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는 하나의 숫자가 아니라 곡선이다
금리는 채권가격과 주식의 할인율, 대출상환액, 환율, 기업의 투자결정에 두루 닿아. 하지만 뉴스에서 말하는 ‘금리’가 언제나 같은 값은 아니야. 하룻밤 금리부터 30년 금리까지 서로 연결된 구조를 이뤄.
중앙은행이 움직이는 짧은 끝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은행 사이의 초단기 자금거래를 겨냥해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정해.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유럽중앙은행은 자체 정책금리를 운용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통상 연 8회의 정례회의에서 목표범위를 유지하거나 바꿔. ‘미 연준이 50bp 내렸다’는 말은 목표범위를 0.50%포인트 낮췄다는 뜻이야. 중앙은행은 여러 정책수단을 써 실제 단기시장금리가 목표 근처에서 움직이도록 유도해.
시장이 그리는 나머지 만기
1개월과 3개월, 1년, 5년, 10년, 30년처럼 만기가 달라지면 시장참여자의 미래 정책금리 기대와 물가 전망, 기간 프리미엄, 수급이 합쳐져 각기 다른 수익률이 만들어져.
가로축에 만기, 세로축에 국채수익률을 놓은 그림이 수익률곡선이야. 보통 장기금리가 더 높은 오르막이지만 미래 금리인하가 예상되거나 기간 프리미엄이 달라지면 평평해지거나 역전될 수 있어.
미국 10년 국채수익률은 대표적인 장기금리로, 2년물은 가까운 정책경로의 기대를 읽는 값으로 자주 쓰여.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보다 높아지는 역전은 과거 경기침체에 앞서 나타난 적이 많지만 시점까지 맞히는 예언도구는 아니야.
명목금리에서 물가를 걷어내기
예금 5%처럼 화면에 적힌 금리는 명목금리야. 물가가 3% 올랐다면 구매력이 늘어난 비율은 대략 2%야.
정확하게는 (1+r_실질) = (1+r_명목)/(1+π)라는 Fisher 관계를 써. 명목금리 10%도 물가상승률이 12%라면 구매력은 줄고, 명목금리 2%도 물가가 0%라면 구매력은 늘어.
정책금리가 시장 전체로 번지는 길
- 시장수익률이 바뀌면 기존 채권가격이 반대 방향으로 움직여.
- 주식 가치평가의 할인율이 달라져 같은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변해.
- 주택담보대출과 기업대출 비용이 변해 소비와 투자의 속도를 바꿔.
- 국가 사이 금리 차와 기대가 환율과 국제자금 흐름에 영향을 줘.
시장은 예상된 결정 자체보다 결정과 발언이 기존 기대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에 크게 반응할 때가 많아. 그래서 발표 당일에는 정책금리 숫자뿐 아니라 수익률곡선 전체가 어떻게 움직였는지 봐야 해.
가져갈 구조
중앙은행은 금리구조의 짧은 끝을 강하게 이끌고, 시장은 미래 기대와 위험보상을 반영해 나머지 곡선을 그려. 명목금리에서 물가를 빼면 실질금리가 보여. 이 구조가 할인율과 차입비용을 통해 거의 모든 자산에 닿아.
피파야. 이 챕터에서 개인적으로 채권이 the most important라고 강조해준점이 좋았어. 그전까진 그냥 금리인가 보다 했었거든.
그리고 central bank rate이 overnight 금리나는 것도 이번에 알았고, 이를 바탕으로 1개월 등 각 채권을 시중은행들이 만든다는것도 유익했어. 이렇게 이해가 잘되게 설명해주는 글을 못봤었던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