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뽑을 수 있는 경계는 전부 네 데이터가 건너야 하는 경계야."
선물
앞 레슨에서 인터페이스가 주는 걸 나열했어. 교체, 독립된 속도, 수리, 허락 없는 혁신. 추상적인 얘기가 아니야. 2026년의 PC 주인은 ASUS 보드 위에 AMD 프로세서 옆에 NVIDIA 카드를 꽂고 Micron 메모리를 끼우고, 내년에 그중 아무거나 갈아 끼우고, 그 회사들 중 누구한테도 허락을 안 구해. 그게 선물이고, 큰 선물이야.
가격, 물리로
인터페이스는 신호가 실리콘 한 조각을 떠나 커넥터와 기판을 건너 다른 조각으로 들어가는 자리야. 그런 건넘마다 네 가지를 치러.
- 대역폭. 커넥터엔 정해진 핀 수가 있고, 기판 배선이 실을 수 있는 신호 속도가 있어. 16레인 PCI Express 5.0은 방향당 63 GB/s쯤 옮기고, PCIe 6.0은 그걸 두 배인 126쯤으로 올려. 애플 패키지 안에서 M3 Ultra의 메모리 버스는 819 GB/s고, UltraFusion 다이 간 링크는 "2.5TB/s 이상"이야. 인터페이스는 자기가 연결하는 것보다 한두 자릿수 좁아.
- 지연. 패키지 안에 머무는 메모리 접근은 나노초 단위야. PCIe를 건너는 트랜잭션은 마이크로초 단위고. 직렬화되고, 패킷으로 잘리고, 확인 응답을 받아야 하니까.
- 전력과 면적. 기판을 가로질러 신호를 몰고 가는 건 다이를 가로지르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에너지가 들고, 그걸 하는 송수신기는 실리콘이랑 핀을 먹어. 소켓에 꽂는 메모리 모듈은 납땜한 칩보다 더 길고 더 시끄러운 경로야. Framework가 256비트 Ryzen AI Max에 대해 AMD 엔지니어들 말을 전하면서 쓴 문장이 "그 거대한 256비트 메모리 버스를 뽑아내려면 LPDDR5x를 납땜해야 한다"였고, 소켓 배치는 "메모리 클럭을 대폭 낮추지 않고는 불가능"했대.
- 복사. 프로세서 둘이 메모리를 따로 가지면, 한쪽이 만들고 다른 쪽이 필요한 데이터는 건너서 복사돼야 해. 복사는 소프트웨어 눈에 보이는 인터페이스야.
애플 패키지는 CPU, GPU, 메모리 사이에서 이 넷 중 아무것도 안 치러. 거기엔 건널 인터페이스가 없으니까. 통합 메모리를 지지하는 공학 논증 전체가 이 한 문장이야. 반대하는 공학 논증 전체는, 더 좋은 부품으로 가려고 그 경계를 건널 수도 없다는 거고.
복사가 실제로 떨어지는 자리
대부분의 비교가 양방향으로 틀리는 부분이 여기야. 가중치가 4비트로 14 GB인 언어 모델을 생각해. 자체 메모리 32 GB짜리 외장 GPU에선 가중치가 로드할 때 PCIe를 한 번 건너. 63 GB/s면 0.25초쯤. 그 뒤 모든 토큰은 카드 자체 메모리에서 카드 자체 대역폭으로 디코드돼. RTX 5090이면 1,792 GB/s. 인터페이스는 0.25초를 받아갔고, 그다음엔 맥보다 두 배 넘게 빠른 카드 메모리가 넘겨받았어. 이 경주는 통합 메모리가 못 이겨. 지고, 이 퀘스트는 그렇게 말해.
이번엔 가중치가 60 GB인 모델. 32 GB엔 안 들어가. 안 들어간 만큼은 시스템 메모리에 살고, 거기 사는 레이어는 토큰마다 PCIe를 건너. 가중치 28 GB가 경계의 잘못된 쪽에 앉아 있으면, 카드가 아무리 빨라도 디코드는 63 ÷ 28 ≈ 초당 2.2토큰을 못 넘어. 통합 메모리가 충분한 맥에선 같은 60 GB를 토큰마다 819 GB/s로, 경계 없이 읽어. 디코드 상한 산수로 M3 Ultra에서 초당 13토큰쯤. 이 경우는 통합 메모리가 이기고, 여섯 배 이상으로 이기고, 정확히 GPU를 교체 가능하게 만든 그 인터페이스가 가중치가 건너야 하는 인터페이스라서 이겨.
코드 블록이 두 계산을 다 해. 결과를 정하는 게 뭔지 봐. 어느 쪽 메모리의 대역폭도 아니야. 모델이 경계의 빠른 쪽에 들어가느냐야. 용량이 어느 구간에 있는지를 정하고, 대역폭이 그 구간이 얼마나 빨리 도는지를 정해. 이 문장을 붙들고 있어. 메모리 트랙의 대부분이고, 숙제 트랙의 전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