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을 넘어서는 신뢰성의 두 축
"모델은 대부분 맞아"라는 말은 서로 다른 두 가지 문제를 가릴 수 있어:
- 일관성 — 같은 질문을 다르게 표현해도 같은 답을 내놓을까?
- 보정 — 모델이 표현한 신뢰도가 실제 정확도와 일치할까?
둘 다 중요해. 일관되지 않은 모델은 사용자 신뢰를 무너뜨려. "같은 내용을 두 번 물었는데 서로 다른 답을 받았어"라는 경험을 주기 때문이야. 보정되지 않은 모델은 자신 있게 틀려. "I'm 95% confident"라고 말하지만 실제로는 60%만 맞는 식이지.
일관성 측정
같은 질문을 N가지로 바꿔 표현한 뒤 각각 모델에 입력해. 답변 사이의 의미 유사도를 BERTScore나 임베딩 코사인 유사도로 측정해. 평균값이 해당 사례의 일관성 점수이고, 모든 사례의 평균값이 시스템의 일관성 지표야.
보정 측정
모델이 신뢰도를 밝히게 해 (I'm X% confident). 표현한 신뢰도에 따라 예측을 여러 구간으로 나누고, 각 구간의 실제 정확도를 계산해. 잘 보정된 모델이라면 각 구간의 실제 정확도가 모델이 표현한 신뢰도와 비슷해야 해. 이 편차를 그래프로 나타낸 것이 보정 곡선이야.
원칙: 자신 있게 틀리는 모델은 조심스럽게 틀리는 모델보다 더 위험해. 보정은 보여주기용 지표가 아니라 안전성 속성이야.
왜 최첨단 모델도 여전히 제대로 보정되지 않을까
RLHF 학습은 과신을 부추길 수 있어. 모델은 자신감 있는 답변이 더 높은 인간 평점을 받는다는 점을 학습하고, 근거가 뒷받침하는 수준보다 더 자신 있게 말하게 돼. 2025~2026년 모델 세대에서 조금 나아졌지만, 모델이 매우 높은 신뢰도를 보이는 구간에서는 여전히 과신하는 경향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