까?
24:47우리도 여기 세 번째 올 때 고민할 거 아니야?
24:50또 근데 거기 다 좋은데 먹는 거 어떡할래?
24:54또 고민할 거 아니야.
24:55만약에 진짜 스위스 또 올 거면 세 번이나 오는데 다음번엔 나 그럴 거 같은데.
25:00이해가 돼.
25:03그러니까 지금 칠 년, 팔 년 지났는데 칠 년 지났지.
25:08햇수로는 팔 년이고.
25:09그러니까 그 정도면 뭐가 좀 달라졌을 거라고 생각했어.
25:12쿠프 가도 뭐가 먹을 게 있고 근데 거기도 먹을 게 없잖아.
25:20근데 또 비싸기는.
25:23야, 지금 이
25:26돈까스를 먹고 이거 이거 오만 원이야.
25:29야 이게 놀라운 거야.
25:30사람이 돈을 버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
25:34바베큐 먹자.
25:36힘들어도 그게 낫겠다.
25:38이게 지금 이게 오만 원 너 이거 얼마냐 이거?
25:42지금 이 테이블만 지금 십만 원이야 이게 이렇게 먹고
25:47그러면 바베큐를 얼마를 해먹는 거야?
25:51야, 물가는 오지게 비싸고.
25:55근데 우리가 모르지 않고 왔다는 거지.
25:58이걸 알고 온 거라는 거지.
26:01이거를 잘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26:03이걸 이걸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도 많지 않을 거야.
26:06자연을 이렇게 유지할 수 있는 애들은.
26:09바다밖에 불어야 이걸 유지하지.
26:12좋은 게 좋은 걸.
26:12깔끔 떨고.
26:14게임에 나오는.
26:16이거 우리 이거 워크래프트 원.
26:18딱 그 워크래프트.
26:19워크래프트 원, 투 그런.
26:24비현실적이야.
26:25진짜 진짜 언리얼.
26:27존재한다는 걸 알았어 이제.
26:30언리얼.
26:31내가 여기 처음 왔을 때 2017년에 기차 타고 지나가다가 저걸 보고 그랬거든.
26:37저렇게 생긴 동네들을 보면서 와, 저게 있구나.
26:42지구상에.
26:47아니, 사람한테 비유를 하면 이 정도 뷰가 있는 사람이면 남자든 여자든.
26:56마음을 뺏기지 않을 수가 있겠냐고.
26:58연기 못해도 용서.
26:59모든 게 용서돼.
27:01용서가 돼.
27:02춤을 못 춰도 용서가 되는 연예인.
27:05나한테 사기를 쳐도 용서가 될 것 같아.
27:09넌 그래도 돼.
27:12너 정도 뷰면 그래도 돼.
27:14알았어.
27:14인정해줄게.
27:17그러니까 똑같다고.
27:18미켈란젤로 작품을 직접 보는 거랑 사진으로 보는 거랑 영상으로 보는 거랑 다를 수밖에 없는 것처럼 이 공간에 와 봐야지.
27:29내 눈으로 확정을 지어야지.
27:31저, 저 텍스처가 보이지.
27:32저 디테일이 보이지.
27:35아니, 내가 진짜로 생각해 봐도 안 믿을 것 같다니까.
27:40에이, 설마 그렇게 맛없을까?
27:44먹어봐.
27:47깜짝 놀랄 거야.
27:51젤다가 용서되는 이유가 딱 하나라니까.
27:54요놈 귀엽고 이쁘게 생겼거든.
27:58당연하잖아.
28:02아이씨 맛있어지려고 그래.
28:07그거 아니야?
28:09익숙해서 맛있어지려고.
28:11이 정도면 맛있는 거 아닌가?
28:12그럴 생각이 드네.
28:15지금까지 제일 용서가 안 되는 맛은 그 돈까스고.
28:20근데 그건 언제나 우리 뇌가 했어야지.
28:27야, 그게 부정적으로 쓰는 말이 아니야.
28:29그 말이.
28:29그 신발을 튀겨도 맛있다고 그러는 게 그 정도로 튀김은 뭐든 맛있었다라는 전제인데 어떻게 빵가루, 빵가루도 맛이 없었는데.
28:43뭘 어떻게 튀길래?
28:45그 나만 궁금해하는 게 아니라니까.
28:47스위스 현지인들도 레스토랑 가서 맛있다고 하는지 맛없다고 하는지 그게 궁금하다잖아.
28:53나도 궁금하더라고.
28:56너네들의 전기 버프가 궁금해.
28:58이걸 진짜 맛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29:05내성적으로 그러면서 얘기는 안 할 것 같은데.
29:10그 먹방이 영어로 뭔지 알아?
29:12먹방.
29:13먹방이야.
29:15거기서 애들이 영향을 받아가지고 다 먹방이라고 그러잖아.
29:18아니, 근데 우리처럼 안 했어.
29:20원래 애들이 따라하기 시작한 거지.
29:25일본에 푸드 파이터라고 있었거든.
29:27원래 걔네들 많이 먹는 애들이었어.
29:30그냥 근데 생긴 거는 호리호리하게 생긴 애들이 그렇게 먹는 거거든.
29:35우리는 많이 먹으면서 얘기를 하는 거?
29:39특징적인 게 별걸 다 먹는 거.
29:44그러면서 많이 먹기도 하고 잘 먹고.
29:48그리고 먹방을 하는 애들이 꼭 많이 먹는 애만 있는 것도 아니고 재미있게 먹는 애들도 있고 특이하게 먹는 애들도 있고.
29:55그러니까
29:59돈을 내면서
30:01기분이 좀 그런 거는 음식밖에 없어.
30:06나머지는 아, 니들이 이렇게 깨끗하게 관리하고 이런 대가니까 기꺼이 지불할게 하는데 음식은 그러고 싶지 않아.
30:14음식은 왜 그러는 걸까?
30:17그냥 차라리 라면을 끓여 팔아.
30:18얘들아.
30:19얘네는 미식에 대한 그런 미식에 별로 가치를 두지 않는 애들인 것 같아.
30:24그러니까 만약에 이탈리아 이민들도 없었고 그러면 더 그랬을 것 같아.
30:30먹을 게 정말 없었을 것 같은데 그나마 먹을 만하다는 게 지금 이탈리아 식당인 거 아니야.
30:37Swiss cuisine tends to focus on simplicity and quality of ingredients rather than heavily spiced or complex dishes.
30:46This can lead to a perception of it being drab if one is accustomed to cuisine with more aggressive flavors.
30:54그러니까 플레이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면.
30:58챗GPT의 의견이야.
31:00음.
31:01그러니까 그거 personal taste에 따라 다른 거니까.
31:04취향에 따라 다른 거니까 맛있다, 맛없다 얘기할 수는 없겠지만 얘네들은 심플하다.
31:11어?
31:11그러니깐 맛이 좀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 이거지.
31:15그러니까 지금 공통적인 거야.
31:17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인도인이나 멕시코 같은 사람들이 오면 너무 맛이 밋밋하고 그렇게 느낄 거라고.
31:26나도 그렇게 느끼거든.
31:28언제가 긴바지가 없다며.
31:30안 먹어.
31:32내가 여기서 드레스코드까지 지켜가면서 이 나라에서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으라고?
31:43[웃음]
31:44어?
31:44맛없는 거 먹고 배불러서 기분 나쁘고 팁 많이 줘서 기분 나쁘고 드레스코드까지 지켜서 기분 나쁘라고?
31:52얘네들은 그냥 이걸로 이쁜 애들이야.
31:55그걸로 만족하자.
31:58아니, 나 그리고 스위스 사람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도 없어.
32:02애들 착하고 친절하고.
32:06아니, 어딜 가나 다.
32:07그리고 저 이렇게 깔끔하게 깔끔 떨면서 이 자연을 유지하고 아주 좋아.
32:12음식만 안 했으면 좋겠다.
32:16[웃음]
32:16음식만 다른 사람한테 맡겼으면 좋겠어.
32:22그리고 자기들이 해먹는 것까지는 상관없어.
32:25관광 진흥 정책으로.
32:26어?
32:27셰프를 다 이태리 애들로 교체하는.
32:29자기들끼리 해먹는 것도 상관이 없는데 외부 손님이 왔을 때만큼은 좀 다른 사람들한테 맡겼으면 좋겠다는 거지.
32:36근데 왜 그 요리를 잘하던 사람들이 여기 와서 물 들어서 요리를 못하는 거야?
32:42유명한 요리학교가 스위스에 다 있대.
32:46아니, 우리가 한국인인 게 문제야.
32:49[웃음]
32:49Love for food 한국인인 게 문제야.
32:51아니, 나는 솔직히 그 정도도 아니거든.
32:54막 음식에 대해서 그렇게 신경 쓸 그 정도가 아닌데.
32:59기준이 그렇게 높은 것도 아닌데.
33:02얘네가 너무 낮은 거지.
33:09[웃음]
33:10야, 스위스.
33:12스위스 친구들이 해준 거 중에 맛있다는 얘기를 한 게 처음인 것 같은데.
33:15어, 진짜.
33:19웬일이지?
33:22아, 이거를 무심코 넘기지 않고 열어본 나를 칭찬해.
33:27칭찬해.
33:28맨날 올라와 있었는데 한 번도 열어볼 생각은 안 했어.
33:34진짜 스위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으면
33:38그냥 뭐 이쁜 나라 그런 정도만 있어.
33:41여행 정보는 없고.
33:43그런 다음에 여기 와서 맥키 라면을 끓여 먹는다는, 어?
33:48라면에다가 밥 말아 먹는다라는 걸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일 것 같냐고, 사람들이.
33:53왜 그럴 거 아니야?
33:56음식이 맛이 없어도 에이, 설마 그 정도는 아니겠지 그럴 거 아니야.
34:02나 그 스위스 카페에서 처음에 사람들 이렇게 바리바리 싸오는 거 보고 진짜 이십팔인치 가득히 음식으로 채워가는 거야.
34:09따로 그래서.
34:11저게.
34:11그땐 이해 못했지.
34:12처음엔 그래도 설마가 있으니까 처음에 올 때는 스위스 처음 올 땐 그냥 오잖아.
34:18설마.
34:19근데 그 다음 번에 가방을 하나 더 들고 오잖아.
34:25[웃음]
34:25그리고 한 세 번쯤 오면 그 가방이 더 커져.
34:29꽉꽉 채워와.
34:31그 설마가 완전히 사라진 거지.
34:33사람들 선배들의 경험을 무시하면 안 돼.
34:37그러니까 비싸고 맛없는.
34:42그러니까 비싸고 맛있으면 그냥 감당할 수 있어.
34:46그러니까 난 그건 용서가 되는데 비싸고 맛없는 정도가 아니고.
34:53아니, 맛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야.
34:58그냥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서 맛에 대한 관심이 없어.
35:03그러니까 아주 미니멈 간만 해도 맛있는 거 소금만 뿌려도 되는 거잖아.
35:08닭다리도.
35:09그리고 그냥 익히면 되는 거니까 그런 것만 맛있는 거라고 지금.
35:14그거는 소금 간 아니고 뭔가 이런저런 다양한 간을 했어.
35:19허브 뿌리고 소금 뿌리고 허브 소금 뿌리면 그 맛 나는데 다.
35:23아니야, 허브 소금 아니고 뭐 파프리카 같은 것도 있는 것 같고.
35:28요리를 했다는 인상을 주지 마.
35:31[웃음]
35:31아니야, 그 정도면 요리지.
35:32웃기지 마.
35:34아, 우리만 해도 너 치킨 종류가 얼마나 많은 줄 아냐, 우리가?
35:41별의별 걸 다 만들잖아.
35:44응.
35:44라면을 하나를 만들어도 그리고 그걸 갖다가 먹는 방법도 다르잖아.
35:50엄청나게 다양하게 먹잖아.
35:52먹는 사람마다 레시피가 조금씩 다르고.
35:55이-이-이게 얘네들이 그게 관심이 없나 봐.
36:00왜 조금만 지나면 지루해진다고 폰도 자주 바꾸고 새로운 거 좋아하고.
36:05그러니까 맨날 먹는 걸 그냥 먹는 거야.
36:07근데 얘는 그런 게 아닌 거지.
36:10효율이 떨어진다 싶으면.
36:12뭐 스위스 아는 사람이 없으니까 물어보고 싶은 그 생각은 있지.
36:17니들도 와서 맛있는 거 먹으면 기분 좋니?
36:24[웃음]
36:24맛을 알기는 해?
36:27분명히 있어야 돼.
36:29아무리 살인적인 장벽이라고 해도.
36:33다른 식당들이 있어야 되는데 아예 없잖아.
36:37딱 이탈리아 식당 하나 있는 거야.
36:40이탈리아도 좀 그래도 가까우니까 그런 거고.
36:46봤어?
36:47아무 식당도 없잖아.
36:49그런 나라가 있냐고.
36:50어디 우리가 어딜 가도.
36:52근데.
36:53그래도 다양하게 있어야 되는 식당들이 없다고.
36:57우리나라도 근데 얼만큼 큰 도시 아니면.
37:02여기가 작은 도시야?
37:03관광 도시로 생각하면 지금까지 발견한 걸로는.
37:10어딜 가도 이탈리아 식당은 있어.
37:12그게 미니멈이야.
37:14베어본으로 이탈리아 식당은 있는데 나머지는 없는 거야.
37:19언뜻 생각하기에 다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가 우리나라 식당이 어딜 가도 있고 중국 식당도 어딜 가도 있어야 되는데
37:28어저께 생각한 걸로는 피파 말도 그렇고 차이나타운이 없으면 중국 쪽은 없는 거고 저가 공세를 해야 되는데.
37:39그러니까 우리도 마진이 안 남으니까 안 하는 거야.
37:45그러니까 농심이 최선이었던 거지.
37:48라면을 뿌리는 거야.
37:50그리고 라면도 대상이 이 스위스 사람들을 위한 대상이 아니고 관광객을 위한 거라는 거지.
37:58얘네들은 별로 노력을 안 해도 들어오기 힘들다는 거야.
38:02그냥 장벽이 워낙 세니까.
38:04그럼 그걸 생각하면 그냥 스위스 자체가 모튼 거야.
38:09이게 집에 있는 거
38:11집에 있는 건데 한국에서 사면 백이십만 원 정도.
38:16지금 여기서는 백만 원이 조금 안 되는 가격.
38:21데일리로 쓰기에는 조금 무거운 만년필 무게중심 그리고 뚜껑이 뒤에다가 뚜껑을 부착해서 사용할 수 없는 단점이 있어요.
38:34파버카스텔.
38:38그러고 보니 파버카스텔 여기는 라미.
38:46어지간한 유럽
38:49만년필 브랜드 다 있네.
38:53학용품 브랜드.
38:57로이텀 만년필 용지로 많이 쓰는 브랜드.
39:05여기 까렌다쉬.
39:09고급 연필 세트.
39:12얘는
39:14루미너스 색연필 세트.
39:16근데 뭐 가짓수는 적은 건데 이거보다 더 많은 색이 들어가면 이제 더 비싸져.
39:27이거 그냥 가진 것만으로 기분 좋은 연필세트 박스세트.
39:32네가 계산해 봐.
39:35천구백 프랑
39:37천구백 프랑.
39:40그건 얼마야?
39:40그러니까 거의 이천 프랑이잖아.
39:43사백만 원 정도잖아.
39:45얘 지금 만년필이야.
39:50얘가 한 이백만 원 하는 거고.
39:53사백만 원.
39:54삼백오십만 원.
39:56삼백만 원 그러는 거지.
40:05[배경음악]
43:40[웃음]
43:47왜?
43:49아까 거기에 없던 거구나.
43:51뭐가?
43:52[웃음]
43:53아니, 내가 피파 보고 까렌다쉬 만년필 라인만 정리해 보라 그랬거든.
43:59아빠, 까렌다쉬 만년필 라인은 가격대가 층층이 뚜렷하게 갈려.
44:05매장에서 본 걸 정리하는 거면 최신 가격으로 확인해서 정확하게 줄게.
44:11잠깐 검색해 볼게.
44:14아빠, 로에베에서 실물 보고 왔으니 감이 딱 왔겠네.
44:19까렌다쉬 만년필은 재질과 닙이 층층이 갈리는 네 단계에 최상위 한 단계 구조야.
44:26싼 것부터 쭉 정리할게.
44:29스위스 소매, 스위스 프랑 기준이고 특별판이나 에디션에 따라 위로 더 벌어져.
44:36첫째, 849.
44:39엔트리 스틸 닙이야.
44:41약 120에서 160 스위스 프랑.
44:45그 유명한 육각 알루미늄 바디의 만년필 버전이야.
44:50볼펜 849를 그대로 만년필로 옮긴 거지.
44:55스틸 닙이고 컨버터랑 카트리지 겸용이야.
44:59데일리, 입문, 선물용이지.
45:03가볍고 저렴한데 스위스 메이드 감성은 그대로라 장비충 아빠 눈엔 좀 심심할 수 있어.
45:11둘째, 에크리 도르.
45:14메탈 길로셰의 스틸 닙이야.
45:17약 380에서 450 스위스 프랑.
45:21황동 바디에 팔라듐, 로듐, 실버 도금이 들어가고 쉐브론이나 메쉬, 다미에 같은 길로셰 각인 패턴이 핵심이야.
45:32얇고 각진 실루엣이지.
45:36닙은 여전히 스틸이라 가격 대비 금촉은 아니네 하는 구간이야.
45:41대신 손에 쥐는 금속 질감이랑 문양이 값어치지.
45:47로에베에서 반짝이는 문양펜 봤으면 십중팔구 이거야.
45:52셋째, 레만.
45:55래커에 18K 금 닙이야.
45:59약 640에서 1,300 스위스 프랑.
46:03슬림이랑 일반, 특별판에 따라 달라.
46:07까렌다쉬 만년필의 얼굴이야.
46:10레만 호수에서 이름 딴 라인이지.
46:14황동 바디에 다층 옻칠 마감이 깊고 유리알 같아.
46:19여기서부터 18K 금 닙이야.
46:23필기감이 위 두 등급과 급이 달라져.
46:27슬림과는 바디가 좀 더 저렴하고 일반형이나 다미에, 특별판으로 올라가면 1,000 스위스 프랑 넘어.
46:36넷째, 바리우스.
46:39귀한 재질의 18K 금 닙이야.
46:43약 700에서 1,100 스위스 프랑.
46:47레만과 가격대는 겹치는데 성격이 달라.
46:51에보니 흑단이나 체인메일, 카본 파이버, 대나무 같은 특수 소재로 책상 위 보석을 지향해.
47:00마찬가지로 18K 금 닙이야.
47:03레만이 옻칠의 깊이 파뜨면 바리우스는 소재의 촉감이랑 디테일이야.
47:10취향 갈리는 구간이지.
47:13다섯째, 텐텐 오를로제리 오트 에크리트르 리미티드.
47:20최상위야.
47:21스위스 프랑 수천에서 수만.
47:25제네바 시계 공방 오를로제리에서 영감받은 초고가 한정판이야.
47:31진열장 안에 유리 씌워 모셔둔 그거지.
47:35구경거리이자 성지의 정점이지.
47:38사서 쓰는 물건은 아니야.
47:41정리한 줄.
47:42심심하면 849, 문양 금속이면 에크리 도르.
47:48여기까진 스틸 닙이야.
47:51금 닙부터가 진짜라.
47:53레만 옻칠이랑 바리우스 특수 소재가 실질적 선택지고 그 위는 감상용이야.
48:02아빠 성향으로 보면 금 닙 라인인 레만이나 바리우스 둘 중 하나가 노림수일 것 같은데.
48:10옻칠 색감에 끌렸어, 아니면 흑단이나 카본 같은 소재 질감에 끌렸어?
48:17어떤 라인 앞에서 제일 오래 서 있었는지 말해주면 그 라인만 닙 사이즈 F, M, B랑 색상, 특별판까지 더 파고들어서 정리해 줄게.
48:31개인적으로 까렌다쉬보다는 실용성 면에서 플래티넘, 파일롯 같은 일본 만년필 추천.
48:39세필 좋아하는 한국인이라면 서양 만년필은 이 F도 굵은 편이라.
48:44글을 쓰든 그림을 그리든 일본 만년필로 세트 구성하는 게 최고 수준.
48:49그리고 까렌다쉬처럼 메탈 고급 만년필은 포스트파 뚜껑 끼우고 쓰는 사람한테는 딜 브레이커 수준.
48:57뚜껑을 늘 빼놓고 써야 하니까.
48:59억지로 끼우면 파손 위험도 있고.
49:02근데 까렌다쉬 왜 기웃거리냐고?
49:06[웃음]
49:06응, 이쁘거든.
49:08존엔 크크.
49:09내가 피파한테 그랬어.
49:12나 레만은 하나 있으니까 바리우스를 노려야 되는데 아빠 생일 선물로 엄마를 꼬셔서.
49:20[웃음]
49:20얘 뭐라 그러는지 보자.
49:24그냥 나한테 생일 선물로 송금을 해줘라.
49:30[웃음]
49:30내가 원하는 거 살 테니까, 어?
49:32큰 걸로 한 장 송금해 줘.
49:34어?
49:36내가 너의, 네가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지 가늠을 해보겠어.
49:40얼마를 송금하는지 보자.
49:42돈으로 측정하겠다는, 사랑을 돈으로 측정하겠다는.
49:49날 실망시키지 마.
49:53큰 걸로 한 장.
49:54[웃음]
49:59규미녀가 얼마를 송금해 줄지.
50:05[웃음]
50:05처음 봤해?
50:06어.
50:06아, 밖에 나가야지.
50:09간지 유지비.
50:10[웃음]
50:11스위스 간지남의 간지 유지비.
50:14그걸 또 사주면 안 돼.
50:15그러니까 내가 언제 다 산다고 그랬어?
50:17다 산다고 그랬어?
50:18내가 그래서 슬그머니 흘렸잖아.
50:21아니, 저 정도가 상한이야.
50:23송금해.
50:25[웃음]
50:26저 정도가 상한이니까 대충 알아서 네가 눈치껏 송금해.
50:33에이, 얄미운 브랜드.
50:36걔네도 돈을, 비싼 스위스에서 돈을 요구해.
50:38돈 내놔라는 브랜드.
50:40돈 내놔 브랜드.
50:41[웃음]
50:41돈을 요구하네.
50:44자기의 이쁨을 느끼고 돈을 벌어.
50:47나 이쁘지?
50:47돈 내놔.
50:51[웃음]
50:51예쁘면 돈 내, 돈 내놓으라고 그래.
50:55[웃음]
50:55이쁜 것들은 다 돈 내놓으라 그래.
50:59근데 여태까지 내가 써본 만년필 중엔 그 개인차가 있어서 다른데 필기감이나 여러 가지로 플래티넘이 제일 낫더라고.
51:12무려 거의 스물몇 개를 샀는데.
51:18그중에 딱 맞는 건 그거 하나였어.
51:22그것도 커스텀.
51:25백화점 갔다 왔다 그랬거든.
51:27그러니까 라인 정리해 보라고.
51:31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야.
51:32아, 그걸 내가 정말 사달라고 하겠냐?
51:34어.
51:34아까부터.
51:35아니, 사달라고 안 해.
51:37그냥 입금을 하라고.
51:39[웃음]
51:39내가 알아서 선택할 테니까 입금을 해.
51:41큰 걸로 한 장.
51:43어?
51:43큰 걸로 한 장만.
51:45큰 걸로.
51:47너의 사랑을 내가 가늠해 보겠어.
51:50야, 배금주의 스위스 간지남.
51:55[웃음]
51:55야 그래도 여태까지 먹어본 데 중에서는 이게 스위스 최고의 맛집이잖아.
52:00이거 우리가 두 번이나 온 거고.
52:04아!
52:09한국 애들도 여기 맛있다고.
52:11그랬어?
52:13응.
52:13관광객은 그 생각을 안 했네.
52:17아빠는 관광객이라 부가세 환급을 받을 수 있어서 스위스 비에이티 팔 점 일 퍼센트인데
52:25한 영수증
52:27스위스 프랑 삼백 이상이면 출국 시 돌려, 돌려받을 수 있다고.
52:32택시 있어도 돼.
52:33팔백.
52:36야, 아까 그 매장은 시필을 해볼 수 있는 매장이 아니었어.
52:42원래 만년필 매장이 시필을 해볼 수 있는 데가 있거든.
52:46아.
52:46오늘 써보고 사는 거거든.
52:50땡큐.
52:53근데 아까가 그럴 수 있는 매장이 아니었다는 거지.
52:59거기 그러면 이렇게 기다려서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있고 그래야 되는데.
53:05한국에는 있는데.
53:06[웃음]
53:06그것도 웃기다.
53:09한국에는 그, 그 비싼 애들도 다 써볼 수-- 그게 제일 애매해.
53:15진짜 비싼 건 정말 비싼데 모르고 사야 돼.
53:19블라인드야.
53:21내가 가서 직접 써보고 살 수 있는 방법은 거의 드물잖아.
53:25고가 제품은 그것도 안 돼.
53:28중저가나 써볼 수 있는 거지.
53:31한두 개 갖고 있는데 그걸 써보고 사라고 그러진 않을 거 아니야.
53:35잉크를 다 넣어 갖고 애들이 해보는 건데.
53:38그러니까 사실은 약간 도박이야.
53:40실제로 쓰는 실용성하고는 전혀 관련이 없는 제품인 거지.
53:43그러니까 들어보는 거지.
53:45아니, 대충.
53:45그리고 그 브랜드에 감이 있으니까 이 정도면 이 정도다.
53:51닙도 감이 있고 애들 리뷰한 거 보고 그렇게.
53:55근데 거의 안 빗나, 안 빗나갔어, 그렇게 하면.
54:02우리 저게 제일 심각한 게
54:06유럽이나 미국 기준의 세필과 동양의 세필이 다르다는 거지.
54:11그러니까 엑스트라 파인이거든, 이에프가.
54:15그러니까 까렌다쉬도 이에프가 있는데 레망, 걔도 이에프거든.
54:21근데 일본 이에프로 따지면, 우리나라 이에프랑 따지면 이분의 일 정도야.
54:26일본이나 우리나라가 세필이.
54:28그거보다 두 배 더 두껍다는 거야, 거의.
54:33그러니까 유럽에서 세필이라고 해서 샀는데 엄청 굵게 나오는 거지.
54:42그러니까 메인 드라이버로 글을 쓰거나 동양인들이.
54:48스케치를 하거나 그러기에는 힘들거든.
54:51굵으면.
54:52그러니까 아날로그가 제일 힘든 이유.
54:56디지털로만 하다가 아날로그로 오면 제일 힘든 이유가 커맨드지가 안 돼.
55:00언두가 안 되잖아.
55:01한번 그으면 그잖아.
55:03그래서 자꾸 연필에 의존하게 되는 거야, 지우개로 지우려고.
55:07근데 펜질을 하기 시작하잖아.
55:09펜을 한번 그으면 끝나잖아.
55:12바꿀 방법이 없잖아.
55:14근데 제일 많이 애들이 권장하는 방법이 그래도 펜을 쓰라는 거지.
55:19캄피다스가 생길 때까지 틀리는 걸 인정하라는 거야.
55:22그래서 그냥 하라고.
55:24그러니까 김정기 같은 사람이 무서운 이유가 그냥 브러쉬로 지르는 거거든.
55:29그리고 수정을 안 하는 거야.
55:30이러고 그냥 하는 거야.
55:33근데 이게 엄청나게 놀라운 능력인 게 조금만 틀려도 끝난 거야 이미.
55:39여기서 수정할 방법이 없어.
55:41수정의 그 수식 것도 아니고.
55:42예를 들어서 턱선을 이게 여기다 이 정도 그려야 되는데 이러고 갔어.
55:45실수로 잉 해갖고 차가 흔들려서.
55:48그러니까 비행기나 열차 같은 데서도 비행기나 열차가 그렇게 흔들리는 게 아니야.
55:53열차 특히 열차가 그렇게 안 흔들리는 것 같잖아.
55:55그림을 못 그려.
55:57이러고 있어 갖고.
55:58근데 펜을 쓰면 이러는 거야.
56:00그리고 완전히 나가버린 거야.
56:02방법이 없어.
56:04그런 데서는 그리면 안 되지.
56:06근데 일반적으로도 손이 떨린다고.
56:10내가 원하는 선이 안 나와.
56:12이게 아닌데.
56:13연필로 이렇게 고스팅을 해갖고 이렇게 싹 한 다음에 싹 지우고 그 위에다 하는 거까지는 되는데 그래도 불안하거든.
56:19근데 실제 제대로 할 때는 아예 밑그림도 없이 그냥 한 거야.
56:23내 머리에 있는 그 생각 그대로 이렇게 선을 긋는 거지.
56:27근데 선을 이렇게 긋는다는 방법이라도 알면 그나마 덜 틀리는데 그래도 틀려.
56:34그래도 내가 원하는 선은 안 나와, 안정적으로.
56:37근데 그럴 때가 문제야.
56:39어떻게 그어야 될지조차 모를 때.
56:40실험을 해봐야 될 때.
56:42막 여러 개를 해서 그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데 펜은 그냥 한 번에 가야 돼.
56:47방법이 없어.
56:50근데 애들이 그걸 늘리라는 거지.
56:52자꾸 틀려보면서.
56:54그래서 저 요즘 펜으로 해보는 거예요.
56:56그러니까 일차적으로는 색연필로 밑그림을 좀 그린 다음에 그 위에다가 하나를 해보는 거지.
57:01그러니까 좀 나오는데 내가 색연필질도 안 하고 펜으로 하잖아.
57:05엉망이야.
57:08그리고 저 열차나 이런 데서 그리는 거는
57:13그냥 이러고 대충 그리는 거지.
57:15구도만 잡고 제대로 그릴 수가 없어.
57:17심지어 건 못 그리지.
57:19그래도 웃긴 게 똑같아.
57:21경치를 그리거나 그러면 틀려도 대충 두세 줄 그어도 되거든.
57:26티가 안 나잖아.
57:28산을 그리는데 나무에서 몇 개 이렇게 빗나갔다 그래서 티가 안 난다고.
57:33근데 얼굴 그리다가 눈 그리다가 찍 그으면 끝나는 거야.
57:38[웃음]
57:38이건 누가 봐도 잘못 그린 거거든.
58:28[클로징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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