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값이 많고 상위 몇 개가 총량을 지배한다고 곧바로 멱법칙은 아니야. 멱법칙은 눈대중이 아니라 경쟁모형과 비교해 검증할 가설이야."
멱법칙의 뜻
어떤 임계값보다 큰 꼬리에서 생존확률이 P(X ≥ x) ∝ x^{-α}처럼 감소한다면 멱법칙 꼬리라고 불러. 지수꼬리보다 천천히 줄어들어 큰 값이 상대적으로 자주 나타나고, 척도를 바꿔도 비슷한 모양이 남는 성질이 있어.
도시규모, 지진, 연결수, 판매량, 자산의 윗꼬리에서 멱법칙이 후보로 제시되곤 해. 하지만 각 자료의 전체 분포가 같은 멱법칙이라는 뜻은 아니야. 로그정규, 절단 멱법칙, stretched exponential 같은 분포도 제한된 구간에서 비슷해 보일 수 있어.
80/20은 법칙이 아니야
Pareto의 관찰에서 나온 80/20은 집중을 기억하기 좋은 경험칙이야. 모든 자료에서 정확히 80%와 20%가 반복되는 규칙은 아니고, 상위 20% 안에서 다시 똑같은 비율이 반드시 재귀하는 것도 아니야. 실제 집중도는 분포모수, 절단점, 표본범위에 따라 달라.
α의 정의부터 확인해
꼬리지수 α의 임계값은 α를 밀도에 붙였는지 생존함수에 붙였는지에 따라 표기가 달라질 수 있어. 여기서는 P(X ≥ x) ∝ x^{-α}라는 Pareto 생존꼬리를 기준으로 할게. 이때 α≤1이면 이론적 평균이 유한하지 않고, α≤2이면 분산이 유한하지 않아.
"평균이 무한하다"는 말은 유한표본의 산술평균을 계산할 수 없다는 뜻이 아니야. 모집단 평균이 유한값으로 존재하지 않아 표본평균이 안정적으로 수렴하지 않는다는 뜻이야. 현실에서는 물리적·제도적 상한 때문에 꼬리가 절단될 수도 있어.
어떻게 검증할까
- 멱법칙이 시작되는 임계값을 추정해.
- 꼬리지수를 적합하고 적합도 불확실성을 보여줘.
- 로그정규, 지수, 절단 멱법칙 같은 대안과 비교해.
- 측정범위와 표본선택이 꼬리를 만든 건 아닌지 확인해.