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쯤부터 라벨이 힘을 잃었어
2020년 GPT-3가 나왔을 때 “이건 트랜스포머야”라는 말은 꽤 유용했어. 몇 년 뒤 거의 모든 LLM이 트랜스포머 디코더로 모이자 그 말은 “이 차에는 바퀴가 있어”와 비슷해졌지. 바퀴 달린 차가 Smart Fortwo일 수도 F-150일 수도 있듯이, 트랜스포머 LLM도 맥북에서 도는 7B부터 H100 한 랙을 채우는 671B까지 전혀 다른 물건일 수 있어.
이제 정보는 백본 자체보다 백본에 어떤 선택을 더했는가에 들어 있어. 2026년의 모델 두 개가 실제로 다른 어텐션이나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 때문에 갈라지는 일은 드물어. 차이는 대개 네 개의 독립된 축에서 생겨.
이 퀘스트가 필요한 이유
변화가 어느 축에서 일어났는지 모르면 비용, 지연 시간, 다른 모델로 옮길 수 있는지조차 가늠하기 어려워. 그러면 모든 발표가 똑같이 혁명적으로 보이거나, 반대로 전부 허풍처럼 보여. 여기서 익힐 어휘는 다음 뉴스 주기에도 쓸 수 있어.
논문의 연대기를 훑거나 벤치마크 팀을 응원하는 퀘스트는 아니야. Mamba부터 Hyena까지 모든 아키텍처를 나열하지도 않아. 그런 정보가 어디에 놓이는지 판단할 나침반을 만드는 게 목적이야.
단어보다 축을 배워
“DeepSeek-V3 671B-A37B MoE, 보조 손실 없는 균형화, FP8 학습, GRPO 후속 학습, 시그모이드 라우팅, MLA 어텐션, 숨겨진 생각의 사슬”이라는 문장을 보자. 각 표현을 네 축 가운데 어디에 놓을지 짚지 못한다면 아직 지도가 없는 거야. 단어를 외우는 대신 단어를 담을 축을 배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