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키려면 동사부터 내놔
지시문을 또렷하게 만드는 가장 값싼 방법은 할 일을 나타내는 동사를 문장 앞으로 당겨 명령형으로 쓰는 거야. "Summarize the article"은 "It would be great if you could provide a summary of the article"보다 강해. 앞 문장은 곧장 행동을 가리키지만, 뒤 문장은 같은 행동을 정중한 표현 세 겹으로 감싸 모델이 다시 풀어내게 하거든.
정중한 말투 자체가 나쁜 건 아니야. 중립적이고 때로는 전체 말투를 잡는 데도 도움이 돼. 다만 지시의 뜻을 떠받치는 기둥으로 삼으면 안 돼. "please consider summarizing if you have time"이라고 쓰면 요약하라는 명령이 아니라 무시해도 되는 제안을 준 셈이야.
명령형 점검표
- 해야 할 동사를 첫 세 단어 안에 둬.
- 수동태보다 능동태를 써.
- 주어 “you”는 드러내지 않아도 알아듣게 써.
- 한 문장에는 핵심 동사 하나만 두고, 할 일이 더 있으면 목록으로 나눠.
역할을 세우는 문장은 예외야
시스템 계층의 구성적 프롬프트는 "You are…"로 시작할 때가 많아. 상태를 정하는 문장이니 명령형이 아닌 게 맞아. 먼저 구성적 문장으로 무대를 깔고, 그 뒤에서 명령형으로 행동을 시키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