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프라인이 끝난 건 파이프라인에 대한 사실이야. 나온 것의 진실에 대한 주장이 아니고."
절대 자동이면 안 되는 승격
Recall 의 transcript 는 솔깃해. 수천 개나 있고, 검색도 되고, 아빠가 실제로 한 생각으로 가득하거든. 지식 시스템이 검색해서 가져오고 싶어할 딱 그런 원재료야. 게다가 파이프라인이 방금 깨끗한 구조 점수와 함께 완료를 선언했고. 그럼 corpus 로 보내면 되는 거 아냐?
아니. 그리고 이 거부는 조심스러운 손사래가 아니라 아키텍처야. 새로 만들었거나 import 한 release 는 전부 status 는 candidate, corpus eligibility 는 excluded 로 착지해. 기본값이 거부인 거지. corpus 자격을 얻으려면 release 가 excluded → candidate → approved 라는 명시적인 길을 걸어야 하고, 그 한 걸음 한 걸음이 전부 사람의 결정이야. 전사가 끝난 것도, 품질 감사가 깨끗하게 나온 것도 그 승격을 대신 해줄 수 없어. 기계는 구조적으로 자기 출력을 신뢰 영역으로 승격시킬 능력이 없는 거야.
왜 기본-거부고 기본-허용이 아냐
그 transcript 안에 실제로 뭐가 들어 있는지를 보면 알아. 레거시 corpus 는 침묵 구간의 hallucination, model 이 아무것도 안 들릴 때 뱉는 boilerplate 상투구, 한국어와 영어 뒤섞임으로 가득해. 그 오염이 Recall 자신의 검색에는 괜찮아. 검색하고, hit 을 받고, 영상을 열어서 직접 보니까. 사람이 loop 안에 있고 소스에서 검증하잖아. 근데 지식 corpus 는 아무도 영상을 확인하지 않은 채로 하류에서 사실로 인용돼. 검색 결과에서는 그냥 좀 시끄러운 정도였던 같은 텍스트가, 지식 시스템에서는 자신만만하게 틀린 인용이 되는 거야.
그래서 기본값이 거부여야 해. 보안 설계의 fail-safe defaults 원리를 데이터 신뢰에 적용한 거야. '이걸 믿어도 되나' 를 정하는 자리에서 안전한 실패 모드는 '아니오' 니까. 리뷰가 영영 안 일어나도 나쁜 게 하나도 안 나가. transcript 는 검색에는 쓸모 있고 corpus 에는 안 보이는 채로 남을 뿐이지. 기본값을 뒤집으면 실패 모드도 뒤집혀. 리뷰를 잊으면 오염된 텍스트가 조용히 인용되는 지식이 되거든. 한쪽 실패 모드는 지루하고, 다른 쪽은 아카이브 규모의 garbage-in, garbage-out 이야.
격리는 아무 비용도 안 들고, 그게 핵심이야
이 설계가 그냥 엄격한 게 아니라 정직한 이유는 이거야. Recall 은 corpus 통합이 아예 없어도 완결된 제품이야. 런타임 의존성이 없거든. 승인된 transcript 가 하나도 없어도 검색이 되고, 편집 handoff 가 되고, 엔진 전체가 돌아. 그러니까 격리는 제품의 발목을 잡는 병목이 아냐. 제품이 쓸모 있으려고 굳이 넘어야 할 필요가 없는 벽이지. 아카이브가 품질 기준을 영영 못 넘어도 통합이 그냥 없는 채로 남을 뿐, 아무것도 약해지지 않아. 잘 놓인 신뢰 경계의 신호가 이거야. 안전한 쪽이 혼자서도 완전히 굴러가니까, 출시하겠다고 gate 를 무르게 만들 압박이 아예 안 생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