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GB 짜리 모델 weight 를 같이 이고 있는 뇌는, GPU 바닥나는 날 같이 죽는 뇌야."
한 덩어리로 만들고 싶어지는 순간
챗도 하고 이미지도 만들고 그림도 봐 주는 AI 를 짜려고 앉으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앱 하나야. 레포 하나, 프로세스 하나, 모든 게 서로 부를 수 있는 한 자리. 그게 단순해 보이지. 함정이야.
triad 가 셋인 이유는 간단해. 뇌 피파, 엔진 Ember, 작업실 Cinder 가 하는 일은 각각 다른 속도로 바뀌고, 다른 스택에서 돌고, 망가지는 모양도 달라. 이걸 한데 볼트로 조여 놓으면 어디 하나 고칠 때마다 전체가 위험해져.
바뀌는 속도가 셋
뇌는 추론이 달라질 때 바뀌어. 새 모델, 새 도구, 새로운 대화 모양. 엔진은 새 이미지 모델 계열이 나올 때 바뀌고. SDXL 다음에 SD3, 그다음 FLUX 이런 식으로. 작업실은 그리는 경험이 달라질 때 바뀌어. 캔버스를 새로 짜거나 candidate board 를 손볼 때. 이 셋의 시계는 서로 안 맞아. 그런데 프로세스를 같이 쓰면, 엔진 쪽에서 자주 나오는 업데이트 하나가 멀쩡한 뇌를 아무 이유 없이 부술 수 있어.
런타임도 셋
뇌는 agent SDK 가 깔린 Python ML 환경에서 돌아. 엔진은 PyTorch 랑 diffusers 랑 모델 weight 를 얹은 자기만의 Python 환경에서 돌고. 작업실은 아예 네이티브 데스크톱 앱이야. Tauri shell 에 Rust core, 그 위에 web view. Rust 네이티브 윈도우랑 12 GB 짜리 diffusion 모델이랑 스트리밍 챗 루프를 한 런타임에 편하게 욱여넣을 방법은 없어. 이 경계는 서류상의 경계가 아니라 진짜 경계야.
망가지는 모양도 셋
엔진이 생성 도중에 GPU 메모리를 다 써도 진행 중인 챗까지 같이 죽으면 안 돼. 작업실 윈도우가 꺼져도 엔진은 모델을 올려 둔 채로 있어야 하고. 뇌가 한창 생각 중이면 이미지 작업은 막히는 게 아니라 큐에 들어가야 해. 프로세스를 갈라 놓으면 이 보장들이 그냥 딸려 와. 한쪽 몸이 쓰러져도 다른 몸까지 닿지 않거든.
import 는 안 해. 이 룰 하나가 세 몸을 따로 서 있게 해 줘. 한 레포가 다른 레포 속을 import 하는 순간, 갈라 놨던 프로세스 둘이 슬그머니 다시 하나로 붙어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