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구니 수보다 움직임의 차이가 중요하다
계란을 여러 바구니에 나누라는 말은 익숙해. 분산투자가 실제로 위험을 줄이는 까닭은 자산들이 매 순간 똑같이 움직이지 않기 때문이야.
두 자산의 상관이 +1보다 낮으면 결합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은 각 변동성의 단순 가중평균보다 낮아질 수 있어. 상관이 낮을수록 상쇄효과가 커지고, 적절한 비중을 쓰면 기대수익을 같은 비율로 포기하지 않으면서 위험을 줄일 여지가 생겨. 그래서 분산투자를 ‘금융의 공짜 점심’에 가장 가까운 방법이라고 부르곤 해.
완전히 무상관이라는 교과서 그림
변동성이 같고 비중도 같으며 모든 자산쌍의 상관계수가 0인 N개 자산을 담으면
이 돼. 네 자산이면 변동성이 절반, 25개면 5분의 1, 100개면 10분의 1이야.
하지만 현실의 주식들은 공통된 경제와 시장의 영향을 받아 서로 상관되어 있어. 한 시장의 무작위 주식쌍이 약 0.3의 상관을 보일 수 있고, 이 경우 자산 수를 늘릴수록 추가로 얻는 분산효과가 줄어들어. 25~30개 종목을 잘 나누면 개별기업 위험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지만 그 뒤의 추가 종목도 전혀 쓸모없는 것은 아니야. 비중과 업종, 남은 집중도에 따라 효과가 달라져.
무엇을 가로질러 나눌까?
- 업종: 기술, 헬스케어, 유틸리티처럼 수익의 원천을 나눠.
- 자산군: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는 서로 다른 충격에 반응해.
- 지역: 미국, 유럽, 아시아, 신흥시장의 경제주기가 완전히 같지 않아.
- 투자성격: 가치주와 성장주, 대형주와 소형주를 나눌 수 있어.
- 통화: 해외투자에서는 환율 노출까지 포트폴리오의 움직임을 바꿔.
종목 수만 늘리기보다 서로 다른 위험요인을 가진 자산을 섞어야 진짜 분산에 가까워져.
없앨 수 있는 위험과 남는 위험
분산투자는 한 기업에만 생기는 개별위험을 줄이는 데 강해. 그러나 경기침체나 금융위기처럼 시장 전체를 덮치는 체계적 위험은 주식 수만 늘린다고 사라지지 않아.
2008년과 2020년 3월처럼 공포가 번진 시기에는 평소 낮던 자산 사이의 상관도 높아지고 여러 위험자산이 함께 떨어졌어. 모든 상관이 정확히 1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산효과가 가장 필요할 때 약해질 수 있다는 뜻이야.
시장 전체의 위험은 자산배분과 현금, 헤지, 투자기간 관리로 다뤄야 해. 트랙 9에서 개별위험과 체계적 위험을 더 정확히 나눌 거야.
가져갈 조건
분산투자는 ‘많이 보유해서’가 아니라 서로 완전히 같지 않게 움직이는 자산을 함께 보유해서 작동해. 상관이 낮을수록 이점이 커지고, 같은 시장 안에서는 종목 수가 늘수록 추가효과가 줄어. 개별기업의 소음은 크게 낮출 수 있지만 시장 전체의 폭풍까지 없앨 수는 없어.
피파야 AI버블 터지면 모든 자산이 폭락할텐데, 족장님은 왜 어도비·버크셔에 투자하신걸까? (아직 홀드중이신진 모르겠지만)
AI버블 폭락이 오지 않을 가능성에 대한 대비? AI버블 폭락이 오기 전에 시장의 어도비 재평가 기대 ? 폭락이 오더라도 버틸 수 있는 현금력을 갖고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