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순이익으로 내려오는 폭포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의 매출에서 여러 비용을 차례로 빼며 읽어. 어느 단계에서 비용이 얼마나 빠졌는지에 따라 회사의 수익구조가 보여.
매출 1,000 − 매출원가 (COGS) 600 = 매출총이익 400 − 영업비용 (OpEx) 200 = 영업이익 (EBIT) 200 − 이자비용 30 = 세전이익 (EBT) 170 − 세금 40 = 순이익 130
이 단순한 예에서 매출은 고객에게서 얻은 수익이고, 각 빼기는 제품을 만들고 사업을 운영하고 자금을 빌리고 세금을 내는 비용이야. 맨 아래 순이익은 그 기간 모든 단계를 지난 뒤 남은 회계이익이지.
‘이익’이 어느 줄을 뜻하는지 확인하기
- 매출총이익: 매출에서 제품·서비스의 직접원가를 뺀 값이야.
- 영업이익(EBIT): 본업의 영업비용까지 뺀 이자·세전 이익이야.
- 세전이익(EBT): 영업이익에서 이자 등 비영업 항목을 반영한 뒤 세금 전의 이익이야.
- 순이익: 세금까지 반영한 맨 아래 이익이야.
뉴스의 ‘어닝’은 보통 순이익이나 주당순이익(EPS)을 가리키지만 문맥에 따라 EBIT나 EBITDA를 말하기도 해. EBITDA는 EBIT에 감가상각과 무형자산상각을 더한 값이지만 운전자본과 설비투자를 무시하므로 현금흐름 그 자체는 아니야.
매출 1원 가운데 얼마가 남았나
- 매출총이익률 = 매출총이익/매출: 제품의 직접원가를 내고 남은 비율이야.
- 영업이익률 = 영업이익/매출: 본업의 운영비까지 내고 남은 비율이야.
- 순이익률 = 순이익/매출: 이자와 세금까지 모두 반영한 뒤 남은 비율이야.
마진은 다시 분자와 분모의 놀이야. 같은 회사의 마진을 여러 해 비교하면 개선과 악화를 볼 수 있고, 사업모형이 비슷한 경쟁사끼리 비교하면 비용구조와 가격결정력의 차이를 살필 수 있어. 산업이 전혀 다른 회사를 마진 하나로 비교하면 오해하기 쉽고.
가치평가에 건너가는 숫자
-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과 비교해.
- 이익성장 전망은 장기 성장률 가정에 참고가 돼.
-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하지만 DCF에는 잉여현금흐름이 필요해. 순이익에는 감가상각 같은 비현금 비용이 들어가고 설비투자와 운전자본의 현금효과가 그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야. 뒤의 현금흐름표와 FCF 수업에서 이 간격을 메울 거야.
가져갈 폭포
손익계산서는 매출에서 시작해 직접원가와 영업비용, 이자, 세금을 차례로 반영하며 순이익에 도착해. ‘이익’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느 층을 뜻하는지 확인하고, 각 층을 매출로 나눈 마진으로 사업의 구조를 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