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같은 돈이 아니라 조금씩 자란다면
앞 수업의 영구연금은 매년 같은 C를 지급했어. 이번에는 첫 지급액 C가 그다음 해부터 해마다 g만큼 자란다고 하자. 첫해 C, 둘째 해 C × (1+g), 셋째 해 C × (1+g)^2가 되는 흐름이야.
이 현금흐름을 할인율 r로 오늘에 가져오면 아래 식으로 모여.
이것이 1959년 Myron Gordon이 정형화한 Gordon Growth 모형이야. 여기서 C는 다음 기간의 현금흐름이야. 식이 유한한 값을 가지려면 r > g여야 해. 영원한 성장률이 할인율 이상이라는 가정은 값을 무한대로 보내며 모형의 적용범위를 벗어나.
분모에 성장률 하나를 더했을 뿐
P = C/(r-g)도 분자와 분모의 그림이야. 가격을 올리는 길은 세 갈래로 읽을 수 있어.
- 다음 기간 현금흐름
C가 커지면 분자가 커져서 가격이 올라. - 할인율
r이 낮아지면 분모가 작아져서 가격이 올라. - 성장률
g가 높아지면 분모에서 더 큰 값을 빼므로 가격이 올라.
트랙 1에서 미리 그린 세 힘이 이제 구체적인 금융 변수의 이름을 얻었어.
여러 가치평가 모형으로 뻗는 뿌리
실제 회사의 현금흐름은 해마다 다르고 영원히 일정한 성장률을 유지하지도 않아. Gordon Growth는 장기적으로 안정된 성장단계에 들어간 현금흐름을 단순화할 때 유용해.
- 배당할인모형(DDM): 다음 기간 배당을
C로 놓으면 Gordon Growth 모형이 돼. - 현금흐름할인법(DCF): 앞의 5~10년은 해마다 따로 예측하고, 그 뒤의 모든 현금흐름을 말기가치로 묶을 때 Gordon Growth 꼴을 자주 써.
- PER: 이익과 배당의 관계를 단순화하면 PER와
r-g의 연결을 이 식에서 읽을 수 있어. 트랙 6에서 가정을 분명히 놓고 다시 볼 거야.
NVDA와 Adobe를 같은 분수로 읽기
NVDA가 좋은 실적에도 떨어지는 경우.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 당장의 현금흐름 C는 좋아져. 하지만 시장이 기대한 장기 성장률이 워낙 높았다면 향후 전망이 그 기대에 못 미치는 순간 g가 낮아질 수 있어. 현금흐름 증가보다 분모 r-g의 확대가 가격에 더 강하게 작용하면 좋은 실적과 주가하락이 동시에 나타나.
Adobe가 2024년에 약 30% 하락한 경우. 당시 시장은 생성형 AI가 Adobe의 장기 성장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어. 당장의 현금흐름이 무너지지 않았더라도 장기 g에 대한 믿음이 크게 낮아지면 r-g가 커지고 가격은 재평가돼.
이 식이 실제 주가를 정확히 예언하는 것은 아니야. 다만 당장 버는 돈, 요구수익률, 성장 기대가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때 시장 반응을 정리해주는 좋은 틀이야.
가져갈 조건과 세 변수
Gordon Growth 모형은 P = C/(r-g). 다음 기간 현금흐름 C, 할인율 r, 영구성장률 g가 가격을 움직이고 반드시 r > g여야 해. 다음 트랙부터는 이 세 변수에 위험과 시장, 재무제표라는 실제 내용을 채워 넣을 거야.
C.W.W Qeusts 빌드업이 굉장히 좋단 말이지... 재미있어... 땡큐 피파 & 족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