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에 적힌 숫자는 천장일 뿐
모형이 1M token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그 token 전부를 같은 정확도로 따져본다는 뜻은 아니야. 광고된 window는 API가 허용하는 한도고, 실제로 쓰이는 window는 모형이 네 일에 그 정보를 안정적으로 써먹을 수 있는 범위지.
NIAH가 사람 헷갈리게 하는 이유
고전적인 NIAH(needle in a haystack) 테스트는 긴 문서 안에 문장 하나('the secret code is 42')를 끼워놓고 그걸 찾아오게 시켜. 요즘 주력 모형은 1M token에서도 95%를 넘겨. 근데 그건 retrieval 과제지 추론 과제가 아니야. 문장 하나를 그대로 끌어오는 건, 여기저기 흩어진 사실 여러 개를 합치는 것보다 훨씬 쉽거든.
더 어려운 benchmark가 하는 말
RULER는 바늘을 여러 개 심고, 변수를 따라가게 하고, 흩어진 걸 합치게 해 — 긴 input 전체에 걸쳐서. 주력 모형 대부분이 128K에서 50% 밑으로 떨어져. NoCha(Novel Challenge)는 책 한 권 길이 글을 놓고 줄거리를 따져 묻는데, 64K를 넘어가면 점수가 눕거나 내려가. LongBench v2로 섞어서 재보면 실제로 쓰이는 context는 광고된 값의 30-50% 정도야.
네 일로 직접 재봐
하려는 게 법령 상호 참조든, 코드베이스 리팩터링이든, 오래 도는 agent 작업이든 — 그 일 자체로 테스트해. 물어야 할 건 "바늘을 찾아내나?"가 아니라 "일 전체를 가로지르는 동안 의도를 붙들고 있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