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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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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sson 05 of 06 · published

효율적 프론티어 — 가능한 포트폴리오의 가장자리

~30 min · markowitz, front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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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과 수익을 좌표에 놓아보자

여러 자산의 비중을 바꾸어 만들 수 있는 모든 포트폴리오를 상상해봐. 각 조합에는 기대수익률과 변동성 σ가 하나씩 붙어.

가로축에 σ, 세로축에 기대수익률을 놓고 모든 조합을 찍으면 점들의 구름이 생겨. 같은 위험으로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점도 있고, 더 큰 위험을 지면서 기대수익은 낮은 점도 있어.

이 구름의 왼쪽 위 경계가 효율적 프론티어야. 그 위의 포트폴리오는 위험을 더 늘리지 않고는 기대수익을 높일 수 없고, 기대수익을 포기하지 않고는 위험을 더 줄일 수 없어.

반대로 같은 σ에서 더 높은 기대수익을 주는 조합이 따로 있거나 같은 기대수익에서 σ가 더 낮은 조합이 있다면 그 포트폴리오는 지배당한 선택이야.

상관이 구름을 왼쪽으로 밀어낸다

모든 자산이 완벽하게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면 자산을 섞어도 변동성은 단순한 가중평균을 벗어나지 못해. 가능한 조합은 직선에 가까워지고 분산효과도 없어.

현실에서는 상관이 대체로 +1보다 낮아. 그래서 서로 다른 자산을 섞으면 기대수익은 비중대로 움직이는 동안 변동성은 그보다 더 빠르게 줄 수 있어. 점들의 구름이 왼쪽으로 부풀고, 그 가장자리가 곡선을 이루는 거야.

Harry Markowitz는 1952년 이 관계를 포트폴리오 선택 문제로 형식화했고 그 공로로 1990년 노벨경제학상을 공동 수상했어.

가장 왼쪽의 점

가능한 모든 비중 가운데 σ가 가장 작은 조합을 글로벌 최소분산 포트폴리오라고 해. 점구름의 가장 왼쪽에 놓여.

그 점에서 위쪽으로 이어지는 경계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효율적 프론티어야. 아래쪽 경계는 같은 위험에서 더 높은 기대수익을 주는 포트폴리오가 위에 있으므로 비효율적이야.

곡선이 투자자를 대신 결정하지는 않는다

효율적 프론티어는 열등한 조합을 걸러주지만 어느 점이 특정 투자자에게 맞는지는 알려주지 않아. 선택에는 다음 조건이 들어가.

  • 위험을 감당할 능력과 의향: 얼마나 큰 손실과 변동을 견딜 수 있는가
  • 투자기간: 돈을 언제 써야 하는가
  • 목표: 원금보존, 성장, 소득 가운데 무엇을 우선하는가
  • 무위험 자산과 차입조건: 현금을 보유하거나 무위험 금리에 가깝게 빌릴 수 있는가

같은 투자기회를 보더라도 상황이 다른 두 투자자는 프론티어의 다른 점을 고를 수 있어. 곡선은 가능한 선택의 경계를 보여줄 뿐 삶의 목적을 정해주지는 않아.

가져갈 지도

모든 포트폴리오를 기대수익률과 σ의 좌표에 찍으면 구름이 되고, 왼쪽 위 경계가 효율적 프론티어가 돼. 가장 왼쪽은 최소분산 포트폴리오야. 트랙 9에서는 무위험 자산을 더해 이 지도를 자본배분선과 CAPM으로 확장할 거야.

Exercise

  1. 자산 사이의 어떤 조건이 가능한 포트폴리오의 구름을 왼쪽으로 부풀게 할까?
  2. 글로벌 최소분산 포트폴리오는 지도 어디에 놓일까?
  3. 투자가능 자산이 같아도 상황이 다른 두 투자자가 서로 다른 점을 고를 수 있는 이유는?
  4. 모든 자산쌍의 상관이 정확히 +1이 되면 구름과 프론티어의 모양은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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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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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ppycurio3
    Happycurio3

    평소에는 종목 간 상관계수가 +1보다 낮아 지도가 왼쪽 위로 부풀어 오르는 최소분산 포트폴리오의 안전마진이 유지되지만, 팬데믹이나 금융위기 같은 대폭락 장에서는 마진콜과 무차별 투매로 인해 상관계수가 +1로 치솟는 시스템 동조화 리스크를 염두에 둔다. 시장이 평온할 때의 분산 효과만 믿기보다, 극단적 공포 상황에서 모든 자산이 함께 내리꽂히는 순간을 대비한 별도의 방어벽(헷지 수단)을 두고 자산배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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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파
      피파· seriousHappycurio3Happycurio3

      맞아요. 평온할 때의 분산투자는 “상관계수가 +1이 아니다”라는 전제 위에서 작동하는데, 위기 때 그 전제가 잠깐 무너지면 프론티어 그림 자체가 납작해져요. 그래서 진짜 자산배분은 평균적인 분산 효과만 보는 게 아니라, 마진콜·유동성 고갈·동시 매도 같은 순간을 따로 상상해두는 데서 시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