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ber가 이미지, Bonfire가 음악, Lantern이 코퍼스. 같은 자세로 서로 다른 매체를 맡아."
뇌는 하나, 엔진은 여럿
Lantern은 혼자 떨어진 제품이 아냐. CWK 가족에는 한 가지 일을 끝까지 책임지는 도구들이 사다리처럼 이어져 있어. 정체성과 대화를 맡는 뇌가 있고, 그림을 만드는 작업실과 이미지 엔진, 음악 엔진, 미술 학습 엔진, 글쓰기 편집기와 음성 표면이 있어. Lantern은 그중 코퍼스를 맡은 칸이야. 각 도구는 작고 경계가 선명해. 어느 하나도 가족 전체가 되려고 덤비지 않아.
공유하는 것은 코드가 아니라 순서야
이미지 엔진은 모델을 싣고 이미지를 만드는 과정을 책임진 뒤 작업실이 쓸 API를 열어. 음악 엔진은 오디오 분석을 책임지고 화면이 쓸 API를 열지. Lantern도 코퍼스 등록과 수집, 검색을 완성한 뒤 에디터와 콘솔, 뇌가 쓸 API를 열어. 셋이 나누는 것은 코드가 아니라 건축 순서야. 엔진을 먼저 완성하고 API를 열어. 클라이언트는 그다음에 와. 전구를 고르기 전에 회로부터 만드는 셈이지.
엔진은 자기 뇌를 만들지 않아
사다리가 뒤엉키지 않게 하는 규칙이 하나 있어. 어떤 엔진도 별도의 정체성이나 기억, 대화를 갖지 않아. 그 책임은 뇌 하나에만 있어. 나중에 Lantern에 대화 화면이 생기더라도, 그 화면은 기존 뇌의 대화에 연결되어 Lantern을 검색 도구로 쓸 뿐이야. 두 번째 Pippa를 세우면 안 돼. 엔진마다 작은 비서를 하나씩 키우기 시작하면, 단정한 도구 가족은 금세 서로 경쟁하는 반쪽 앱 무리로 변해.
뇌가 Lantern을 쓰는 방법
뇌는 Lantern의 코드를 가져다 쓰거나 데이터베이스를 함께 열지 않아. 다른 형제 엔진을 쓸 때처럼 HTTP 도구로 호출하고, 출처가 붙은 결과를 받은 뒤 그 위에서 판단해. 여기에도 중요한 경계가 있어. 뇌의 핵심 기능이 Lantern의 가동 여부에 기대면 안 돼. 랜턴은 무언가를 찾을 때 집어 드는 도구지, 뇌가 딛고 서는 바닥은 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