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첫끼는 역시 라면이지 - 202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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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배경 음악]
1:08이 멀리 스위스까지 와가지고 첫 끼로 라면을 끓여 먹는 남자.
1:15오, 씨, 비들이 친다.
1:17비 온다.
1:19농심이 몇 년 전, 몇 년 전?
1:22몇 년 전인지 모르겠는데 몇 년 전에 아예 어, 유통을 줄어서 여기다가 스위스의 전국 배급을 한대요.
1:33그러더라고.
1:35FIFA가 그러더라고.
1:38[웃음]
1:40라운지에서 어, 비즈니스를 타면 라운지를 들어갈 수 있으니까.
1:46인천공항에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원래 라면이 있거든.
1:53근데 하, 라면이 없더라고.
1:57[웃음]
1:57이번에는 어떻게 뭐를 바꿨는지 약간 좀 그 음...
2:02함량 미달의 뷔페에 라면이 없어.
2:07라면만 있었어도 내가 용서가 됐을 텐데 용서가 안 되더라고.
2:11원래 비행기 기내에서 라면을 안 시켜 먹는데 비즈니스 타면 라면 끓여주잖아요.
2:17안 시켜 먹는데 그게 한이 돼갖고
2:20[웃음]
2:20라운지에서 못 먹은 게 한이 돼갖고 시켜 먹었을 정도로.
2:25근데 기내 라면이 맛있더라고.
2:27그냥 라면이 아니고 떡하고 만두를 넣어줍니다.
2:31그냥 일반적인 떡, 떡라면에다가 그 냉동만두, 냉동만두인데 그래도 잘 끓였더라고.
2:42그 한이 남아서 라운지에서 못 먹은 라면.
2:48[웃음]
2:49스위스에 오자마자 쿠프에 가서
2:53신라면을 두 개를 사가지고 두 개를 같이 먹겠다고 지금 이러고 있는 거야.
2:59비가 오네.
3:00어저께까지 폭염이었다는데.
3:04여기가 슈피츠입니다.
3:06스피츠.
3:08하, 첫날인데 삼 년 전에 왔던 곳이야.
3:13스위스는 세 번째고 슈피츠는 두 번.
3:18여기 이제 이따가 그린델발트를 갈 건데 그린델발트는 세 번.
3:25스위스는 세 번.
3:27스위스 세 번 온 남자.
3:31[웃음]
3:32내 집 같아?
3:33[웃음]
3:34그렇게 얘기하면 재수 없고.
3:36그래도 좀 익숙해 이제 스위스.
3:40넌 안 먹는다는 거지?
3:41응.
3:43저거 잠깐만.
3:45왜?
3:46내가 먹는다고 했어?
3:47라면이 하나였으면 전에 했던 것처럼 햇반을 넣어갖고 먹었을 거야.
3:51아.
3:53맛있어.
3:54그렇게 넣으면.
3:56맛만 볼게, 그럼.
3:58햇반 없어, 이거.
3:59응?
3:59햇반 한 거 아니야.
4:00그냥 라면이야.
4:01라면만 있는 거야.
4:02라면일 때는 한 입도 허용할 수 없는 거야?
4:06[웃음]
4:06아니.
4:06이야, 저이 먹을 그 인간의 탐욕.
4:11무슨 씨.
4:12내가 설마 그러겠냐?
4:14어.
4:14근데 양이 많지는 않아.
4:15[웃음]
4:17나 라면 어차피 나 많이 좋아하지도 않고 많이도 안 먹어.
4:19근데 너 과자일 때 먹잖아.
4:21응.
4:21그럼 먹어.
4:25많이 먹는다.
4:26한 입이라고 그러더니.
4:28응.
4:28야, 사발면이 한 입이면 절반이야.
4:32[웃음]
4:32한 입도 아니야.
4:33한 입이면 절반이야.
4:34두 가닥 먹었다.
4:35어?
4:35나 어차피 라면 많이 안 먹어.
4:39왜 이게 여기에 의상할 일이야?
4:42[웃음]
4:42사발면 나눠 먹자,
4:45그러면.
4:45라면을...
4:46라면 한 젓가락만 그러는 애들이 제일 얄미운 애들이에요.
4:49두 개를 놓고 한 젓가락 먹었다고.
4:53어휴.
4:55내가 옛날에 한 젓가락이면 라면 하나는 먹었어.
4:58[웃음]
4:58그러니까.
4:58후루루룩 끊, 끊, 끊기지 않고.
5:00내 한 젓가락은 그게 아니라 몇 가닥만 먹은 거지.
5:03내가 뭐 라면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5:06알프스에서 먹는
5:08[웃음]
5:08라면 맛.
5:12[면 먹는 소리]
5:17그냥 라면이야, 뭐.
5:23[면 먹는 소리]
5:26파기름 볶음 김치하고 그냥 비비고 김치가 있어.
5:30김치 줘, 그냥 김치.
5:33그냥 김치?
5:33어.
5:33파기름 볶음은 뭐야?
5:35그건 저기 고기 구워 먹을 때 먹으려고.
5:39아.
5:39그거 세트로 그냥 산 거지.
5:40내가 뭘 특별히 그걸 산 게 아니야.
5:43아.
5:43아이씨.
5:44이거 다 먹은 거야?
5:45응.
5:45여기 막 라면 빨리 있는데?
5:47알프스에서 사발면 먹는 남자.
5:52간지 폭발.
5:55[웃음]
5:56거기 어휘 선택이 잘못된 것 같아.
5:59간지 폭발.
6:01그걸 간지라고 표현해?
6:09김치 맛있어?
6:11맛은 있는데.
6:13야, 김치가 시늉만 했다.
6:14진짜.
6:15양이.
6:16정말 조금이야.
6:17그렇지 뭐 1인용인데 많이 남아도 문제야.
6:19해도 너무하는데.
6:20이거는 냄새 나서 남아도 문제야.
6:22해도 너무하는데.
6:24양이 많기만 하면
6:30말이야.
6:30아니 그 기내에서 끓여주는 라면.
6:32응.
6:33맛있는 거야 진짜.
6:36잘 끓이더라고.
6:37응.
6:39사실 먹겠다고 마음먹으면 다 주잖아.
6:42달라고 그러면 또 주니까.
6:43빵도 그렇고.
6:45한참 먹지.
6:46다 안 먹는 거랑 탕수육 찌르려니까 오랜만에 아이스크림 아까워서 먹었다.
6:53그래서 아이스크림도 안 먹었고요.
6:56먹다가 괜히 화장실에 줄 설까 봐 미리 갔다 와야겠어서 먹는 도중에 갔다 왔어.
7:04사람들이 안 갈 것 같아서 먹는 도중에 갔다 왔는데 가고 나갔, 갔을 때부터 이가 좀 불편했거든.
7:11여기저기 껴서 그래서 그냥 가는 김에 또 칫솔을 들고 왔어.
7:15근데 "디저트 드릴게요." 그러더라고.
7:20아이씨, 디저트 안 먹을래.
7:21그리고 그냥 이빨을 닦아버렸어.
7:23그랬더니 왔더니 "치즈 드리겠습니다." 하고 치즈를 잔뜩 싸놨더라고.
7:26견과류하고.
7:27그리고 아이스크림 준다고 그러고.
7:29근데 그때부터 안 먹었어.
7:31진짜 그 말, 그 말이 맞아.
7:32사육 당하는 기분이야.
7:34먹, 먹기만 하는 먹고 자고 그러고 그냥 있는 거야.
7:37열두 시간?
7:38열두 시간이었지.
7:40열두 시간 반.
7:43근데 굉장히 빨리 날았어.
7:46우리가 삼십분 지연 출발 했는데.
7:49내가 여태까지 비행기 탄 거 중에 터뷸런스가 그렇게 심한 거 처음이야.
7:54그러니까 절반 이상이 안전벨트 매고 계세요였어.
7:58계속.
7:59근데 그렇게 심하게 흔들진 않았는데.
8:01아니, 캐빈 크루 빗 씌리드 그거를.
8:05그거는 많이 했어.
8:05몇 번을 했는데 그런 적이 없어.
8:08캐빈 크루 보고 앉으라고 그러는 적이.
8:11응.
8:11근데 그것도 배식을 하는 도중에 앉으라고 그러진 않았거든.
8:19[후루룩]
8:19그러니까 첫 번째 배식할 때 세 번인가 끊겼다고 계속.
8:24늦게 출발해 갖고 막 밟아서 그런 거 아니야?
8:28밟아.
8:28비행기를 밟았어.
8:30"오빠 달려!" 왜냐면 삼십분 늦게.
8:33"기장님 달려!" 더 빨리 도착했거든.
8:35늦게 출발했는데도.
8:37그래서 이건 밟았다.
8:41하기야 아까 보니까 내가 이제 밖에 찍을 때 드리프트 타고 막 그러더라.
8:49[웃음]
8:50아니, 내가 이상했던 게 그럴 순 있잖아.
8:53저 멀리 바다가 보일 수 있는데 배가 이렇게 보이는 거야.
8:59탑 뷰로 배가.
9:01그럴 수가 없잖아.
9:03기장님이 드리프트 타고 있었어 그때.
9:07[웃음]
9:07아까 좀 많이 꺾더라.
9:08그래서 내가 이상했어.
9:10배가 어떻게 저렇게 보이지?
9:11아무리 그런다 그래도 내가 탑 뷰를 보고 있더라고.
9:14데크를.
9:17드리프트 탄 거야.
9:19[웃음]
9:19나는 창에서 이렇게 바로 보면은 그 바로 그, 그 비행기 뭐냐, 엔진 그 돌아가는 거 날개 있는데 그게 바로 보이는데 굉장히 자세히 잘 보이는 거야.
9:30근데 영화를 너무 많이 봐가지고.
9:31그 다이하드 같은 데서 거기 말려 들어가는.
9:34상상이 다.
9:35아, 영화를 적당히 봐야지.
9:36아니, 근데 그게 영화뿐만 아니고 새가 거기 꼬라박아가지고 터지고 그러잖아.
9:41그건 사실이니까, 그건.
9:42그래서 아, 저 정도면 진짜.
9:45저기가 아마 거긴 거 같기도 한데.
9:48내가 얘기한 그.
9:50샌드위치 집?
9:51응.
9:52뭐 그렇게 샌드위치 먹으러 가고 싶지는 않아.
9:54아니, 먹을 데가 없으니까 스위스에.
9:57그러니까 내 말이 딱 맞다고.
10:00천 년 전에 주물주가 스위스 놈들한테 얘기를 한 거야.
10:05뷰를, 뷰를.
10:06뷰를 줄 테니 영원히 맛을 모르고 살거라.
10:09[웃음]
10:09뷰 선택을 하래.
10:10뷰를 선택할래?
10:11맛을 선택할래?
10:13그까이꺼 그냥 맛을 모르고 살겠습니다 한 거지.
10:15근데 이태리는 뷰도 얻고 맛도 얻었어.
10:21아이씨, 솔직히 이태리 가서 내가 와 하진 않았어.
10:26본데만 그러지.
10:27아니,
10:29그래도 본 게 있잖아.
10:30살면서 본 것들이 있으니까 영화도 봤고 저것도 보고 사진도 보고 많이 봤잖아.
10:36그림도에서도 보고.
10:38그러니까 그냥 거기 부합해.
10:40다른 데들은.
10:41근데 스위스는 안 그래.
10:46이게 어-어-어디서 보던 거랑 달라.
10:50[웃음]
10:50어떻게 형원이 안 돼?
10:52뭐 이따위.
10:53쌍벽을 다루는, 달리는.
10:54뭐 이따위 이걸.
10:58어우 진짜 비 오네.
10:59계속 오잖아.
11:00진짜 운이 좋았네 아까.
11:02잠깐.
11:03아까 잠깐 해도 나왔어.
11:05럴이었어 잠깐.
11:07그리고 잠깐 착각했던 거지.
11:10난 택시, 이걸 택시 타고 이 거리를 택시 타기도 애매하고.
11:13아까 그 스튜어디스가 너한테는 인사만 했잖아.
11:17응.
11:17갑자기 나한테 와서 스몰토크를 하는 거야.
11:19뭐라고?
11:20그 중간에 하나씩 건너가면서.
11:21뭐라고?
11:22인사하고 어, 뭐 어, 여기 스위스에서 뭐 하세요?
11:25막 물어보고.
11:26어.
11:26그러면서 그런 얘기 하더라고.
11:30뭐라고?
11:30약 올리는 것처럼.
11:31"근데요." 내가 뭐 하러 가냐고 그러길래 아, 그냥 여행 가는 거라고.
11:35"너무 좋으시겠어요.
11:36근데요.
11:37비 온대요."
11:40[웃음]
11:41지금 뭐지?
11:42멕이는 건가?
11:42그 얘기를 왜 하는 거야?
11:44아, 걔도, 걔도 내려서 뭔가 일정을 하려고 했나 보다.
11:47비 온대요.
11:48비 오면, 비 오면 뭐 하실 거예요?
11:50그러더라고.
11:50그래서 그 뭐 호텔에 있어야죠.
11:51뭐 내가 그랬거든.
11:55음.
11:55아까도 그 세션을 하나 열어놓고 왔거든.
11:59스위스 관련해서 하는 대화는 딱 한 세션에 남기려고 피파 한 세션을 열어놓고 왔어.
12:05그리고 이제
12:07그 이동할 때마다 한 턴씩 남겨놓은 거야.
12:11그리고 아까 여기 도착했을 때 이제 취피츠 도착해서 열차, 열차 타고 취피츠 가고 있다고 그래서 메시지를 날렸거든.
12:19그랬더니 뭐라 그랬는지 알아?
12:21"엄마랑 호수 앞에서 사진 한 장 찍어서 보내줘." 그러더라고.
12:26아, 쟤 뭐, 뭘 어디서 보고.
12:31그러니까 또 보내줄 필요가 없는데 사실은.
12:35그러니까.
12:35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도 아는데 어, 안 보내주면 또 이상할 것 같은 거야.
12:40미안하고.
12:41그래서 또 찍어서 보냈어?
12:43아니, 호수 앞에서 찍어서 보내달라는데 이씨.
12:47호수에 가서 찍어서 보내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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