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만으로는 의미가 없어
‘우리 모델이 평가에서 84%를 받았어.’ 좋은 결과일까? 세 가지 비교 기준이 없으면 알 수 없어. 기준선은 몇 점이야? 이전 버전의 시스템은 몇 점이야? 인간이 낼 수 있는 상한선은 몇 점이야?
기준선이 없으면 숫자는 보여주기에 불과해. 기준선이 있으면 같은 84%도 전혀 다르게 해석돼:
- ‘GPT-3.5 기준선은 78%, 우리 시스템은 84%, 인간은 91%야. 출시할 만하고 더 개선할 여지도 있어.’
- ‘GPT-3.5 기준선은 88%야. 복잡한 RAG 시스템을 만든 우리는 84%야. 검색에 비용을 쓰고도 성능이 더 나빠졌어.’
측정해야 할 세 가지 기준선
- 단순한 기준선 — 가장 단순한 접근이 받는 점수야. "항상 ‘I don't know’라고 답하기." "가장 최근에 검색된 문서의 첫 문장을 반환하기." "사용자의 질문을 그대로 되풀이하기." 복잡한 시스템이 이런 기준선조차 이기지 못한다면 실질적으로 개선한 게 없는 거야.
- 강력한 기준선 — 별도 장치 없이 프롬프트만 잘 구성한 기본 모델이 받는 점수야. 이 점수는 과도하게 설계한 시스템의 점수와 불편할 만큼 가까운 경우가 많아.
- 인간 기준선 — 숙련된 평가자가 같은 과제를 수행해 받는 점수야. 현실적인 상한선이지. 시스템이 인간을 이기는 경우는 드물고, 그런 결과가 나왔다면 평가 방식이 잘못됐을 가능성을 먼저 살펴봐야 해.
원칙: 숫자를 축하하기 전에 항상 기준선을 하나 이상 측정해. 첫 평가 질문은 ‘우리 점수가 몇 점이야?’가 아니라 ‘최소 기준은 몇 점이야?’여야 해.
과도한 설계의 함정
팀은 프롬프트만 잘 구성한 단일 호출이 얼마나 해낼 수 있는지 확인하기도 전에 재순위화, 다단계 검색, 에이전트 반복, 미세 조정을 습관적으로 추가하곤 해. 절반쯤은 더 단순한 기준선이 복잡한 파이프라인과 비슷한 성능을 내면서 비용은 10분의 1만 들어. 복잡한 시스템이 이길 거라고 확신하더라도 항상 기준선부터 실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