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것인 부분은 만들어. 상품(commodity)인 부분은 빌려."
게으른 답은 '그냥 SaaS 써'
네 영상을 전사해주고 검색창 하나 주는 제품들이 있어. 다 올리고, 시간당 내고, 끝. 그럼 왜 엔진을 지어? 게으른 답, "그냥 SaaS 써" 는 나중에야 드러나는 비용 세 가지를 숨기고 있어.
- 프라이버시. 아카이브를 짓는다는 건 개인 영상 수천 개를 제3자 서버에 올린다는 뜻이야. 몇 년치 아빠 얼굴과 목소리를, 그쪽 보존 정책과 그쪽 유출 표면과 그쪽 약관 아래에다. 아카이브는 곧 인생인데, 그게 남의 디스크에 있으면 안 되지.
- index 의 소유권. 검색을 빌리면 벤더가 네 기억을 찾는 방식을 소유해. 그들이 가격을 바꾸거나, 제품을 접거나, 네 계정을 잃으면, 검색 가능한 네 과거가 증발해. index 는 네 거여야 해.
- 맞음(fit). 이 아카이브엔 정해진 source root 세 개가 있고, Final Cut Pro 로 넘기는 편집 handoff 가 있고, 한국어와 영어가 섞여 나오고, 아빠가 실제로 일하는 방식에 맞춘 'newest first' 우선순위가 있어. 범용 SaaS 는 그 모양에 안 맞춰줘. 네가 거기 맞춰야 하지.
근데 만들기-vs-빌리기는 종교가 아냐
'다 소유해' 사고가 어긋나는 지점이 바로 여기야. 빌리는 걸 실패로 치거든. Recall 은 안 그래. 제일 어렵고 제일 상품화된 부분, 그러니까 raw 음성-텍스트는 ElevenLabs Scribe 에서 일부러 빌려 써. 아빠는 음성 model 을 훈련 안 해. 프런티어 ASR 은 돈 많은 랩들이 몰린 red ocean 이라, 거기서 경쟁하면 몇 년 태우고 더 나쁜 걸 손에 쥐게 돼. Recall 은 그건 빌리고 진짜 자기 것인 부분을 직접 지어. 기억 엔진, 증거 규율, 워크플로, index.
그게 진짜 교훈이고, '다 만들어' 보다 훨씬 쓸모 있어. 선은 소유권에 그어. 네 판단과 네 데이터가 담기는 건 직접 만들어. 가치랑 lock-in 이 거기 살거든. 순수하게 상품인 건 빌려. 직접 만들어봐야 사서 쓰는 것보다 못한 게 나오니까. Recall 은 네 영상 기억을 소유하고, 전사는 빌려.
개념의 오픈소싱
이게 제품 출시가 아니라 퀘스트인 이유가 하나 더 있어: 아빠는 Recall 을 파는 게 아냐. 그 모양을 나누는 거야. 추론과 불변식과 함정을. 네가 네 걸 짓게. 그게 개념의 오픈소싱이야. 답은 clone 해 갈 repo 가 아니라, 네가 네 아카이브에 맞게 다시 만들 수 있을 만큼 이해한 결정들이고. 너는 Recall 을 돌리지 않을 거야. Recall 이 짓는 법을 가르쳐준 걸 지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