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는 사실이고 색은 의견이야. 사실을 앞에 세워."
빨강 초록은 중립이 아니야
흔한 브로커 앱을 열면 눈에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건 색이야. 온통 빨갛거나, 군데군데 초록이거나. 우연히 그렇게 된 게 아니야. 색은 화면이 가진 가장 빠른 감정 채널이고, 색을 앞세운다는 건 사실보다 감정을 먼저 건드리겠다는 뜻이거든. 큼지막한 빨간 숫자는 뇌가 내용을 읽기도 전에 나쁘다, 반응해 부터 외쳐. Keep 는 이 위계를 일부러 뒤집었어. 값과 날짜와 출처와 staleness 가 먼저 오고, 색은 조용한 보조 악센트로 물러나. 어떻게 되고 있는지 느끼기 전에, 그게 뭔지부터 읽게 되는 거야.
provenance 는 숫자의 일부야
가격 하나만 달랑 있으면 반쪽짜리 사실이야. Keep 는 모든 quote 를 서류가 딸린 observation 으로 다뤄. 어느 거래일의 값인지, 언제 가져왔는지, 어느 source 가 줬는지, 지금 얼마나 낡았는지가 늘 붙어 다니지. 이 메타데이터는 깨알 각주가 아니라 값 바로 옆에 나란히 보여. provenance 없는 숫자는 실제보다 더 믿음직해 보이는 함정이거든. "$X, source Y, date Z 기준, 4시간 경과" 는 차분하고 완전한 사실이야. 초록으로 깜빡이는 "$X" 는 그냥 nudge 고.
쉬는 화면은 이렇게 생겼어
Keep 의 차분한 기본 화면, 그러니까 Simple 모드에 Family scope 에 스트리밍 pause 상태를 떠올려 봐. 뭘 갖고 있는지, 마지막 completed close 기준으로 얼마였는지, 숫자마다 어디서 왔고 얼마나 신선한지가 정리된 그림이 보여. 실룩대는 tick 도, 맥박 치는 애니메이션도, 무버 리더보드도 없어. live overlay 가 필요하면 직접 켜면 돼(Track 5 에서 다뤄). 켜져 있을 때조차 live tick 은 raw delta 를 외치는 대신 안정된 baseline 에 대고 재. 기본 화면은 심박 모니터가 아니라 사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