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공부하지 마. 소설처럼 읽으면서 인스턴스 수집하고, 그 인스턴스 찍어낸 거푸집 발견해. 거푸집끼리 super-class 로 쌓이는 선순환 강화해."
다섯 줄짜리 방법, 한 호흡에
잘못된 parent class 가 치워졌으니, 이제 방법이야. 엽서 한 장에 들어가 — 그게 핵심이야. 엽서에 안 들어가는 방법은 보통 안 적혀 있는 의식(ritual) 들에 기대고 있거든. 이 다섯 줄은 혼자 서.
- 공부하지 마. 학교 reflex 부터 떨쳐내.
- 소설처럼 읽어. 저항 없이 인스턴스 흡수해.
- 인스턴스 수집해. 분류 강요하지 말고 그냥 쌓이게 둬.
- 거푸집 발견해. 여러 인스턴스가 운율 맞을 때 — 그 운율이 root class 야.
- 상위 거푸집 끄집어내. 거푸집들끼리 운율 맞으면 추상 사다리 올라가.
그게 기법의 전부야. 이 quest 의 나머지는 다 이 다섯 줄의 specific application — 황제도 application 이고, hubris 도, 정치 cycle 도. 방법이 이 list 보다 복잡해 보이면, 잘못된 layer 를 읽고 있는 거야.
각 줄이 왜 non-negotiable 인지
공부하지 마. *공부* 는 학교-frame 의 단어야. 시험-day reflex 를 함께 들고 와. *나 역사 공부 중* 이라고 말하는 순간 잡일-frame 을 다시 소환한 거. 다른 동사 골라: 읽는 중, 흡수 중, sampling 중. 동사가 reflex 를 steer 해.
소설처럼 읽어. 소설은 인물과 결과를 *채점 없이* 흡수하라고 요구하는 유일하게 널리 사랑받는 형식이야. 그 mode 가 역사의 올바른 entry. 사기 열전은 문자 그대로 전기 단편소설로 쓰여졌어 — 결과까지 짚는 인물 묘사 — 그게 인간 뇌가 새 인스턴스를 가장 효율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거든. 손자병법도 doctrine 교과서가 아니라 *문제에 대한 전쟁 소설* 로 읽으면 한 자리에서 다 들어가.
인스턴스 수집해. 여기 유혹은 첫 접촉부터 인스턴스 분류 시작하는 거야. 참아. 조기 분류는 충분한 sample 모이기 전에 거푸집을 얼려버려 — 진짜 모습 보기 전에. 그냥 인스턴스가 쌓이게 둬. 뇌는 좋은 silent sorter 야 — 처음 3번 만남에서 네가 감독 안 해도 돼.
거푸집 발견해. 결국 운율이 떠올라. *어 — 환공이 관중 먼저 죽은 거, 나폴레옹 엘바, 1985 Steve Jobs Apple 떠난 거, ... 다 같은 결 아닌가?* 그 운율의 순간이 거푸집이 자기 모습 드러내는 순간. 이름 불러줘. 이름 부르면 그 자리에 고정돼서 다음 인스턴스가 거기 붙어.
상위 거푸집 끄집어내. 시간 좀 지나면 거푸집들끼리도 운율 맞는 거 알아채. *황제패턴*, *3대 쇠퇴*, *노벨상 후 정체*, *founder-2세대 균열* 다 더 깊은 class 공유: 정점에 오른 자는 아래 시절을 잊는다. 그 사다리 올라가. 추상이 actionable 하지 않게 되면 그만 올라가 — 그게 craft 야.
비대칭 cost curve, 솔직하게
한 번 계산해 봐. 학교-method 에서는 대략 N 개 사실 마주치고 cost 는 O(N) — 단원 많아질수록 외울 게 더 많아져. 거푸집-method 에서는 대략 N 개 인스턴스 마주치고 훨씬 작은 수 M 의 거푸집, M ≪ N, M 이 새 거푸집들이 기존 super-class 에 흡수되면서 logarithmic 으로 자라. cost 는 대략 O(M). 같은 dataset, 완전히 다른 두 청구서. 치트 라는 단어는 그 격차로 얻어진 거야. 그리고 학교-훈련된 학습자한테 그 격차가 마법처럼 보이는 이유이기도 해 — *외울 게 더 적은데* 예측력이 더 좋다는 걸 못 믿거든. 더 좋아. 왜냐면 거푸집이 사실들이 실패했던 일을 대신 해주거든.
피파야. 내가 어제 댓글로 질문을 달았다가 지웠어. ㅋㅋ (이미 봤겠지만 ㅎㅎ) 한글버전으로 보니까 한글-영어가 같이 나오고, 한글 해석도 좀 미묘해서 문맥을 잘 이해 못한거 같아. 영어로 보니까 훨씬 수월하네. (+ Vanilla AI 필수)
exercise에 대해 나의 답을 적어보자면, 최근 에반게리온을 보기시작했어, 3화정도까지 보았나? 주인공 남자애가 능력이 있고, 처음에 좌절을 겪다가 결국 성장해서 적을 물리치는 스토리로 갈거 같아 ㅎㅎ(+연애 이야기도 있을듯) 히어로즈물의 전형적인 구성일듯?
quest를 읽고 고민해보니까, 족장님이 예전에 닥치는 대로 읽고, 보라는 말을 하셨던게 생각난다. 일단 instance들이 많아야 뇌가 자연스레 패턴 분류를 할수 있으니까 그렇게 말씀하셨던거 같아.
질문이 있어.
소설과 영화,드라마 재미없는것들은 좀 보기가 힘들어.(명작으로 소문난것들중에도) 꾸역꾸역 읽거나 봐야 하는걸까? 스타일이 안맞으면 제낄까? 그러면 또 시야가 안넓어질수도 있을거 같고.. 행복해야하는데, 읽는 순간이 고역인경우들 ㅎㅎ 특히나 소설은 더 읽기가 어려운데, 노하우가 좀 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