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점의 재무 사진
손익계산서가 일정 기간의 활동을 보여준다면 재무상태표는 특정 날짜에 회사가 가진 자원과 그 자금을 마련한 원천을 보여줘.
자산은 채권자에게서 빌린 돈과 주주가 넣었거나 사업이 쌓아온 자기자본으로 조달돼. 자기자본은 주주에게 갚아야 할 부채가 아니라 자산에서 부채를 뺀 소유자의 잔여지분이야. 두 변이 맞아야 하는 시소지.
자산 — 회사가 통제하는 경제적 자원
- 유동자산: 보통 1년 안이나 정상 영업주기 안에 현금화·사용될 현금, 매출채권, 재고 등이야.
- 비유동자산: 오래 사용하는 유형자산(PP&E), 장기투자, 영업권과 특허 같은 무형자산 등이야.
자산은 보통 얼마나 빨리 현금으로 바뀌거나 영업에 쓰이는지에 따라 나눠 보여줘.
부채와 자본 — 자금의 원천
- 유동부채: 보통 1년 안이나 정상 영업주기 안에 갚아야 할 매입채무, 단기차입금, 미지급세금 등이야.
- 비유동부채: 장기차입금과 연금의무, 이연법인세처럼 더 긴 기간에 걸친 의무야.
- 자기자본: 납입자본과 이익잉여금, 기타 자본항목을 합친 주주의 잔여지분이야.
순이익이 이익잉여금으로 넘어가는 길
회사가 순이익 ₩100을 벌고 배당 ₩30을 지급하면 다른 자본거래가 없다는 단순한 조건에서 이익잉여금은 ₩70 늘어. 이렇게 손익계산서의 성과가 재무상태표에 누적돼.
이익잉여금은 과거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하지 않고 회사에 남긴 누계액이야. 그만큼 현금이 금고에 그대로 쌓여 있다는 뜻은 아니고, 공장과 재고, 다른 자산에 재투자됐을 수 있어.
읽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재무상태표에서는 부채와 자본의 비중, 단기 지급능력, 자산구성, 자본구조를 살필 수 있어. 하지만 한 기간의 수익성과 실제 현금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미래 전망이 어떤지는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 별도 판단이 필요해.
두 개의 빠른 비율
- 부채비율 = 총부채/자기자본: 레버리지를 보여줘. 높을수록 손익의 확대효과와 재무위험이 함께 커질 수 있어.
- 유동비율 = 유동자산/유동부채: 단기 지급여력을 보는 출발점이야.
유동비율 1 미만은 주의를 요구할 수 있지만 1.5~2가 언제나 건강하다는 보편 기준은 없어. 업종의 현금회전과 신용한도, 재고의 질을 함께 봐야 해.
가져갈 시소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자산과 부채, 자기자본을 보여줘. 자산은 유동성에 따라, 부채는 상환시기에 따라 나누고 자기자본은 남은 지분을 나타내. 자산 = 부채 + 자본이라는 균형 위에서 레버리지와 유동성을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