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ll handoff 은 identity-only 야. Recall URL 은 video_id 랑 시간을 담지, 경로는 절대 안 담아."
'이거 열어' 의 두 종류
한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한테 영상 열라고 시키는 방식은 근본부터 두 갈래야. "/some/place/movie.mkv 파일을 열어" 라고 할 수 있어. 장소를 이름 붙이는 거지. 아니면 "Recall 이 v_8f3a… 로 아는 영상을 열어" 라고 할 수 있어. 사물을 이름 붙이는 거고. 비슷해 보여도, 호출자가 뭘 할 수 있느냐로 보면 천지 차이야.
장소를 이름 붙이면 호출자한테 파일시스템 전체를 움직일 지렛대를 쥐여줘. 사물을 이름 붙이면 딱 하나의 권리만 줘. 이 알려진 영상 하나를 열 권리. Ashen Reel 은 늘 두 번째야. 딥링크는 불투명한 video_id 를 실어. Recall 한텐 뭔가를 뜻하고 다른 누구한텐 아무것도 안 뜻하는 토큰이지. 거기에 선택적 타임스탬프 하나. 그게 어휘의 전부야.
불투명하다는 건 호출자가 아무것도 못 배운다는 뜻이야
video_id 는 일부러 불투명해. 경로도 아니고, 파일명도 아니고, 그걸 역으로 풀어 하나 만들 수도 없어. id 를 쥔 호출자는 그 영상을 열어달라고 할 순 있어도, 그게 어디 사는지는 하나도 못 알아내고, id 를 다른 파일 요청으로 바꿔치기도 못 해. 어디라는 정보는 Recall 데이터베이스 안, 있어야 할 자리에 잠겨 있고.
규율은 요청 타입 자체에서 드러나. 흥미로운 건 그게 뭘 담기를 거부하느냐야.
보상은 더 작은 폭발 반경이야
악의적 링크가 할 수 있는 최악이 "Recall 이 이미 아는 영상을 열어" 뿐이면, 피해 상한이 구조적으로 낮아. 순회할 경로가 없고, 아카이브 밖에 닿을 파일도 없고, 요청에 시스템 파일을 몰래 끼워넣을 방법도 없어. 설계가 그 공격들을 막는 검사를 '추가' 한 게 아니야. 그걸 표현할 어휘를 아예 '없앤' 거지. 그게 제일 강한 보안이야. 문에 경비를 세운 게 아니라, 위협이 못 지나갈 만큼 좁은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